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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은 눈물을 글썽이며 터벅터벅 공원으로 걸어갑니다.
“아무래도 떨어졌나 봐. 그래도 짧은 편지라도 보내 주면 좋잖아. ‘잭, 우리는 너의 그림이 무척 마음에 들었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은 다른 아이에게 주어야 했단다’라고 말이야.” 바람이 불어와 잭의 머리를 헝클어 놓았지만, 잭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내가 미술경연대회에서 상을 탔어!” 잭은 춤을 추며 언덕 위로 달려갔습니다. 집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또 어떤 사람은 손으로 잭을 가리켰습니다. 꽃다발을 가져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잭은 깜짝 놀랐습니다. 잭이 상을 타게 된 걸 어떻게 알고 모인 걸까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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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이상하고 특별한 하루였어!”
바람이 매섭게 부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창가를 지키고 서 있는 잭의 마음은 흔들리는 나뭇가지들처럼 초조하기만 합니다. 오늘은, 바로 미술경연대회 결과가 발표되는 날이거든요! 잭은 종일 창가를 지키고 서 있다가, 집 밖으로 달려 나가 우편함을 확인해 봅니다. 하지만 잭인 기다리는 소식은 없습니다. 잭은 눈물을 글썽이며 터벅터벅 걷기 시작합니다. 머릿속은 온통 미술경연대회 생각뿐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성을 그렸어. 은색 물감으로 칠한 기사의 갑옷도 멋있었고 말이야. 상을 탈 만큼 잘 그리지 못한 걸까? 에잇, 다시는 미술대회에 나가지 않을 거야! 마을을 한 바퀴 돈 잭은 잔뜩 풀 죽은 얼굴로 터벅터벅 집을 향해 걸었습니다. 어, 그런데 이게 뭐죠? 우편함 밖으로 하얀 종이가 삐죽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미술경연대회 당선 축하 편지입니다! 어, 저건 또 뭐죠? 집 앞에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또 어떤 사람은 손으로 잭을 가리키며 꽃다발을 들고 서 있습니다. 잭이 상을 타게 된 걸 어떻게 알고 모인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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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모두 만나서 반가워요!”
오늘 하루, 잭에게는 어떤 일들이 벌어졌던 것일까? 《오늘 하루》는 좋아하는 무엇인가가 있고, 그 일에 한 번쯤 낙담해 본 모든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쉼표, 같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네덜란드 작가 마레이커 텐 카터가 그린 부드럽고 잔잔한 색채의 그림은 이야기의 감동을 한층 더한다. 만약, 오늘 바람이 불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그래서 우체부 아저씨가 제때 잭의 우체통에 미술경연대회 당선 편지를 넣었더라면, 잭의 하루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숨은 그림 찾기처럼, 잭에게 기쁜 소식을 전달하기 위한 우체부 아저씨의 숨은 노력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