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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그리고 죽은 정의의 사회와 작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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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 김상봉

[김상봉]

ㆍ지금 당장 삼성불매운동을 제안합니다
기어이 '제1권력'이 된 삼성
'각하'와 '회장님' - 공화국과 민주주의의 위기
지금 당장 '삼성불매운동'을 제안한다

ㆍ제2의 '노무현'을 꿈꾸는가? 그럼, 삼성과 싸워라!
노무현을 추억하며
노무현의 한계
'기업국가' - 자본의 전사회적 지배
삼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제 정치가 대답하라!

[김용철]

ㆍ죽은 정의의 사회
'삼성 특검' 이후 찾아온 '공정사회'
세 가지 거짓말
1퍼센트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다면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 부디 파우스트의 거래를 하지 않기를

[황광우]

ㆍ노무현 대통령 취임사의 비밀은?
어떤 초대장
노무현 대통령 취임사의 비밀은?
'삼성독재'에 항거하며

ㆍ나는 왜 삼성과 싸우는가
매를 맞아도 싸지
민주주의란 무엇이냐
노동에 대한 예의

[조국]

ㆍ누가 '맘몬'의 목에 고삐를 채울 것인가
'삼성왕국' 대 '민주공화국'
민주화 10년과 좌초한 경제적 민주주의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하는 '맘몬'의 목에 고삐를 채워야 한다

[홍윤기]

ㆍ김연아 연기가 보기 불편했던 이유
철학의 이름으로 - 자발적 복종에 대하여
김연아 연기가 보기 불편했던 이유
이제 '이건희'라는 아이콘을 폐기하자

ㆍ돈 아닌 사람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하여
전국철학앙가주망네트워크

[우석훈]

ㆍ이병철의 유훈인가, 국민의 사랑인가?
삼성이라는 성(城)
삼성이 '정상기업'이 될 때까지……
부자들의 반란 - 이런 부자들 어디 없나

ㆍ'성'(城)에 관한 사랑과 공포의 양가적 감정 : 카프카 프리즘으로 본 삼성
국가라는 성, 근접하고 싶지 않은
자본의 성, 배후에서 혹은 전면에서 움직이는
삼성, 마침내 실체적으로 완성된 성채의 권력

[김재홍]

ㆍ이건희와 함께 왈츠를 : 삼성, 이건희, 그리고 '공정사회'를 생각하며
정의는 결국 강한 자의 이익인가?
이건희와 빌 게이츠ㆍ워렌 버핏의 차이 - '부'에 대한 가치의 전환을 위해
삼성의 경영 5원칙과 '신성불가침의 권력' - 정의가 찾아오려면

[이계삼]

ㆍ삼성, 김예슬, 그리고「무진기행」
욕망이라는 집요한 그물
사육당할 것인가, 방황할 것인가

ㆍ삼성, 이건희, 그리고 김성환
현실과 정직하게 대면한다는 것
어떤 백혈병 - 삼성 노동자들의 삶
무노조 경영에 맞선 삼성 노동자들의 투쟁사
이건희라는 인물
삼성이라는 암종(癌腫)

[최성각]

ㆍ삼성을 넘지 못하면 희망이 없다
조용한 입소문의 베스트셀러
무엇이〈경향〉마저 난감하게 했을까
'폭로의 책'과 '참회의 책'
윤락 사건 무마로 얻은 제주도 가족여행
'옛날의 김용철', '오늘의 김용철'
함량 미달의 얼치기 귀족, 삼성 일가

[김진호]

ㆍ'성공주의'에 잠식된 우리의 빈 영혼에 대하여
'이건희 제국'은 우리 '안'에도 있다
성공주의 신앙과 내재된 삼성주의, 그 둘은 동거 중이다
악마가 사라진 세상, 실은 악마는 몸속에 있다
포스트 민주화 사회에서 남은 것은?

