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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추천서
옮긴이의 말 - 제1장 살아있음을 숨쉬어라 새로 태어난 스물 네 시간 민들레가 가진 나의 미소 의식적인 호흡 굉장한 순간은 바로 지금 조금 생각하기 매 순간을 살지게 하는 <알아차림> 어디서나 앉아서 하는 명상 <마음 집중>의 시작종 어린 시절의 과자 오렌지 명상 성만찬 명상 마음 집중하여 먹기 설거지 명상 걷기 명상 전화 명상 운전 명상 (...) - 제2장 변화와 치유 감정의 강 수술 안하기 감정의 변화 분노에 대한 마음 집중 베개 치기 화가 나면 걷기 명상을 감자 요리하기 분노의 뿌리 (...) - 제3장 걸음걸음 평화가 상호 존재 장미와 쓰레기 평화 유지 둘이 아님 모두 우리편 태양은 나의 심장 자세히 바라보기 마음 집중하여 살아가는 방법 <알아차림>기르기 사랑의 편지 시민의식 (...) |
Thich Nhat Hanh,ティク ナット ハン,釋一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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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이 책은 틱낫한 Thich Nhat Hanh 의
틱낫한은 1926년 베트남에서 태어나 16세에 출가하였다. 8년 뒤 베트남의 불교학 연구 중심지가 된 안쾅불교학교를 설립했고, 1961년 미국으로 가서 프린스턴 대학에서 공부했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연구 강의 활동을 하던 중, 고향으로 돌아와 독재 정권의 몰락에 따른 전쟁 중단을 위한 활동에 동참해 달라는 베트남 동료 스님들의 전보를 받고 즉시 귀국하여 간디 정신에 입각한 비폭력 저항운동을 이끌었다. 1966년 다시 베트남을 떠나 미국을 방문한 이후 망명자 신분이 되어, 불교의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며 가르치는 ‘참여 불교 ’Engaged Buddism의 주창자가 되었다. 틱낫한은 매우 활동적인 스님이다. 자신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서 <마음 집중> 수련을 통한 깨달음을 몸소 실천한다. 현실적 문제와 관련하여 명상하지 않는다면 별 도움도 되지 못하고 그 가치도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마음 집중하여 명상하는 일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한다는 그의 이론을 그대로 실천하여 보여주는 행동가인 것이다. 그는 출가지라 하여 명상실에 고요히 앉아 이론으로 행하는 수행을 반대한다. 고통이 심한 곳에서의 경험을 통해 우리의 작은 불평 불만을 치유할 수 있고, <마음 집중>하여 고통의 상황을 관찰하고 알아차림으로써 다른 사람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이해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코넬대학에서 베트남 국민의 소망과 고통을 알리게 위한 반전 강연을 하면서 지식인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그의 평화적인 저항 운동의 가르침을 알 수 있는 일례가 있다. 한번은 베트남 전쟁의 종식을 주창하는 연설 도중 베트남으로 돌아가 미국 침략자들이나 패배시키라는 한 젊은 평화 운동가의 비난에 대한 틱낫한 스님의 답변은 우리에게 진정한 평화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다. “..........나는 베트남인들이 죽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미국 군인들 또한 죽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본문 ‘전쟁의 뿌리’ 중) 많은 사람들이 평화를 원하면서도 결국 그 평화란 자신들의 분노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른 편의 패배를 원하는 것이다. 평화란 생명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생명에 대한 경외정신이다. 틱낫한은 비폭력을 단련하려면 우선적으로 비폭력 자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1967년 마틴 루터 킹 목사는 평화를 향한 그의 메시지에 감동 받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그후 틱낫한은 유럽으로 가서 교황 바오르 6세와 정식 면담을 가진 뒤 베트남의 평화를 돕기 위해 카톨릭과 불교의 협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1973년 평화 협정이 체결되었지만 베트남 정부는 그의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 1976년부터 1977년까지 사이암만의 보우트 피플을 구조하는 활동을 하기도 했다. 