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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세계를 약탈하는가
울력 200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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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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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론 : 약탈당한 수확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약사

1. 세계 식량 공급의 약탈
2. 콩 제국주의와 지역 음식 문화의 파괴
3. 약탈당한 바다의 수확물
4. 미친 소와 성스러운 소
5. 약탈당한 종자 수확
6. 유전 공학과 식량 안보
7. 식량 민주주의의 회복

후기

옮긴이의 글

저자 소개 1

반다나 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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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dana Shiva

인도의 세계적인 환경 사상가이자 활동가. 핵물리학을 공부하다가 서구 과학기술의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고 환경운동에 투신했다. 인도에서 다국적기업의 삼림파괴에 반대하는 칩코운동을 조직했으며, 제3세계의 생물다양성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종자 주권을 지키기 위한 나브다냐운동을 실천했다. 농민과 빈민, 여성의 권리를 대변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세계화에 관한 국제포럼과 슬로우 푸드 운동, 과학·기술·생태학 연구재단의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대안노벨상’으로 불리는 올바른삶 상(Right Livelihood Award)의 수상을 비롯해 존레논오노요코 평화상(John
인도의 세계적인 환경 사상가이자 활동가. 핵물리학을 공부하다가 서구 과학기술의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고 환경운동에 투신했다. 인도에서 다국적기업의 삼림파괴에 반대하는 칩코운동을 조직했으며, 제3세계의 생물다양성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종자 주권을 지키기 위한 나브다냐운동을 실천했다. 농민과 빈민, 여성의 권리를 대변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세계화에 관한 국제포럼과 슬로우 푸드 운동, 과학·기술·생태학 연구재단의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대안노벨상’으로 불리는 올바른삶 상(Right Livelihood Award)의 수상을 비롯해 존레논오노요코 평화상(John Lennon-Yoko Ono Grant for Peace), 세계구원상(Save the World Award), 시드니 평화상(Sydney Peace Prize) 등 국제적인 상을 20여 차례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살아남기』, 『이 세계의 식탁을 차리는 이는 누구인가』, 『물전쟁』, 『누가 세계를 약탈하는가』, 『에코 페미니즘』(공저) 등이 있다.

반다나 시바의 다른 상품

역자 : 류지한
서울대학교 국민윤리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동의대학교 교수로 있다. <사회윤리>, <도덕과 윤리에 관한 철학적 사유>, <정보윤리학의 기본원리>, <현대윤리학 입문> 등을 번역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6쪽 | 341g | 128*188*20mm
ISBN13
9788989485209

출판사 리뷰

이 책에서 주목할만한 사항들

1. 누구를 위한 세계화인가?
시장 개방을 통한 무역 자유화는 현 세계화의 핵심이며, 농업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소수의 다국적 기업이 종자와 곡물 그리고 농업 관련 제품을 독점 통제하고 있는 현실에서 정당한 경쟁이 성립되긴 어렵다. 제3세계는 굶주리고 있으면서도 자신들이 먹을 농산물이 아니라 달러를 벌기 위한 수출용 환금 작물을 생산해야 하고, 시장 개방을 통해 선진국에서 들어오는 과잉 농산물의 시장이 되어 주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제3세계의 가난한 이들의 굶주림은 심화된다. 그리고 음식 문화의 다양성은 부정되고 상업화된 몇몇 작물 중심의 먹거리 체계로 획일화된다. 또한 시장 개방을 위해 작동되는 보이지 않는 음모는 사람들의 목숨과 지역의 고유한 생활양식을 파괴하기도 한다. 이처럼 고유한 삶의 양식을 부정하는 세계화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시바의 답은 간단하다. 바로 세계를 지배하는 거대 기업을 위해서이다.

2. 녹색 혁명의 비효율성?
녹색 혁명은 몇 가지 상업 작물의 단일 재배를 근간으로 기계화와 엄청난 양의 살충제와 비료 살포를 수반한다. 한마디로 산업형 농업에 의해 성취된다. 이러한 산업형 농업은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산업형 농업이 과연 효율적인가? 시바는 단연코 아니라고 말한다. 몇 가지 상업 작물의 과잉 생산은 판매 시장을 필요로 하고, 이는 결국 유통 구조를 왜곡하고 강제적 시장 개방을 요구하게 된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살충제와 비료 살포는 토양과 환경을 오염시킨다. 또한 전체적으로 볼 때 단일 재배는 투입에 비해서 결코 많은 산출을 이끌어내는 것도 아니다. 결국 기본적인 경제 법칙에 입각해서 보면 산업형 농업이 전통적인 노동 집약적 생산 방법보다 효율적인 것은 아니다. 이러한 비효율성은 정부의 보조금에 의해 은폐되고 있을 뿐이다.

3. 생명공학의 위험성과 비도덕성
다국적 농업 관련 기업들은 첨단 과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생명공학을 바탕으로 인류의 기아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들이 생명공학을 이용해 만들어 내는 것들은 불임 종자와 제초제에 내성을 지닌 작물, 그리고 살충제를 내뿜는 작물들이다. 이것은 그들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생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그들은 이것이 식량 문제의 해결책인 것처럼 말한다. 게다가 그것이 생태계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 평가 같은 것은 염두에도 두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자연과 농민들이 수대에 걸쳐 이룩한 혁신을 약탈하는 행위일 뿐이다. 시바는 지금까지 자연과 인류의 지식을 약탈하는 생명공학의 위험성과 비도덕성을 일관되게 비판해 왔다. 시바는 이러한 과학을 기업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부도덕한 과학이라고 주장한다.


4. 건전한 과학과 쓸모없는 과학?
거대 기업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복무하는 과학을 건전한 과학이라고 하고 거기에 반대하는 과학을 쓸모없는 과학이라고 주장한다. 현재의 과학은 연구 활동에 있어 엄청난 자금과 조직을 필요로 하는 거대과학 체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국가 권력과 기업의 자금에 종속되기 쉽다. 여기에서 시바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그러한 종속을 거부하고 민중의 삶과 이익을 대변하는 시민 과학자로서의 길이다. 정보를 조작 통제할 수 있는 기업의 지배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시바 자신이 선택했던 것처럼 민중과 시민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시민의 과학이 필요하다.

5. 성스러운 소(성우)와 미친 소(광우)의 은유
영국에서 맨 처음 광우병이 발생한 것은 초식 동물인 소에게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동물성 분말 사료를 먹였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소는 우유와 고기를 생산하는 기계일 뿐이다. 따라서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얻어내는 것만이 중요할 뿐이었다. 이를테면 이것은 서구적 합리성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고, 성장의 전제가 되는 경제 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편 인도에서는 예로부터 소를 숭배하여 왔는데, 소가 제공하는 산물들은 가난한 인도 민중들이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한 방편이 되어왔기 때문이다.
시바는 광우와 성우의 은유를 통해 침략적이고 파괴적인 서구 문명을 극복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는 성우적 문명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서로의 영역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혜. 이것이 위기에 처한 현시대에 꼭 필요한 공존의 합리성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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