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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보는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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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간행사

제1부 전근대 동아시아 세계와 한국
이인철 고구려의 국가적 성격
강종훈 고분을 통해 본 삼국과 왜
최연식 일전 문헌과 한국 불교사상사의 재인식
안병우 원 단사관(斷事官)과 고려의 사법권
김경록 조선시대 국제질서와 조·명 관계
오타 히데하루 전쟁과 교류
이화자 백두산 정계 문제와 조·청 관계
나가모리 미츠노부 근세 조선 표류민과 동아시아 해역
하우봉 시볼트·조선 표류민·나가사키

제2부 한국의 자기인식과 타자인식
원재연 다블뤼 주교의 조선 인식
조재곤 한 조선관료의 눈에 비친 세계와 근대문화
김태웅 근대 개혁기 고종정부의 서구 전장(典章) 탐색과 만국사 서적 보급
정연태 식민지 근대화론의 한국농업 인식과 이중의 과장
안종철 미국 제도권 한국학의 탄생과 미국의 대한인식
박태균 1950년대 지식인들의 세계정세 인식

이태진 교수의 학문편력
스위퍼였나? - 5개 연구과제로 보내 40년
주요 학력 및 경력
저술활동
국제학술활동
찾아보기
필자소개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55쪽 | 942g | 153*224*35mm
ISBN13
9788959663095

출판사 리뷰

이 책의 필자들
같은 시기에 공부를 시작한 것도 아니고, 역사를 보는 눈이 똑같은 것도 아닙니다. 필자들 가운데 윗세대에 속하는 사람들은 한국사회가 군사독재의 암울한 지배 아래 있던 시기에, 현장으로 달려가는 동료들을 바라보며 한국사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또 다른 애정을 품고 학문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상대적으로 젊은 학자들은 절차적 민주주의를 획득하고 경제발전의 결과로 사회가 풍요로워진 뒤에, 이전과는 다른 문제의식을 안고 학문의 세계로 뛰어들었습니다. 사회 분위기의 변화에 따라 역사적 과제가 달리 설정되었기 때문에 관심 분야도 달라지고 문제의식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를 두고 구심력이 약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민족과 역사에 대한 애정과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역사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기본적으로 공유해 왔고, 지금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이러한 문제의식을 잘 담아내길 기대한 것입니다.

필자들이 바라는 두 가지 소박한 기대
하나는 전문적인 논문보다는 쉽게 읽힐 수 있도록 글은 쓰지만, 20세기 후반기를 살아온, 그리고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한국 사학자들의 높고도 치열한 문제의식이 녹아 있기를 바랐습니다.
다른 하나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특히 같은 시대에 살면서 같은 학문을 하며 맺은 인연을 확인하고, 그것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하는 기대입니다. 역사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데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태진 선생님과 이 책의 필자들이 교정에서 만나 스승과 제자로 아름다운 인연을 맺은 것은 개인의 생애에서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었을 뿐 아니라 한국사 연구에서도 일정한 의미를 갖는 시작이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제5권 『세계 속의 한국사』는 지금까지 지역사적인 서술에서 오는 편협된 시각을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게 함으로써 세계 속에서의 우리의 역할 및 세계 속에서 한국사가 어떠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왔는가를 다루고 있다. 여기에는 고구려의 국가적 성격 문제, 고분을 통해 삼국과 倭와의 관계를 조명하고, 문헌에 대한 연구를 통해 중국과 일본과 신라가 당시 학문과 사상을 어떻게 주고받고 있었는가, 국제질서와 조청 관계, 전쟁을 통한 국제 교류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표류민들을 통해 국가 간의 정보는 어떻게 전파되었는가 하는 문제들이 다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제도권적인 면에서는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가 하는 문제들이 자기인식과 타자인식이라는 점에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가운데는 프랑스인 다블뤼의 조선 인식, 민영환의 눈에 비친 세계, 식민지근대화론의 문제점, 미국의 한국 인식, 1950년대 지식인들의 세계인식 등의 글들이 많은 독자들에게 호기심과 자극을 주리라 생각된다.
끝으로 이태진 교수의 ‘5개연구과제로 보낸 40년의 학문편력’이 연보와 학술활동 기록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처럼 이 시리즈에는 치열한 문제의식이 글 속에 녹아 있음에도 쉽게 읽힐 수 있다는 점, 주제마다 독립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 새로운 시각에서 한국사를 파악하고 있는 점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한국사에 식상해 있던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안겨 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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