현재, 남프랑스에 지은 수행처 플럼마을 Plum Village에서 마음집중Mindfullness 수행의 가르침을 펴오고 있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처럼 천진한 표정의 틱낫한 스님은 영적 스승으로 국제적인 지도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유와 평화를 향한 80여권의 저서를 통해 베트남 국민은 물론 여러 계층의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고 소박하며, 누구나 행할 수 있는 명상 수행법을 토대로 평화롭고 조화로운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정수를 보여준다. 21세기는 그야말로 사이버 세상이 되었고, 물질적인 성공과 숨 돌릴 사이 없는 스피드만이 잘 사는 척도가 되고 있다. 사람들의 모든 감각 세포는 소란스런 밖을 향해 쏠리면서 자신의 내면 세계를 외면해 간다. 바로 이런 시점이기에 틱낫한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음집중> 가르침은 더욱 우리의 가슴에 와 닿는지도 모른다. 그는 명상이란 ‘접촉점’이라 했다. 명상을 통해 모든 일을 현실화해서 세상이 돌아가는 상황을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지 혼자서 존재할 수 없고 다른 모든 것과 상호존재interbeing 해야하며, 따라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우리는 책임이 있다는 것이 틱낫한의 실존적 견지인 것이다. 더불어 살아가야 함이 사회적 속성이고, 나와 무관하다 하여 외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므로 우리는 보다 현명한 방법으로 현실을 수용하면서 새로운 세계에 적응해 가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삶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틱낫한의 가르침이다. 명상이란 상황을 깊이 관찰하여 우리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며, 그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상황이 마음이고, 마음이 상황이므로 우리의 본질은 모두 같은 것이다. 따라서 항상 깨어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그는 역설한다. 진정한 힘은 내적 평화 속에 있고, 일상 생활에서 매 순간 <마음집중> 수련을 하면 내면의 평화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그의 명상 방법은 주의를 기울인 의식적인 호흡을 하면서 일상 생활의 모든 행동을 <마음집중>하여 관찰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깊고 깊은 산 속 선방에 앉아 면벽 수행하는 명상이 아니라 어디서나, 언제라도 ‘숨들이쉬기’ ‘숨내쉬기’를 하며 자신의 호흡을 알아차리면 되는 것이다. 음식을 먹으며, 설거지를 하며, 홀로 걸으며, 전화를 받으며, 운전하며, 줄을 서며, 민들레를 바라보며, 감자 요리를 하면서 숨쉬기를 실천하여 마음속에 건강한 씨앗을 심고, 미소지으며 그 씨앗을 싹틔우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마음집중하여 숨쉬기를 실천하는 틱낫한 스님의 모습을 보여 주는 일화가 있다. 뉴욕의 북적대는 케네디 공항에서 네 시간 연착된 비행기를 기다리게 됐을 때 그는 스웨터를 접어 방석으로 하고 그 위에 가부좌로 앉았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호기심 어린 눈길로 그를 쳐다보았지만 얼마가 지나니 그들은 그에게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고, 그는 평화롭게 명상하며 기다림을 즐길 수 있었다. 우리는 참으로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지만 그들은 의외로 나에게 무관심하다. 어떤 장소, 어떤 시간이라도 숨쉬기를 하며 모든 행동을 알아차린다면 우리는 자신을 되찾아 자신이 주인이 되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표현으로 매 순간 순간을 관찰하고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심리치료의 완벽한 지침서이면서 동시에 자신과 세상과의 상호관계를 일깨워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틱낫한의 부드러운 가르침을 통해 분노하던 마음에 화해와 평화의 마음이 들어오고, 구별지심이 사라지면서 장미와 쓰레기가 하나임을 깨닫게 된다. 진정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명상을 통해 현재 순간으로 되돌아가야 가야 한다. 영어의 ‘present'는 ‘현재’와 ‘선물’이라는 의미를 모두 갖고 있다. 현재란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인 것이다. 현재의 매 순간을 알아차려서 마음속의 부정성의 씨앗을 없애고 자신이 완전한 주체가 된 증거인 미소짓는 일은 귀중한 선물을 받은 기쁨을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