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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프랑스, '관용의 나라' 맞아? 프랑스를 움직이는 힘 '솔리다리테' 자유에 대한 강한 열정 사생활의 자유에 예외는 없다 프랑스의 코드는 '다양성' 개성은 중시, 유행은 무시 논리로 무장한 수다쟁이들 시위는 신성한 권리다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정치문화 공화국 정신으로 뭉친다 위대한 지도자들이 있었기에 화려했던 과거가 그리워라 자타가 공인하는 '문화대국' 극진한 문화유산 사랑 사막에 루브르를 수출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가꾼다 아름다운 도시 곳곳에도 암초가…… 프랑스인의 자존심 프랑스어 책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 학벌이 곧 신분이다 기술인을 우대하는 나라 하향 평준화된 프랑스 대학 경쟁은 싫어……, 개혁도 싫어 시간은 돈이 아니다 흔들리는 포도주 종주국 유명 디자이너 없는 '패션 강국' '여성 천국'의 두 얼굴 살아보고 결혼한다 '제2의 베이비붐' 이끈 출산정책 고독한 영혼들의 사랑 찾기 걷기 열풍의 원조 명상에 빠진 그들 거품 없는 라이프스타일 다양해지는 바캉스 젊은이들은 더 넓은 세상으로 엑소더스 우리가 짝사랑한 것은 '가짜 프랑스' EPI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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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프랑스는 지리적 거리만큼이나 정서적 거리가 멀다.
그런데도 우리는 프랑스가 친근하게 여겨진다. 왜일까? 서울과 파리의 거리는 8,712마일. 1만 4,000여 킬로미터의 거리다. 비행기로 12시간을 날아가야 만날 수 있는 나라가 프랑스다. 한국과 프랑스는 지리적 거리만큼이나 정서적 거리도 멀다. 그런데도 프랑스는 우리에게 친근하게만 느껴진다.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로 프랑스를 꼽고, 파리는 젊은이들의 영원한 로망이다. 기본적으로 우리들 모두가 프랑스에 대해 환상을 갖고 막연한 동경심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상과 기대를 품고 사람들은 프랑스를 찾는다. 결과는 당혹스러움이다. 실제 프랑스(FRANCE)는 상상하던 그 프랑스가 아닌 까닭이다. 프랑스에 대해 알고 있는 단편적인 정보나 지식, 편견, 짧은 여행의 추억, 그리고 환상을 마치 프랑스인 양 착각한 결과다. 이 책은 관념 속의 프랑스가 아닌 지구 저쪽에서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나라 프랑스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20대부터 40대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8년 동안 프랑스에서 살았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 정치, 경제, 사회 문제들을 다양하고 심도 있게 다뤘다. 『프랑스는 FRANCE가 아니다』는 프랑스에 대한 환상을 깨기 위한 프랑스 비평서다. 동시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프랑스의 진정한 가치들을 발견하게 해 주는 책이다. 프랑스라는 나라에 어떤 이유에서든 매료된 당신이라면 머릿속의 프랑스를 깨끗이 지우고 이 책을 읽기 바란다. 그래야 놀라운 다양성과 무한한 이야기를 지닌 진짜 프랑스를 만날 수 있다. '산은 산이다'에서 '산은 산이 아니다'를 거쳐 '산은 역시 산이다'에 도달하듯이 이 책을 읽고 나면 감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는 역시 프랑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