[이택광]

ㆍ이건희 가라사대 : 국민이 삼성이다
갑자기 '좋은 기업'이 되어버린 삼성
'초일류'라는 기표에 숨어 있는 욕망
예외적 인간에 대한 불편한 마음
삼성이라는 새로운 쾌락원칙

[류동민]

ㆍ'포함된 자'의 운동과 포퓰리즘을 넘어 : 지젝으로 삼성 읽기
삼성은 문화자본인가
'포함된 자'와 '배제된 자'의 대립
물신성 : 허상이자 동시에 위안이 되는 아이러니
포퓰리즘과 규제적 이념
무엇을 할 것인가, 또는 무엇을 하지 말 것인가?

[성현석]

ㆍ왜 '삼성과 싸우는 기자]가 됐느냐고요?
김용철 변호사와 만나다
혁신이 시든 일터, 신명을 잃은 노동자
'구조본'이라는 괴물
내면화된 공포, 악순환을 끊는 것은 개인의 실존적 결단

[이득재]

ㆍ'블루오션' 위에서 좌초할 삼성
참주가 지배하는 나라
가족주의를 동원한 노동자 통제 전략
삼성 로고 이미지 분석 - 야누스의 얼굴
문화적 지구화 대 사이비 민족주의
블루오션의 정점에서 시작되는 위기

[하승우]

ㆍ정신 차려, 삼성!
족벌들의 나라 / 왜 삼성일가?
국가가 삼성을 통제할 수 있을까
불매운동, 경제의 역사를 다시 쓴다
삼성 FreeZone은 가능하다!
삶이 바뀌어야 세상도 변한다

[김상봉]

ㆍ제왕적 경영에서 시민 경영으로 : 삼성불매운동의 철학적 기초
삼성과 '사회과학자의 시선'
근거와 법칙
사회구조
공동체와 만남의 길
사회적 존재의 유비와 전형적 공동체
이건희와 제왕적 경영
제왕적 경영에서 시민적 경영으로
왜 불매운동인가?

저자 소개 15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다. 독일 마인츠 대학에서 철학과 고전문헌학 그리고 신학을 공부하고 이마누엘 칸트의 『최후 유작』Opus postumum에 대한 연구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자기의식과 존재사유: 칸트철학과 근대적 주체성의 존재론』, 『호모 에티쿠스: 윤리적 인간의 탄생』, 『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 김상봉 철학이야기』, 『나르시스의 꿈: 서양정신의 극복을 위한 연습』, 『서로주체성의 이념: 철학의 혁신을 위한 서론』,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철학, 자본주의를 뒤집다』, 『만남의 철학: 김상봉과 고명섭의 철학 대담』(공저), 『철학의 헌정: 5·18을 생각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다. 독일 마인츠 대학에서 철학과 고전문헌학 그리고 신학을 공부하고 이마누엘 칸트의 『최후 유작』Opus postumum에 대한 연구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자기의식과 존재사유: 칸트철학과 근대적 주체성의 존재론』, 『호모 에티쿠스: 윤리적 인간의 탄생』, 『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 김상봉 철학이야기』, 『나르시스의 꿈: 서양정신의 극복을 위한 연습』, 『서로주체성의 이념: 철학의 혁신을 위한 서론』,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철학, 자본주의를 뒤집다』, 『만남의 철학: 김상봉과 고명섭의 철학 대담』(공저), 『철학의 헌정: 5·18을 생각함』, 『네가 나라다: 세월호 세대를 위한 정치철학』 등이 있고, 『비판기 이전 저작 2(1755~1763)』(공역)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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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사법시험(25회)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 15기를 수료하였다. 인천지검 검사를 거쳐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재직하면서 전두환, 노태우 비자금 사건을 수사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를 거친 후 쌍용 김석원 회장의 비자금 수사로 인해 검찰을 떠나 1997년 8월에서 2004년 9월 사이에 삼성 회장 비서실 법무팀 이사, 구조조정본부 재무팀 상무·전무,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을 역임했다. 그 후 법무법인 서정의 구성원변호사를 지냈고, 2005년부터「한겨레」비상근 기획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사법연수원 수료 후 검찰도 법원도 아닌 신문사를 현장교육기관으로 택하여 경찰기자 생활을 한
1983년 사법시험(25회)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 15기를 수료하였다. 인천지검 검사를 거쳐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재직하면서 전두환, 노태우 비자금 사건을 수사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를 거친 후 쌍용 김석원 회장의 비자금 수사로 인해 검찰을 떠나 1997년 8월에서 2004년 9월 사이에 삼성 회장 비서실 법무팀 이사, 구조조정본부 재무팀 상무·전무,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을 역임했다. 그 후 법무법인 서정의 구성원변호사를 지냈고, 2005년부터「한겨레」비상근 기획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사법연수원 수료 후 검찰도 법원도 아닌 신문사를 현장교육기관으로 택하여 경찰기자 생활을 한 이력으로도 유명하다. 2007년 10월 천주교 정의 구현 사제단을 통해 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을 폭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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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했으며,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민중 신학자 안병무로부터 신학을 배웠다. 한국신학연구소에서 연구원, '당대비평' 편집주간을 거쳐, 안병무 선생이 설립한 '한백교회'의 담임 목사를 지냈다. 현재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이사다. 민중신학자로서 한국 교회와 사회에 대한 신학적, 문화적 비평의 글을 써 왔으며, 인권연대가 수여하는 “올해의 종교인권상”(2011)을 수상했다. 2004년 2월 '당대비평'이 펴내는 단행본 시리즈 '당비생각' 첫번째 권인 『우리 안의 이분법』에 '낯설음에 대한 은폐된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한 바 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김선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했으며,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민중 신학자 안병무로부터 신학을 배웠다. 한국신학연구소에서 연구원, '당대비평' 편집주간을 거쳐, 안병무 선생이 설립한 '한백교회'의 담임 목사를 지냈다. 현재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이사다. 민중신학자로서 한국 교회와 사회에 대한 신학적, 문화적 비평의 글을 써 왔으며, 인권연대가 수여하는 “올해의 종교인권상”(2011)을 수상했다.

