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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Wadd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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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희곡
'살 것인가, 아니면 죽을 것인가'의 대사로 유명한 작품 햄릿.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희곡 중 하나인 이 작품은 한 젊은 왕자의 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 햄릿의 아버지는 동생인 클로디어스에게 암살당했습니다. 돌아가신 왕의 유령이 나타나 햄릿에게 복수를 요구했습니다. 아버지를 죽인 삼촌은 왕좌에 앉아 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죽인 삼촌과 결혼했습니다. 햄릿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누구를 믿을 수 있을까요? 친구와 사랑하는 여인을 믿어도 될까요? 살인자인 왕을 어떻게 벌할 수 있을까요? 『햄릿』은 유령 이야기이자 추리 소설이며, 비극적인 가족 이야기이자 정치 소설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주인공인 햄릿이 양심과 도덕의 문제로 고뇌하는 희곡이란 측면이 가장 강합니다. 법과 정의, 양심과 도덕 등의 문제를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맥베스』- 끔찍한 역사의 한 장면을 만나다 맥베스는 실제 역사 인물과 사건에 근거한 작품입니다. 1997년 런던에 셰익스피어 극장 글로브를 다시 세운 기념으로 가장 먼저 공연된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맥베스는 조국에 봉사하는 훌륭한 장군이자 선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순간 나쁜 인간으로 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권력을 탐하고, 왕이 되기 위해 악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야망 때문일까요? 부인의 욕심 때문일까요? 마녀들의 예언에 흔들리는 나약한 성격 때문일까요? 맥베스와 맥베스 부인은 권력을 향해 단호하게 나아갔지만 결국엔 비극적인 끝을 보게 되었습니다. 셰익스피어는 나쁜 행위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름을 보여줍니다. 사악한 생각은 사악한 행위를 낳으며, 사악한 짓을 저지른 자는 결국 망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맥베스』는 처음 발표한 뒤 사백 년이 넘은 지금도 널리 읽히고 공연되는 작품으로, 세상에 폭군이 존재하는 한 언제까지나 남아 있을 것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랑 이야기 사랑하는 연인의 대명사 로미오와 줄리엣. 아름다운 사랑만큼이나 슬픈 이야기로, 셰익스피어가 만들어낸 가장 인상적인 순간과 장면이 담겨 있는 작품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랑하고 결혼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였지만, 서로 만나자마자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맙니다. 하지만 로미오의 집안과 줄리엣의 집안은 오래된 원한이 쌓인 원수의 가문이었습니다. 과연 두 사람의 사랑과 결혼은 가능한 걸까요? 만약 로미오와 줄리엣이 부모님의 말씀을 따랐다면 비극적으로 끝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 가문을 화해시킨 것 역시 두 사람의 죽음이었습니다. 비극이 오히려 행복한 결말을 맺은 것입니다. 그래서 『로미오와 줄리엣』은 감정이 이끄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옳은가, 또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과연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한여름 밤의 꿈』- 셰익스피어가 쓴 가장 재미있는 희극 한여름 밤의 꿈은 낭만적이며 마법의 기운이 가득한 작품입니다. 달빛 가득한 숲에서 젊은 연인 네 사람과 오베론과 티타니아를 비롯한 요정들, 그리고 엉뚱한 연극을 준비하는 보텀과 친구들의 이야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이 작품은 한여름 밤의 숲에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로, 처음에는 연인 네 사람의 마음과 요정의 왕과 왕비의 마음도 서로 엇갈려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모든 쌍들이 사랑을 되찾고, 여러 쌍이 결혼하며 행복하게 끝을 맺습니다. 『한여름 밤의 꿈』은 사람과 요정, 사랑과 질투, 변신과 환상 같은 요소들이 서로 얽히며 어우러져 마치 꿈꾸는 듯 신비로운 판타지의 세상을 보여줍니다. 『리처드 3세』- 스스로 악당이 된 사나이 역사 희곡인 이 작품은 30년 동안 계속되었던 영국의 장미전쟁이 끝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흰 장미와 붉은 장미의 싸움이었던 장미전쟁은 이 작품의 주인공 리처드 3세의 패배로 끝나고, 영국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선조인 투더 왕조가 열립니다. 등장인물도 많고, 줄거리도 긴박한 이 작품은 발표된 이후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힙니다. 주인공인 리처드 3세가 악당이지만 워낙 매력적인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리처드는 두꺼비, 고슴도치, 지옥의 사냥개 등의 별명으로 불릴 만큼 추악하게 생긴 데다, 스스로 이런 모습을 핑계 삼아 온갖 악행을 저지릅니다. '모두가 원한다면 악당 역할을 기꺼이 맡아주겠다'고 선언하면서요. 리처드는 왕이 되기 위해 음모와 계략을 꾸미고 살인도 서슴지 않았지만, 권위가 넘치고 재치가 있어 관객들은 즐거워했습니다. 『리처드 3세』는 셰익스피어가 인물을 묘사하는 데 얼마나 뛰어난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또 야망과 권력, 세력 다툼, 선과 악에 대한 탐구, 미신과 유령의 등장 등 매우 다채로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폭풍우』- 마법의 섬에서 펼치는 사랑과 모험 『폭풍우』가 쓰여진 17세기 초는 용감한 탐험가들이 새로운 세상을 찾아 나서는 모험과 항해의 시대였습니다. 어떤 땅이 나타날까? 그 땅엔 누가 살까? 궁금해 했고, 괴물과 식인종에 대한 소문도 무성했습니다. 셰익스피어는 이런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작품으로 『폭풍우』를 쓴 것입니다. 사악한 흉계에 빠져 딸과 함께 무인도에 살게 된 마법사 프로스페로는 폭풍우를 일으켜 왕과 귀족들이 타고 있는 배를 조난시킵니다. 조난당한 사람들은 하룻동안 마법 같은 섬에서 보내면서 프로스페로와 요정 에어리얼에 의해 마음속의 본성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특히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야만적인 괴물 캘리번과 공기의 요정 에어리얼은 이후의 연극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폭풍우』는 셰익스피어가 혼자서 쓴 마지막 작품입니다. 이 작품 이후에도 다른 작가와 희곡 여러 편을 썼지만요.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의 시간과 장소도 독특합니다. 대체로 많은 작품들이 긴 시간과 다양한 장소에서 펼쳐지지만, 이 작품은 단 하룻동안 한 섬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