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성황당 / 정비석 / 작품 이해와 감상
같은 길을 밟는 사람들 / 최서해 / 작품 이해와 감상 꺼래이 / 백신애 / 작품 이해와 감상 해직 사령 / 한인택 / 작품 이해와 감상 망국인기 / 김동인 / 작품 이해와 감상 |
鄭飛,본명 : 정서죽(鄭瑞竹)
|
“제어길, 뭘 허구 송구 안 와!”
순이는 저녁밥 짓는 불을 다 때고 나서 부지깽이로 닫힌 부엌문을 열어젖히며 눈 아래 언덕길을 내려다보았다. 그러나 아래로 뻗은 길에는 사람은커녕 개새끼 하나 얼씬하는 것이 없었다. 한참 멍하니 내려다보고 있던 순이는 다시 아까와 같이 중얼거리면서 부엌 바닥을 대강대강 쓸어 검부러기를 아궁이에 지펴 넣는다. 그러고 나서 이번에는 빗자루를 든 채 뜰 아래로 나서더니 천마령 위에 걸린 해를 쳐다본다. 산골의 해는 저물기 쉬웠다. 아침 해가 앞산 위에 떴나 보다 하면, 벌써 뒷산에는 해가 저물기 시작하였다. --- 「성황당」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