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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하루 머나먼 길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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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며 읽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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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주머니칼
2. 양철 등 두 개
3. 새끼 고양이
4. 파란색 시집
5. 커다란 물병
6. 메리노 양
7. 갈색 치즈
8. 회중시계
9. 조랑말과 마차
10. 벅스턴 씨네 낙농장
11. 송아지
12 양치기 강아지

저자 소개 3

게리 D. 슈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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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y D. Schmidt

미국 미시건 주 캘빈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게리 D. 슈미트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많은 책을 썼다. 그중에 『나를 통째로 삼켜 버린 소녀 Lizzie Bright and the Buckminster Boy』는 2005년에 뉴베리 상과 마이클 L. 프린츠 상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수요일의 전쟁 The Wednesday Wars』으로 다시 한 번 뉴베리 상을 받았다. 지금은 부인과 여섯 자녀와 함께 미시건 주 알토에 있는 농장에서 지내며 장작을 패고, 텃밭을 일구고, 글을 쓰고, 야생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가끔은 바닷바람이 내륙까지 불어오기를 희망하고 있다
미국 미시건 주 캘빈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게리 D. 슈미트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많은 책을 썼다. 그중에 『나를 통째로 삼켜 버린 소녀 Lizzie Bright and the Buckminster Boy』는 2005년에 뉴베리 상과 마이클 L. 프린츠 상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수요일의 전쟁 The Wednesday Wars』으로 다시 한 번 뉴베리 상을 받았다. 지금은 부인과 여섯 자녀와 함께 미시건 주 알토에 있는 농장에서 지내며 장작을 패고, 텃밭을 일구고, 글을 쓰고, 야생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가끔은 바닷바람이 내륙까지 불어오기를 희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큰 바위 얼굴』, 『리마커블 천로역정』, 『수요일의 전쟁』, 『나를 통째로 삼켜 버린 소녀』 등이 있다.

게리 D. 슈미트의 다른 상품

그림유진 옐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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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태어난 그림 작가로, 작품을 통해 보편적 진리를 전하고자 합니다. 2012년에 직접 쓰고 그린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교실』로 뉴베리 아너 상을 수상했고, 그 밖에도 수많은 그림책의 삽화를 그렸습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토팡가에서 아내와 함께 두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유진 옐친의 다른 상품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미술관에 간 윌리』, 『우리는 친구』, 『터널』,『완벽해지고 싶어!』, 『찰스 디킨스』, 『폭풍우가 몰려와요』, 『밤의 일기』, 『짧은 하루 머나먼 길』, 『매일매일 안아 줄게』 등이 있습니다.

장미란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64쪽 | 224g | 156*217*10mm
ISBN13
978897938143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 주머니칼이 암소가 되기까지…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 아침,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길을 나선다. 어머니가 “아기에게 우유를 줄 수 있게 암소 한 마리만 있었으면”하고 바랐기 때문이다. 조만간 폭풍이 몰아닥칠 듯 춥고 험한 날씨다. 아버지는 어린 아들 사무엘에게 “엄마에게 드릴 갈색 눈의 암소를 찾으러”함께 가자고 권한다. 이렇게 아버지와 아들의 여정이 시작된다.
마치 우리네 평범한 아버지가 그렇듯 사무엘의 아버지는“날은 짧고 길은 멀단다!”를 반복할 뿐 별 말이 없다. 하지만 아버지가 이 춥고 먼 길에 아들과 함께 나선 데는 이유가 있다. 전통사회에서 어린이들은 앞선 세대의 어른들로부터 일상의 작은 일부터 삶의 지혜까지 모든 것을 보고 배웠다. 같은 이유로 아버지는 물물교환으로 거래를 하러 나선 길에 아들을 동행했다. 어른들 사이에서 거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아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야채부터 가전제품까지 모든 걸 클릭 한 번으로 살 수 있는 인터넷 상거래의 시대를 사는 어린이들에게는 신기한 풍경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오랫동안 화폐대신 서로 원하는 물건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필요를 충당했다. 그 모습이 동화 속에 잘 담겨있다.
아버지는 이웃을 차례로 찾아다니며 주머니칼을 양철 등과 맞바꾸더니 다시 파란색 표지의 시집과 그리고 조랑말과 바꾼다. 이렇게 아버지는 물건이 필요한 마을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교환에 교환을 거듭하고, 눈덩이가 불어나듯 필요한 암소를 향해 천천히 나아간다. 과연 아버지와 아들은 눈보라를 뚫고 어머니가 원하는 암소를 구해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 아버지와 아들의 돈독한 유대와 가족에 대한 사랑

《짧은 하루 머나먼 길》은 표면적으로 아버지가 아들을 물물교환에 데려 간 이야기다. 이 동화를 읽을 저학년 아이들도 처음에는 과연 주머니칼 한 자루가 암소가 될 수 있을지가 궁금할 테다. 그러나 페이지를 넘기며 서서히 작가가 숨겨둔 그 너머의 이야기를 눈치 챌 수 있다.
우선 아버지의 마음이다. 아버지는 부러 힘들고 먼 길에 아들에게 함께 가자고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물교환을 할 때 아버지 혼자 결정할 법도 한데 언제나 아들의 의견을 먼저 구한다. 주머니칼을 양철 등 두 개와 바꾸며 아버지는 “네가 보기엔 어떠니? 교환해도 좋을 것 같으냐?”라고 아들의 의견을 묻는다. 사무엘은 양철 등에 이상은 없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난 후 아버지에게 “좋은 거래인 것 같아요”라고 답한다. 이렇게 거래를 거듭하며 먼 길을 걸어가며 아들은 한 사람의 어른 몫을 배워가고 아버지는 의젓한 아들을 자랑스러워한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세상살이를 가르치는 방식이다.
어린 사무엘의 속마음도 읽어낼 수 있다. 사무엘은 가족을 도우러 나왔지만 물물교환이 지속되는 동안 갈등에 빠진다. 아버지가 바꾼 것들, 예컨대 양이나 조랑말이 암소 보다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사무엘은 속으로 “어머니가 갖고 싶어하는 것이 갈색 눈의 암소가 아니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바란다. 하지만 어린 여동생을 위해 사무엘은 암소를 선택한다.
춥고 고된 머나먼 길이었지만 아들은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을, 아버지는 아들을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머나먼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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