2004년 2월 '당대비평'이 펴내는 단행본 시리즈 '당비생각' 첫번째 권인 『우리 안의 이분법』에 '낯설음에 대한 은폐된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한 바 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김선일씨의 죽음을 출발점으로 테러리즘과 평화에 대한 성찰들을 담아낸 '당대비평' 특별호 『아부 그라이브에서 김선일까지』에 '테러리즘, 복수의 정치학, 그리고 거래되는 고통'이라는 글을 기고했다. 저서로는 한국신학연구소에서 발간한 『함께 읽는 구약성서(공저)』와 『함께 읽는 신약성서』, 『실천적 그리스도교를 위하여』, 『예수 르네상스 : 역사의 예수 연구의 새로운 지평』, 『예수 역사학 : 예수로 예수를 넘기 위하여』, 『반신학의 미소』,『리부팅 바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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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홍대 입구, 미아리, 그리고 종암동. 서울 강북의 좁은 골목길. 유소년의 기억이 부서진 조각으로 남아 있는 곳들이다. 어려서부터 ‘기억의 사진첩’을 들춰보기 좋아하는 성향을 지닌 탓에 사람들이 개인적ㆍ사회적 삶의 사건을 기억하는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0대 때는 문예반에서 수필을 쓰거나, 학교 신문 만드는 활동을 했다. 원고지 60매 분량의 단편소설을 썼다가 불태워 버린 것도 그 즈음이었다. 그러나 인문학적 관심은 입시준비를 위해 읽은 한국단편문학전집 50권을 마지막으로 차단당한다. 대학의 경제학과에 진학한 뒤로는 사회과학만이 세상을 올바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홍대 입구, 미아리, 그리고 종암동. 서울 강북의 좁은 골목길. 유소년의 기억이 부서진 조각으로 남아 있는 곳들이다. 어려서부터 ‘기억의 사진첩’을 들춰보기 좋아하는 성향을 지닌 탓에 사람들이 개인적ㆍ사회적 삶의 사건을 기억하는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0대 때는 문예반에서 수필을 쓰거나, 학교 신문 만드는 활동을 했다. 원고지 60매 분량의 단편소설을 썼다가 불태워 버린 것도 그 즈음이었다. 그러나 인문학적 관심은 입시준비를 위해 읽은 한국단편문학전집 50권을 마지막으로 차단당한다. 대학의 경제학과에 진학한 뒤로는 사회과학만이 세상을 올바로 볼 수 있게 해 준다고 믿게 되었다. “철학은 세계를 해석만 할 것이 아니라 변혁해야 한다”라는 마르크스의 말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나, 이때 철학은 경제학의 다른 이름일 뿐이라 여겼다.

