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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누아 아체베 Chinua Achebe (작가, 나이지리아)
리처드 애덤스 Richard Adams (작가, 영국) 매들린 올브라이트 Madeleine Albright (정치외교가, 미국) 버즈 올드린 Buzz Aldrin (우주과학자, 미국) 데이비드 앰램 David Amram (음악가, 미국) 앨런 아킨 Alan Arkin (배우, 미국) 버트 배카라크 Burt Bacharach (음악가, 미국) 데이브 브루벡 Dave Brubeck (음악가, 미국) 디크 브루나[딕 브루너] Dick Bruna (아동문학가, 네덜란드)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Zbigniew Brzezinski (정치외교가, 미국) 척 클로스 Chuck Close (화가, 미국) 빌리 코놀리 Billy Connolly (코미디언, 영국[스코틀랜드]) 테렌스 콘랜 Terence Conran (디자이너, 영국) 브라이스 코트나이 Bryce Courtenay (작가, 호주) 주디 덴치 Judi Dench (배우, 영국) 클린트 이스트우드 Clint Eastwood (배우·감독, 미국) 개럿 피츠제럴드 Garret FitzGerald (정치가, 아일랜드) 맬콤 프레이저 Malcolm Fraser (정치가, 호주) 프랭크 게리 Frank Gehry (건축가, 미국) 제인 구달 Jane Goodall (침팬지 연구가, 영국) 나딘 고디머 Nadine Gordimer (작가, 남아공) 바츨라프 하벨 Vaclav Havel (작가·정치가, 체코) 데니스 힐리 Denis Healey (정치가, 영국) 존 흄 John Hume (정치가, 영국[북아일랜드]) 에드워드 케네디 Edward M. Kennedy (정치가, 미국) [작고] 빌리 진 킹 Billie Jean King (테니스선수, 미국) 헨리 키신저 Henry Kissinger (정치외교가, 미국)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Kris Kristofferson (음악가·배우, 미국) 지미 리틀 Jimmy Little (음악가, 호주) 에스더 마흘랑구 Esther Mahlangu (화가, 남아공) 넬슨 만델라 Nelson Mandela (인권운동가·정치가, 남아공) 쿠르트 마주어 Kurt Masur (지휘자, 폴란드) 그레이엄 내쉬 Graham Nash (음악가·사진작가, 영국) 윌리 넬슨 Willie Nelson (음악가·환경운동가, 미국) 닉 놀테 Nick Nolte (배우, 미국) 마이클 파킨슨 Michael Parkinson (방송인, 영국) 자크 페팽 Jacques Pepin (요리사, 프랑스) 로자문드 필처 Rosamunde Pilcher (작가, 영국) 메리 퀀트 Mary Quant (디자이너, 영국) 버니스 존슨 리건 Bernice Johnson Reagon (역사학자·인권운동가, 미국) 로버트 레드포드 Robert Redford (배우·감독, 미국)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Vanessa Redgrave (배우, 영국) 리처드 로저스 Richard Rogers (건축가, 영국) 라비 샹카르 Ravi Shankar (음악가, 인도) 월레 소잉카 Wole Soyinka (작가, 나이지리아) 헬렌 수즈만 Helen Suzman (정치가, 남아프리카) [작고] 데스몬드 투투 Desmond Tutu (종교인·인권운동가, 남아공) 렐라 비녤리, 마시모 비녤리 Lella and Massimo Vignelli (디자이너 부부, 이탈리아) 빌 위더스 Bill Withers (음악가, 미국) 앤드루 와이어스 Andrew Wyeth (화가, 미국) [작고] 약력 Biographies 후기 Afterword 감사의 말 Acknowledgments 옮긴이의 말 (부록 DVD - 60명[본책 51명에 다음 9명 추가]) 헬무트 얀 Helmut Jahn (건축가, 독일) 프레데리크 볼케슈타인 Frederik Bolkestein (정치가, 내덜란드) 후안 호세 린스 Juan Jose Linz (정치학자, 미국) 페데리코 마요르 사라고사 Federico Mayor Zaragoza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스페인) 오노 요코 Yoko Ono (설치미술가, 일본) 하랄트 추어하우젠 Harald zur Hausen (의학자, 독일) 뤼크 몽타니에 Luc Montagnier (생물학자, 프랑스) 잔 모로 Jeanne Moreau (배우, 프랑스) 루퍼트 노이데크 Rupert Neudeck (방송인, 독일) |
Andrew Zuck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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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 주역 60인의 생생 인터뷰
「WISDOM위즈덤」(앤드루 저커먼 지음, 이경희 옮김)은 세계 정치, 경제, 문화, 예술계를 대표하는, 65세 이상 명사(名士) 60명의 인터뷰집이다. 이들 중 51명의 말을 126장의 사진과 함께 LP판 사이즈의 본책에 수록하고, 60명 전원의 인터뷰를 부록 DVD(런타임 60분, 한-영 자막)에 담았다. 인터뷰는 2007년 8월 초순부터 2008년 5월 중순까지 9개월 남짓 사이에, 촬영팀이 3개 대륙을 건너다니며 집약적으로 이루어졌다. 촬영팀을 이끈 것은 사진, 영화, 광고계의 떠오르는 별로 주목받는 신예 작가 앤드루 저커먼. 본책 수록 51명 가운데는 전직 국가원수 4명, 노벨상 수상자 6명, 영국 기사와 프랑스 레종도뇌르등 각국 작위 및 최고훈장 수훈자 17명, 아케데미?그래미?골든글로브 등 예술 관련 최고상 수상자 12명 등, 그야말로 각 분야의 ‘최고’들이 포진해 있다. * 전직 국가원수: 바츨라프 하벨(전 체코 대통령), 넬슨 만델라(전 남아공 대통령), 개럿 피츠제럴드(전 아일랜드 총리), 맬콤 프레이저(전 호주 총리) * 노벨상 수상자: 존 흄(영국[북아일랜드]), 헨리 키신저(미국), 넬슨 만델라(남아공), 데스몬드 투투(남아공. 이상 평화상), 나딘 고디머(남아공), 월레 소잉카(나이지리아. 이상 문학상) 아무리 촉망 받는 작가라도, 더구나 인터뷰 전문도 아닌 저커먼이, 이 쟁쟁한 인물들을 단기간에 모두 만날 수 있었을까? 작가는 데스몬드 투투(영국국교회 대주교, 남아공)가 그 산파역이었다고 털어놓는다(208쪽). 선정된 인물들에게 투투가 일일이 편지를 써 시간을 내줄 것을 당부했고, 편지를 받은 이들은 무보수로 인터뷰에 기꺼이 응해 주었다는 것. ‘어른’들의 선의에 대한 보답으로 출판사(PQ블랙웰, 뉴질랜드)는 책 수익금의 5퍼센트를 따로 모아, 등장인물 각각이 지정하는 자선단체에 고르게 기부하기로 했다. 이렇게 2008년 호주/뉴질랜드판으로 탄생한 영어판 「WISDOM위즈덤」은 바로 그해 미국/캐나다판, 영국판, 남아공판이 연이어 출간됐다. 비(非) 영어권 출판은 이번 한국판이 처음. 대상들이 워낙 고령이다 보니, 이 가운데 3명이 그 사이 유명을 달리했다(헬렌 수즈만 †2008, 앤드루 와이어스 †2009, 에드워드 케네디 †2009). 등장인물들은 양차 세계대전 사이에 태어나 유소년기~청년기 사이에 2차대전을 겪으며 한 시대의 종언을 목도하고, 손수 21세기를 빚어낸 ‘우리 시대의 아이콘’들이다. ‘삶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야말로 우리가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선물’(데스몬드 투투, 178쪽)이라는 믿음이야말로 이 거물들을 한 사람의 카메라 앞에 서게 한 공통이자 유일의 믿음이다. * 최고령 헬렌 수즈만 1917-2008, 앤드루 와이어스 1917-2009 * 최연소 빌리 진 킹 1943- 지혜의 멘토링 - 그러나 지혜란 무엇일까? 