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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
이계삼
녹색평론사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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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1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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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1부
다들 고향이 있지 않습니까
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
상처의 의미
교육과 비폭력
- '좋은 언어'와 관용의 정신
흙의 신앙, 인간의 교육
가난과 교육
모난 돌의 외로움
미국을 닮지 말아야 할 이유
가치의 허무주의, 아이들의 애국주의
전교조를 위한 변명
그저, 양심 한자락
니들이 더 걱정이다
아이들의 글을 읽으며

2부
종이거울 속의 슬픈 얼굴
다시 생각하는 전태일
전쟁, 일상, 세상의 슬픔
'아픔' 없는 사회의 언론
평택 대추리에서
망각, 자기도취, 미래에 대한 폭력
김현종과 박래군
우산, 팬지 그리고 로또
삼성, 이건희 그리고 김성환
2006년 2월생
선생님의 퇴임식
밀양 상설시장통에서
젊음과 늙음
똑똑이들의 나라
이 땅 마지막 한 사람이었던 분
인간 박상호 씨 부부
잡담의 제국
추일서정(秋日抒情)
이명박 시대를 맞이하는 마음
자연(自然)의 삶, 고통의 의미
- "이건 내 나라가 아니야"
평형감각을 되찾기 위하여
용산, 졸업식

저자 소개 1

1973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경기 김포 통진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하여 통진고등학교를 거쳐 고향인 경남 밀양 밀성고등학교에서 11년간 국어교사로 일했다. 2012년 퇴직 후, 밀양 765kV 송전탑반대대책위 일꾼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투쟁을 돕고 있으며, 감물생태학습관에서 인문학교사 겸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다. 『녹색평론』, 『한겨레』, 『프레시안』 등 여러 매체에 교육과 사회에 관한 글을 기고해왔고, 이를 묶어 『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 『삶을 위한 국어교육』, 『변방의 사색』을 펴냈으며,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으로도 활
1973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경기 김포 통진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하여 통진고등학교를 거쳐 고향인 경남 밀양 밀성고등학교에서 11년간 국어교사로 일했다. 2012년 퇴직 후, 밀양 765kV 송전탑반대대책위 일꾼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투쟁을 돕고 있으며, 감물생태학습관에서 인문학교사 겸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다. 『녹색평론』, 『한겨레』, 『프레시안』 등 여러 매체에 교육과 사회에 관한 글을 기고해왔고, 이를 묶어 『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 『삶을 위한 국어교육』, 『변방의 사색』을 펴냈으며,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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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153*224*30mm
ISBN13
9788990274519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이계삼 선생이 지난 5년 동안 〈한겨레〉, 〈프레시안〉, 《녹색평론》, 《우리교육》, 《한겨레 21》등 여러 매체에 사회와 교육에 관해 써온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저자는 공허한 서울 생활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구체적인 삶, 한 개인이 자신의 삶에서 의미있는 선택을 할 수 있고, 삶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소도시에서 교사 생활을 하고 있다. 이것은 최완택 목사의 말과도 같이 한 교사로서‘좋은 교육’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교사 이계삼의 세상에 대한 관심은 실은 교육, 아이들에 대한 관심의 확장이다. 그러나 이 관심은, 아이들의 근본적 선량함에 대한 믿음에 기초하고 있는 애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당연하게도 세상사의 피상적인 분석, 비판에 머물지 않고 언제나 철저하게 문제의 근원을 묻고, 그러면서도 또한 매번 가슴 아파하며 힘없고 약한 사연들을 보듬어 안는다. 그것은 저자가 믿는 진보란“무언가를 딛고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힘없고 약한 것들을 보듬어주는 손길이며, 자기희생의 고통 그 자체”이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이 책에 우리의 교육문제, 사회문제에 대한 시원한‘대안’이 나오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의 고통과 상처를 똑바로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과 삶을 따라가면서, 바로 거기에 우리 자신이 깊이 연루되어 있음을 인정하고, 결국 이 욕망의 체제에 대한 철저한, 신나는 저항 속에 희망이 있음을 인식하게 되는 여정은, 무엇보다 감동적이고, 절실하고 냉철한 울림이 있다.
교사 이계삼은 아이들에게“당당하게 살자”고 말한다. 부당한 일에는 끼지도 말고, 물러서지도 말자고 말한다. 아마도 그의 모든 글과 행동은 바로 이런 성실하고 양심적인 교사, 한 어른이고자 하는 몸부림인 것처럼 보인다. 종교인은 구도의 길을 비틀거리며 가고 있는 한 청년을, 아이들은 뭉뚱그려진 학생으로서 자신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나 하나하나를‘우정’으로 바라봐주는 선생님을, 소외된 사람들은 같이 아파하고 투쟁하는 동지를 이 책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만 양심적으로 살고 싶지만‘어찌할 바를 모르는, 어찌할 수 없는’사람들은 용기와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추천평

이계삼은“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우정’이다”라고 말한다. 나의 선생은 예수 그리스도인데 그분은 나를 벗이라고 불렀다. 나도 이계삼을 벗이라고 부른다. 나는 모든 인간관계가 우정으로 승화해야만 올바른 관계가 된다고 믿고 사는데 이계삼은 그의 글 도처에서 이 진리를 글로, 몸으로 옮기고 있다.
무엇보다 고마운 것은, 이계삼은 고향으로 돌아간 교사라는 점이다. 2002년 어느 봄날, 그는 아버지를 선산에 묻고 서울로 돌아오면서 밀양으로 돌아가길 결심하고 이내 학교를 옮기고 귀향을 결행했다. 가장 좋은 교육은 사람을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그는 이 가장 좋은 교육을 몸으로 실천했다.
그런데 원래‘사회’라는 것은 본디 영혼이 없는 법이다. 있을 수도 없다. 진정한 교육이란 영혼이 맑은 한 사람이 한 개인을 만나 그 개인의 영혼을 맑게 해주는 것이다. 우리 시대는 위대한 젊은 스승을 한분 얻었다. 이 책을 읽고 감동하는 이들은 이 젊은 스승을 더욱 아끼고 사랑해주기를 바란다.
최완택(목사, 민들레교회)
젊은 교사 이계삼은 경계에 서 있다. 욕망의 도가니인 대도시와 우리 모두 거기에서 패배한 농촌의 중간, 소도시 밀양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머리의 눈, 경험의 눈보다 유적 존재로서 인간의 눈으로 바라본다. 탐욕 사회의 필연적 귀결인 경쟁의 아수라, 그것이 낳는 폭력성에 주목하고, 물신에 인성을 내준 사회에서 과연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냐고 묻는다. 사회는 교육에 반영되고 교육은 그 사회를 재생산한다. 아이들과 함께 살며 아이들의 앞날을 고민하는 그의 시선이 교육의 경계를 넘어서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 교육에‘가난, 결핍, 힘없음’에 관해 숙고하기를 바라는 데서나 자본주의적 삶의 방식과 지구 생태 문제에 관한 그의 전복적 견해에서 근본주의의 경계를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오히려 성찰하는 실천자의 권리로, 우리사회가 어디까지 잘못 와 있는지 알려주는 경고음으로 받아안아야 할 것이다. 젊은 영혼의 떨림소리에 많은 울림이 있기를 바란다.
홍세화(한겨레신문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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