사회과학적 사고를 이론의 여지가 없는 명료한 형식으로 나타내는 것. 그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수학적 기법을 활용하는 마르크스 경제학을 전공으로 삼았다. 모든 사회과학적 문제들은 이미 오래 전에 수많은 이들이 고민하고 대답하려 했던 것들이라는 깨달음에 이른 것은 최근에 와서이다. 결국 근본은 ‘사람’에 대한 물음으로 귀착된다는 것, 따라서 그 어떤 화려한 기법으로 무장한 사회과학도 인문학적 상상력 없이는 무의미하다는 것도.

학사·석사·박사과정을 모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서 마쳤다. 몸을 움직이지 않고 말과 글로 먹고사는 일만 해온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있다. 대학원생 시절엔 어쭙잖은 외국어 실력으로 번역을 하거나 중고생들을 사교육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으며 학비를 벌었다. 국민대·서울대·서울시립대·순천향대·아주대·한국방송통신대·한신대에서 시간강사 생활을 했으며, 수협중앙회와 기아경제연구소에서는 경제동향 보고서 쓰는 일도 했다. 영산대학교 유럽지역통상학과 전임강사를 거쳐 현재는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있다. 정치경제학과 경제학설사를 가르치며 ‘분배와 민주주의의 경제학’이라는 강좌를 새로 개설할 예정이다. <한겨레>와 <시사IN>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오랫동안 칼럼을 연재했고, 최근에는 <경향신문>에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일하기 전에 몰랐던 것들》, 《마르크스가 내게 아프냐고 물었다》, 《경제학의 숲에서 길을 찾다》, 《프로메테우스의 경제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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禹晳熏

경제학자. 영화 [졸업]을 50대 중반에 보고, 개과천선함. 결혼식장에서 같이 도망가는 연인이 불륜 상대의 딸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로미오와 줄리엣]이 5일 남짓한 기간에 벌어지는 얘기였다는 것을 알고 매우 충격을 받음. 도대체 제대로 알고 있는 게 뭐였나,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왔는가, 반성 속에서 근본적으로 생활 태도를 고치게 됨. 사랑을 위해서 못 할 일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인간은 사랑할 것을 사랑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을 배움. 인생 전반을 B급 정서로 살아왔고, 심각한 건 질색이고, 정색을 하고 얘기하는 것은 정말 싫어함.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경제학자. 영화 [졸업]을 50대 중반에 보고, 개과천선함. 결혼식장에서 같이 도망가는 연인이 불륜 상대의 딸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로미오와 줄리엣]이 5일 남짓한 기간에 벌어지는 얘기였다는 것을 알고 매우 충격을 받음. 도대체 제대로 알고 있는 게 뭐였나,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왔는가, 반성 속에서 근본적으로 생활 태도를 고치게 됨. 사랑을 위해서 못 할 일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인간은 사랑할 것을 사랑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을 배움.