태반은 아직도 현역인 등장인물들은 한창 때의 업적이나 열정을 과시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 나이가 들어 세상을 바라보니 그 동안 세상은 얼마나 달라졌는지, 세상을 보는 자신들의 눈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과 가족과 주변에서부터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지를 담담한 어조로 풀어낸다. 이들에게 지혜란 무엇일까? 그것은 사랑과 관용과 섬김이고, 그 열매는 개인에게는 행복, 인류에게는 평화이다. 출발은 자신에게 달린 것. 그러나 “내가 누구인지는 아무도 가르쳐 줄 수 없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다”(치누아 아체베, 10쪽). 그래서 지혜에 관한 한, 이들에게도 어김없이 진리로 여겨지는 금언은 의외로 단순하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데이브 브루벡, 39쪽), 그리고 셰익스피어 「햄릿」의 “너 자신에게 진실할지어다”(빌리 진 킹, 103쪽). 그들은 입을 모아 사랑과 관용과 평화를 이야기하며, 이 모든 것들의 총체를 ‘지혜’라 부른다. 그러면서도 “나는 지혜가 뭔지 모른다”며 겸손한 그들을 우리는 ‘지혜의 멘토’들이라 부른다. 살아 있는 지혜를 찾아서 2007년 11월 13일 런던에서 마이클 파킨슨 인터뷰 및 촬영. 14일 메리 퀀트와 테렌스 콘랜. 15일 개럿 피츠제럴드, 데니스 힐리, 리처드 애덤스. 그리고 16일 로자문드 필처…. 일정은 늘 이런 식이었다. 4명으로 이루어진 저커먼 팀이 17개의 ‘연장 가방’을 꾸려 들고 9개월여 동안 비행기에서 지낸 시간만 150시간, 호텔에 묵은 날수와 육상교통을 이용한 시간은 말할 것도 없고. ‘민주적이고, 맥락을 덜 타는 환경’을 위해서라고 저커먼은 후기에서 밝힌다. “작가라고 해서 방대한 서가 앞에 앉히고, 미술가라고 해서 사방에 그림인 화실에서 찍지는 않는다. 나는 사진 주인공과 환경의 관계보다는 실제 주인공 자신에 어떻게 해야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가 하는 데 관심이 많다. 본질적인 정보가 아닌 것은 모조리 깎아내 버린다. 나는 흰색의 순수함을 사랑한다. 미학적 중립성을 사랑한다”(209쪽). 그렇게 세션마다 ‘안정된 전력을 자체 확보한 완벽한 무배경의 임시 스튜디오’를 차려야 했던 것. 결과물인 126장의 사진은 레코드판 크기 화면을 가득 채운 거의 등신대의 얼굴들이 대부분이지만 때로 전신상과, 거꾸로 섬뜩할 정도의 클로스업이 배합되어 있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보면 인터뷰 초짜로서 ‘인터뷰의 신’(마이클 파킨슨)을 인터뷰하거나, 신예 사진작가로서 ‘인물초상의 전설’(척 클로스)을 촬영해야 하는 난감함도 있었을 터. 이 중 ‘교도소 사진’과 같은 정직한 초상을 강조하는 선배 척 클로스의 초상 미학은 그대로 「WISDOM위즈덤」 프로젝트의 신조가 되었다. “평생 웃은 사람은 웃을 때 생기는 주름살을 간직하고 있어요. 평생 얼굴을 찌푸린 사람은 미간에 주름이 있고요. 어떤 경우에는 두 개가 다 있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에 두 가지 삶의 체험을 다 간직하고 있어요. 얼마만큼의 비극과, 아주아주 행복한 너무나 아름다운 순간. 삶이란 그렇게 이중적인 거니까요. 나는 그중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압도하기를 원치 않습니다. 나는 단지 있는 정보를 보여주고 싶을 뿐인 것이죠.” _척 클로스(50쪽), 저커먼 후기(210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