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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안정적인 결혼생활과 모범적인 직장생활을 원합니다.
그런데...... 결혼도 하고 직장도 가진 당신, 지금 행복하십니까? 그럭저럭 살아지는 것 말고, 정말 행복하다고 말 할 수 있습니까? 결혼도 못하고 직장도 없는 당신, 결혼하고 직장만 잡으면 행복하시겠습니까? 적당히 우기고 그 중 나은 걸로 고르는 것 말고, 정말 당신이 바라던 것이 그것입니까? 『구슬똥을 누는 사나이』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좀 시시해도 진짜가 행복이고, 좀 덜 떨어졌어도 진심이 아름답다고 우리에게 말을 겁니다. 규격화된 틀과 낡은 형식 속에서는 인간이 숨 쉴 수 없습니다. 사랑은 결혼 속에서 질식하고, 능력은 직장 속에서 익사하고 말았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들은 완벽하려고 하고, 이미 주어진 틀에 자신을 가두려고 합니다. 하지만 불행이도 우리는 완벽하지도 않고, 표준화된 공산품도 아닙니다. 이 책은 실패자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찾아보면 방법도 있다고 우리를 위로합니다. 『구슬똥을 누는 사나이』는 ‘용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상적이어야 한다는 억압을 벗고, 마음가는대로 살고 싶은 사내의 이야기입니다. 아내가 떠나고 사내는 토끼 옷을 주워 입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가식을 벗고, 마침내 진심을 입었습니다. 토끼가 된 사내는 열정적인 사랑도 쿨한 이별도 할 줄 모릅니다. 미련스럽고 갈팡질팡하고, 몹시도 가볍고 유치해보이지만 따끈한 진심이 있습니다. 진심을 선택하는 것이 진짜 용기입니다. 『구슬똥을 누는 사나이』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시대의 탈락자, 평균 이하의 막장 인생들이 하는 미지근하지만 끈덕진 사랑 이야기입니다. 찌질한 루저들의 생활 밀착형 사랑법 ‘토끼토끼하다’는 작가가 우리에게 선물한 새로운 사랑방식입니다. 인생의 실패자 찌질이들(괴력의 말라깽이 야설작가, 가슴이 빵빵한 미혼모 보험 설계사, 심약한 일러스트레이터, 토끼가 되고 싶은 실직자 이혼남 등)은 규격화되고 규정된 삶에서 벗어나, 변칙적이고 단순한 사랑을 살아갑니다. 아무리 구질구질해 보이는 삶이라도 빛나는 진심과 따뜻한 친구가 있다면 감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보다 우월하진 않지만 최소한 행복합니다. 그들은 보다 뛰어나진 않지만 최소한 솔직합니다. 그들은 보다 월등하진 않지만 최소한 친구로 남아줍니다. 죽기 전에 행복을 누려야합니다. 늦기 전에 사랑을 찾아야합니다. 원래, 당신은 용감한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더운 심장이 식기 전에 용기를 보여주어야 할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