인생 전반을 B급 정서로 살아왔고, 심각한 건 질색이고, 정색을 하고 얘기하는 것은 정말 싫어함.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었는데, 눈이 겁나게 나빠서 고등학교 때 포기한 이후로, 되고 싶은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상태로 평생을 살아옴. 욕망이 없는 대신, 호기심이 맹렬하고, 바다를 비정상적으로 좋아함. 바다에 가지 않은 달에는 금단 증상이 생겨남. 『88만원 세대』,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등의 책을 썼음. 언젠가 한중일의 평화 경제학을 쓰기 위해서 일본과 중국 드라마를 틈틈이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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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경기 김포 통진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하여 통진고등학교를 거쳐 고향인 경남 밀양 밀성고등학교에서 11년간 국어교사로 일했다. 2012년 퇴직 후, 밀양 765kV 송전탑반대대책위 일꾼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투쟁을 돕고 있으며, 감물생태학습관에서 인문학교사 겸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다. 『녹색평론』, 『한겨레』, 『프레시안』 등 여러 매체에 교육과 사회에 관한 글을 기고해왔고, 이를 묶어 『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 『삶을 위한 국어교육』, 『변방의 사색』을 펴냈으며,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으로도 활
1973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경기 김포 통진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하여 통진고등학교를 거쳐 고향인 경남 밀양 밀성고등학교에서 11년간 국어교사로 일했다. 2012년 퇴직 후, 밀양 765kV 송전탑반대대책위 일꾼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투쟁을 돕고 있으며, 감물생태학습관에서 인문학교사 겸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다. 『녹색평론』, 『한겨레』, 『프레시안』 등 여러 매체에 교육과 사회에 관한 글을 기고해왔고, 이를 묶어 『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 『삶을 위한 국어교육』, 『변방의 사색』을 펴냈으며,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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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의 문제를 가장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문화평론가. 그리고 틈만 나면 그림을 보러 다니는 사람. 미술관 한편에 걸린 그림을 보고 도서관 서고의 오래된 책을 읽으며 학창 시절을 보냈다. 세계의 상을 드러내는 그림과 세계를 개념으로 이해하게 해준 철학은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했고, 둘의 긴장 관계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그의 사유가 성장했다. 이 책에서 그는 철학자가 들여다본 그림, 그림에서 비롯한 철학을 깊이 있게 분석하며 개념과 이미지의 세계를 탐구한다. 워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셰필드대학교 대학원 영문학과에서 문화비평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글
지금 이곳의 문제를 가장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문화평론가. 그리고 틈만 나면 그림을 보러 다니는 사람. 미술관 한편에 걸린 그림을 보고 도서관 서고의 오래된 책을 읽으며 학창 시절을 보냈다. 세계의 상을 드러내는 그림과 세계를 개념으로 이해하게 해준 철학은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했고, 둘의 긴장 관계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그의 사유가 성장했다. 이 책에서 그는 철학자가 들여다본 그림, 그림에서 비롯한 철학을 깊이 있게 분석하며 개념과 이미지의 세계를 탐구한다.
워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셰필드대학교 대학원 영문학과에서 문화비평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버지니아 울프 북클럽》, 《인상파, 파리를 그리다》,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마녀 프레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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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Kuk,曺國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한국, 미국, 영국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한국의 대학과 로스쿨에서 가르쳤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권력기관 개혁에 일조하기 위해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2019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전방위적 표적 수사의 대상이 되었고 장관 퇴임 후 기소되었다. 이후 서초동의 거대한 촛불 십자가를 잊지 않고 자신의 과오와 흠결을 직시하면서 ‘길 없는 길’을 걸었다. 2024년 무도·무능·무책임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과 정면으로 싸우기 위해 조국혁신당 창당을 주도하였고, “3년은 너무 길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한국, 미국, 영국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한국의 대학과 로스쿨에서 가르쳤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권력기관 개혁에 일조하기 위해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2019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전방위적 표적 수사의 대상이 되었고 장관 퇴임 후 기소되었다. 이후 서초동의 거대한 촛불 십자가를 잊지 않고 자신의 과오와 흠결을 직시하면서 ‘길 없는 길’을 걸었다.
2024년 무도·무능·무책임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과 정면으로 싸우기 위해 조국혁신당 창당을 주도하였고, “3년은 너무 길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 앞에 다시 섰다. 제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12명을 배출하며 조국혁신당을 제3당으로 만들었고, 원내정당 중 ‘윤석열 탄핵’을 가장 먼저 내걸고 실천했다.
2024년 12월 12일 대법원 선고로 잠시 떠나 있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지기’로서 다시 국민들 곁에 서겠다는 각오로 묵묵히 몸과 마음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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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환경운동하는 작가’라고 부른다. 그런 작가가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젊은 날 두 차례 신춘문예 당선 이후 『잠자는 불』, 『택시 드라이버』, 『부용산』 등 몇 권의 ‘소설집’도 펴냈으나 2000년도 초 서울 상계 소각장 건설 소동에 휘말린 이래 환경운동에 뛰어들게 되었다. 1999년 화가 정상명님의 작고한 따님의 이름인 ‘풀꽃’에서 따온 ‘풀꽃세상을위한모임’이라는 환경단체를 만들어서 새나 돌멩이, 조개, 지렁이 등 비인간에게 참회와 감사의 환경상(풀꽃상)을 드리는 방식으로 환경운동을 벌였다. ‘풀꽃운동’은 한국 환경운동사에 처음 출현한 심층생태학에 바탕을 둔
사람들이 ‘환경운동하는 작가’라고 부른다. 그런 작가가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젊은 날 두 차례 신춘문예 당선 이후 『잠자는 불』, 『택시 드라이버』, 『부용산』 등 몇 권의 ‘소설집’도 펴냈으나 2000년도 초 서울 상계 소각장 건설 소동에 휘말린 이래 환경운동에 뛰어들게 되었다.

