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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대장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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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진정한 행복을 가르쳐준 나의 할머니

1.할머니 집으로
2.할머니의 수퍼마켓 강
3.두 종류의 가난
4.수박 가면
5.선생님의 도시락
6.할머니의 아이디어
7.두드려라, 그럼 열릴 것이다!
8.엄마와 야구소년
9.할머니와 엄마
10.세상에서 가장 비싼 야구 신발
11.시험은 빵점, 글짓기는 백점
12.잊을 수 없는 선생님
13.할머니는 유명 인사
14.우동과 귤과 첫사랑
15.마지막 운동회
16.눈물의 수학여행
17.안녕, 할머니

에필로그 뜻 깊은 인생을 사신 할머니
부록 웃음 대장 할머니의 대단한 어록

저자 소개 2

시마다 요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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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hichi Shimada,しまだ ようしち,島田 洋七,본명:도쿠나가 아키히로

일본의 유명한 코미디언으로 1950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났다. 초/중학교를 할머니가 살던 사가에서 다녔다. 1975년 요하치와 개그 콤비 B&B를 결성, NHK 개그콘테스트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했고 현재까지 활동중이다.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교토국제외국어센터에서 일본어를 수료했다. 현재 일본어 전문 도서 기획자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면역력 식습관』 『설명의 기술』 『1일 1채소』 『사람이 따르는 말, 사람이 떠나는 말』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최고의 휴식』 『나는 101세, 현역 의사입니다』 『잠자기 전 30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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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31g | 147*205*20mm
ISBN13
9788991413443

책 속으로

에피소드 1.
“할머니, 왜 요즘엔 밥만 줘? 반찬은 하나도 없잖아.”
손자가 그렇게 묻자 할머니는 하하하 웃으면서 대답했다.
“내일은 밥도 없어.”
손자와 할머니는 마주보며 소리 내어 웃었다. --- 본문 중에서

에피소드 2.
할머니는 집 옆을 흐르는 강에다 나무막대를 걸쳐 놓고 강 상류의 시장에서 떠내려 오는 것을 건져내었다. 나무토막이나 지저깨비는 말려서 땔감으로 쓰고, 상품이 되지 못한 야채들은 반찬을 해서 먹었다.
“강은 깨끗해져서 좋고, 난 연료비 안 드니 좋고. 이런 걸 일석이조라고 하는 거다.”
할머니는 이렇게 말하며 호탕하게 웃는다. 할머니는 이 강을 슈퍼마켓이라고 불렀다. 남들은 무엇을 해먹을까 고민하며 장을 보지만, 할머니는 강을 들여다보며 막대에 걸린 것을 보고 무엇을 해먹을지 정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씀.
“배달까지 해주니 얼마나 좋으냐.”
“계산을 안 해도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지.”
지당하신 말씀이다. --- 본문 중에서

에피소드 3.
손자는 다른 아이들처럼 검도나 유도를 배우고 싶었지만, 할머니는 돈이 없으니 운동장을 몇 바퀴 도는 달리기를 열심히 하라고 한다. 손자는 할머니의 말대로 열심히 달리기를 하고, 그러면서 정말로 잘 달리게 되어 운동회의 꽃이 되었다.
그리고 점심시간. 다른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맛있는 도시락을 먹지만, 손자는 홀로 교실에서
매실장아찌와 생강이 든 빈약한 도시락을 꺼냈다. 그때 담임선생님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키히로! 너, 매실장아찌와 생강 싸왔지? 나랑 도시락 바꿔먹자. 선생님이 배가 아파서 말야.”

선생님의 도시락은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하였다. 그때부터 매년 운동
회마다 담임선생님들은 배가 아팠고, 손자는 선생님의 맛있는 도시락을 먹게 되었다.
“할머니, 이상하지? 왜 모두 운동회 때 배가 아픈 걸까?”
“그게 진정한 친절이다. 너를 위해서 도시락을 갖고 왔다고 하면 너나 이 할미도 마음이 상할 것 아니니? 그래서 선생님은 배가 아프다면서 바꿔달라고 하신 거야.”
진정한 친절은 남이 모르게 하는 것. 그것은 할머니의 신조이기도 했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아버지가 원폭 후유증으로 죽고, 어머니는 먹고 살기 위해 초등학교 2학년인 아키히로를 사가에 사는 외할머니에게 맡긴다. 학교에서 청소 일을 하면서 혼자 사는 가난한 할머니를 만난 첫날 밤. 할머니는 손자 아키히로에게 ‘잘 왔다.’는 따뜻한 인사 대신 대뜸 부뚜막에 불을 지피는 방법부터 알려준다. 매운 연기 때문인지 엄마와 헤어진 것이 슬퍼서인지 모르게 눈물이 나는 손자. 할머니는 자신이 새벽에 나가서 청소 일을 하기 때문에 손자에게 아침밥을 스스로 지어 먹는 법을 가르쳐준 것이다. 아키히로와 가난한 할머니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다음날 아키히로는 할머니 슈퍼마켓을 만난다. 할머니 슈퍼마켓이란 집 주위에 흐르는 강에 막대를 걸쳐놓은 것. 강 위쪽 슈퍼마켓에서 버린 물건들이 떠내려 오는 것이 막대에 걸리고 그 중 쓸 만한 것들을 건져 올리는 할머니. 연료와 반찬거리를 이 강에서 얻었다. 할머니는 강을 들여다보고 오늘 반찬을 무엇으로 할지 메뉴를 정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
“강은 깨끗해져서 좋고, 난 연료비 안 드니 좋고. 이런 걸 일석이조라고 하는 거다.”