1999년 화가 정상명님의 작고한 따님의 이름인 ‘풀꽃’에서 따온 ‘풀꽃세상을위한모임’이라는 환경단체를 만들어서 새나 돌멩이, 조개, 지렁이 등 비인간에게 참회와 감사의 환경상(풀꽃상)을 드리는 방식으로 환경운동을 벌였다. ‘풀꽃운동’은 한국 환경운동사에 처음 출현한 심층생태학에 바탕을 둔 시민운동이었다. 새만금을 살리기 위해 ‘삼보일배’, ‘생명평화’ 같은, 없던 말을 만들었다. 4년 동안 여덟 차례의 풀꽃상을 드린 뒤. 당시 ‘시민 있는 시민운동’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풀꽃세상’을 회원들에게 넘기고, 2003년 ‘풀꽃평화연구소’라는 임의 기구체를 만들었다. 이듬해인 2004년 춘천 외곽의 골짜기 툇골에 들어와서 연구소를 돕는 사람들과 같이 텃밭도 가꾸고 땔감도 마련하고, 거위도 키우고 버려진 나무들로 이것저것 만들면서 산촌생활을 시작했다. 조금 일하고 많이 노는 것을 결사적인 목표로 삼고 마침내 생계노동에서 벗어난 ‘기쁨의 노동’을 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갈팡질팡 비틀거리는 게 일이다. 조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운동을 하든, 자기표현이라는 욕구에 부응해서 글을 쓰든, 여기 존재하는 이유는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조금이라도 더 폼나게 빈둥거리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지은 책으로 생태소설집 『쫓기는 새』, 『거위, 맞다와 무답이』, 『사막의 우물 파는 인부』, 생태산문집 『달려라 냇물아』, 『날아라 새들아』, 환경책 독서잡문집 『나는 오늘도 책을 읽었다』, 『욕망과 파국』 등이 있다. 요산문학상, 교보환경문화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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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연구소

지금은 보수적인 지역이라 불리는 부산광역시가 진보적 이라고 불렸던 70, 80년대에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쳤다. 집안이 보수적인 편이라 대학에서는 부모님 몰래 학생운동을 하기도 했고 그 때문에 갈등을 겪기도 했다. 나름 진보적인 청년 시기를 보냈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남성의 편견과 이념의 편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면도 있었다. 그래도 좋은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세계에서 좀 벗어나고 있다. 손쉬운 정답을 좇기보다는 어렵더라도 좋은 질문을 만들어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며 살고 싶다. 대학에서 강의도 해 봤고 협동조합을 만들거나 시민단체
지금은 보수적인 지역이라 불리는 부산광역시가 진보적 이라고 불렸던 70, 80년대에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쳤다. 집안이 보수적인 편이라 대학에서는 부모님 몰래 학생운동을 하기도 했고 그 때문에 갈등을 겪기도 했다. 나름 진보적인 청년 시기를 보냈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남성의 편견과 이념의 편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면도 있었다. 그래도 좋은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세계에서 좀 벗어나고 있다. 손쉬운 정답을 좇기보다는 어렵더라도 좋은 질문을 만들어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며 살고 싶다. 대학에서 강의도 해 봤고 협동조합을 만들거나 시민단체에서도 활동했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예산을 감시하는 일도 해 봤고, 정당의 정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도 치르며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하기도 했다. 조금 활동반경이 줄어들었지만,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고, 동네의 공동체라디오방송국에서 일주일에 한 번 디제이가 되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간간이 칼럼도 쓰고 책을 쓰거나 번역도 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할 방법을 찾고 있다.

주요 저서로 『공공성』(문고판, 2014년), 『아렌트의 정치』(공저, 2015년), 『껍데기 민주주의』(공저, 2016년), 『시민에게 권력을』(2017년), 『내가 낸 세금 다 어디로 갔을까』(공저, 2018년), 『정치의 약속』(2019년), 『최저임금 쫌 아는 10대』(2019년), 『시민불복종 쫌 아는 10대』(2019년), 『선거 쫌 아는 10대』(2020년), 『신분 피라미드 사회』(2020년), 『탈성장 쫌 아는 10대』(2021년) 등을 썼다. 아나키즘과 관련해 쓰고 옮긴 책으로 『참여를 넘어서는 직접행동』(2004년), 『아나키스트의 초상』(번역, 2004년), 『세계를 뒤흔든 상호부조론』(2006년), 『아나키즘』(문고판, 2008년), 『나는 순응주의자가 아닙니다』(공저, 2009년), 『민주주의에 반하다』(2012년), 『풀뿌리 민주주의와 아나키즘』(2014년), 『국가 없는 사회』(번역, 2014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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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정인

1958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고교시절, 반독재 시위를 주도하다가 구속 및 제적을 당했으며,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에 입학했다. 1979년 군사법정에서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80년에는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다시 제적을 당하였고, 이후 공장에 들어가 노동자의 길을 걸었다. 1987년 [인천지역 민주노동자연맹]을 창건했고, 지하신문 [노동자의 길]을 발간했다. 1998년 뒤늦게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2011년에는 전남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소크라테스의 재판 연구: 아테네 제국주의에 대항한 영혼의 투쟁]으로 석사 학위를 받
1958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고교시절, 반독재 시위를 주도하다가 구속 및 제적을 당했으며,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에 입학했다. 1979년 군사법정에서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80년에는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다시 제적을 당하였고, 이후 공장에 들어가 노동자의 길을 걸었다. 1987년 [인천지역 민주노동자연맹]을 창건했고, 지하신문 [노동자의 길]을 발간했다. 1998년 뒤늦게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2011년에는 전남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소크라테스의 재판 연구: 아테네 제국주의에 대항한 영혼의 투쟁]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랑하라』는 오만에 빠진 제국 아테네를 향해 한 철학자가 던지는 질문을 탐구한다. 인간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무엇을 사랑할 것인가? 어떻게 절제는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가? 왜 지혜를 추구해야 하는가? 소크라테스는 삶의 본질적 가치를 캐물으며 타락한 아테네인들의 삶을 구원하고자 싸웠다. 죽음 앞에서도 아테네인들의 제국주의적 오만을 온몸으로 거부했던 소크라테스. 2,5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의 철학적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저자는 현재 광주의 ‘다산학원’에서 제자들과 함께 고전을 공부하고 있으며, ‘고전을 공부하는 교사들의 모임’과 ‘철학하는 엄마들’을 이끌고 있다. 저서로 『레즈』(2003), 『철학 콘서트』(2006), 『젊은이여, 거기 오래 남아 있거라』(2007),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생각들』(2009), 『철학하라』(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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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숭실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 고전철학을 전공해 1994년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방법론에서의 변증술의 역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고중세 철학 합동 프로그램’에서 철학 연구를 한 후, 가톨릭대 인간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선임연구원, 전남대 사회통합지원센터 부센터장을 지냈다. 현재 정암학당 연구원으로 있다. 저서로 『그리스 사유의 기원』(살림, 2003),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공저,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2004),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최선의 공동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숭실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 고전철학을 전공해 1994년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방법론에서의 변증술의 역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고중세 철학 합동 프로그램’에서 철학 연구를 한 후, 가톨릭대 인간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선임연구원, 전남대 사회통합지원센터 부센터장을 지냈다. 현재 정암학당 연구원으로 있다.