“배달까지 해주니 얼마나 좋으냐. 계산을 안 해도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지.

아키히로는 다른 아이들처럼 검도나 유도를 배우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 운동장을 몇 바퀴 도는 달리기를 열심히 한다. 그러면서 정말로 잘 달리게 되어 운동회의 꽃이 된다. 하지만 점심시간, 다른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맛있는 도시락을 먹지만, 아키히로는 홀로 교실에서 매실장아찌와 생강이 든 도시락을 꺼낸다. 그때 담임선생님이 문을 열고 들어와 배가 아프다며 도시락을 서로 바꾸자고 한다. 선생님의 도시락은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하였다. 그때부터 매년 운동회마다 담임선생님들은 배가 아팠고, 아키히로는 진정한 친절에 대해 배운다.

아키히로는 열심히 달리기를 한 덕에 중학교에서는 야구부 주장까지 하게 된다. 순수하고 엉뚱하며 장난꾸러기인 아키히로의 학교생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야구를 열
심히 한 덕에 엄마가 사는 히로시마의 고등학교에 야구 특기생으로 입학하게 된 아키
히로. 할머니를 떠나 엄마 곁으로 간다. 하지만 언제나 마음속 깊숙이에는 할머니와
함께 했던 사가에서의 생활이 남아 있다.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뜻 깊고 값비싼
인생을 산 할머니에게 배운 행복의 비법이 남아 있다.

출판사 리뷰

『웃음 대장 할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할머니와 아홉 살짜리 손자의 만남, 그리고 그 둘의 아름다운 인생살이 이야기이다. 일본의 유명한 코미디언인 시마다 요시치(본명은 도쿠나가 아키히로이며, 현재 텔레비전과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가 일본에서 『창가의 토토』 저자 구로야나기 테츠코가 진행하는 NHK방송국의 한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후 일본에서 10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갔으며, 기세를 몰아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만화로도 연재되었다.

2차 세계대전 때 히로시마 원폭 후유증으로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는 어린 자식을 데리고 일하며 사는 것이 힘들어 시골에 사는 할머니에게 아이를 보내게 된다. 하지만 할머니야말로 정말로 가난하여 집 옆을 흐르는 강에 나무 막대를 걸쳐 놓고 위쪽에서 떠내려 오는 야채로 반찬거리를 삼고(이 강이 할머니 슈퍼마켓이다), 길을 걸을 때도 자석을 매단 끈을 허리에 묶고 다니며 길에 떨어져 있는 고철들을 모았다. 나무열매를 간식을 삼고, 장난감은 직접 만들어서 놀며, 때론 밥조차 먹을 수 없는 참으로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이었다. 이런 할머니 밑에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내게 된 소년. 하지만 할머니는 좀처럼 벗어날 길 없는 가난에 굴복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어서 체념하고 산 것이 아니라 가난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웃음으로 이겨냈다. 무척 가난한 살림살이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에도 힘든 생활이었지만, 억척 또순 할머니와 엉뚱한 손자가 풀어나가는 인생의 모습들은 감동과 웃음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풍요의 시대에 오히려 돈이 없으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가난에도 두 종류가 있단다.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어두운 가난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밝은 가난. 물론 우리 집은 밝은 가난이지…….”

책을 읽다보면 가난하지만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충실히 살아가는 할머니와 손자에게서 보석처럼 빛나는 매력을 느낀다. 부자 되는 법, 성공 재테크법, 부동산 투자법 등등 넘쳐나는 부자 프로젝트들에 조금도 기죽지 않는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물질의 풍요로움은 일상생활을 편하게 만들어주겠지만, 마음의 풍요와 행복은 삶을 진정으로 값비싸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항상 뭔가 부족한 듯하고 쫓기듯이 살아가는 일상에 시원한 깨달음의 펀치를 날려주는 할머니. 요즘 TV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었던 것보다 이 책을 보며 더 유쾌하게 웃었다. 웃다보면 어느새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또 모처럼 책을 읽으며 눈물 한 방울 질금 나는 것을 소매로 닦았다. 할머니와 손자에게 당하고 만 것이다. 그리고 할머니의 말씀을 마음 깊숙이에 담았다. 산다는 것에 대하여, 즐겁고 행복한 삶에 대하여 대단한 할머니에게 한 수 배우게 될 것이다. 부록으로 할머니의 대단한 어록이 들어 있다.

추천평

“성적 불량? 합치면 100점이 넘네”
할머니가 손자에게 가르쳐 준 삶
이 책은 일본의 유명 코미디언이 종전 직후 할머니와 살았던 초중교 시절을 회상한 글이다. 길거리 쇠붙이를 주워 팔기 위해 자식을 허리끈에 묶고 길을 다니는 할머니, 땅은 공짜라며 검도 대신 달리기를 권한 할머니덕분에 마라톤에 우승하는 손자, 이들 조손의 이야기는 읽는 이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한다.
김성희 (중앙일보 기자)
이렇게 웃기고도 눈물겨운 이야기가 어디 또 있을까?
더할 나위 없이 가난한 할머니와 순진하고 엉뚱한 손자의 동거. 할머니와 손자의 재미있고 기발한 하루하루가 영화처럼 펼쳐진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낄낄 배꼽 잡고 웃다가 어느새 눈물이 핑 맴돌거나 하였다. 그리고 어린 시절 나를 길러주신 내 할머니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일어난 일을 즐기고 매일 웃으며 살라고, 산다는 것은 즐거움이라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할머니가 한 수 가르쳐주신다. 할머니,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송강호 (영화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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