저서로 『그리스 사유의 기원』(살림, 2003),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공저,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2004),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최선의 공동체를 향하여』(쌤앤파커스, 2018)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엥케이리디온』(에픽테토스, 까치, 2003),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공역, 아카넷, 2005), 『그리스 사유의 기원』(장-피에르 베르낭, 도서출판 길, 2006), 『니코마코스 윤리학』(공역, 아리스토텔레스, 도서출판 길, 2011), 『정치학』(아리스토텔레스, 도서출판 길, 2017), 『에픽테토스 강의』(전2권, 에픽테토스, 그린비, 202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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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우리교육」기자로 일했고, 지금은 「프레시안」기자로 일한다. 고통과 절망의 현장에 눈물을 보탤 때는 망설임 없이 기자로 살고 싶은 그는 서점에서 책 구경하기를 즐기고, 길에서 혼자 어슬렁거리기를 좋아한다. 북유럽식 교육-복지 모델에 관심이 많아서 2008년에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를 둘러봤었다. 이를 계기로 「녹색평론」에 「북유럽에서 찾아보려고 한 '희망'」이란 글을 쓰기도 했다. 「프레시안」에 삼성의 부당함에 맞서 싸웠던 사람들과의 인터뷰 기사를 계속 써 왔다.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서 「바흐찐과 타자」라는 제목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이며, 현재는 동 대학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다. 계간지 『문화과학』 편집 고문이고, 노동당 정책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10년 5월에는 잡지 『레프트 대구』를 탄생시켰다. 저서에 『바흐찐 읽기』, 『과학적 사기와 한국사회』, 『대구 경북의 도시공간과 문화지형』, 『대한민국에 교육은 없다』 등이 있다. 번역서에는 『사산되는 일본어 일본인』, 『패션의 제국』, 『컴퓨터 혁명의 철학』 등이 있다.

이득재의 다른 상품

동국대 철학과 명예교수.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최우등점(summa cum laude)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은 책으로 《변증법 비판과 변증법 구도》(박사학위논문), 《하버마스의 사상》(공저), 《한국 도덕윤리 교육 백서》(편저) 등, 옮긴 책으로 하버마스의 《이론과 실천》, 《의사소통의 철학》 및 막스 베버의 《힌두교와 불교》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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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60g | 153*224*30mm
ISBN13
9788994682013

책 속으로

“정치가 다른 무엇보다 시민적 자유와 권리 그리고 평등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일이라면, 삼성과 싸우는 것은 바로 지금 가장 절박한 정치적 과제이다. 단순히 무상급식이나 무상의료 같은 복지의 확대를 말하는 것만으로는 지금 한국 사회의 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는 없다. 보다 근본적으로 기업에 의한 시민적 자유의 억압을 정면으로 문제 삼고 그 기업독재의 정점에 있는 삼성과의 전면적인 싸움에 나서지 않는 한, 우리는 막힌 하수구를 뚫지 못하고 그 위에 소독약만 뿌리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삼성불매운동은 자본의 독재, 삼성의 독재를 끝내기 위한 대장정의 첫 걸음이다.” [김상봉]

“얼마 전 어떤 젊은이가 내게 삼성은 어떤 곳인지 한마디로 말해달라고 한 적이 있다.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그 무렵 한 인터넷 매체에서 접한 다른 이의 이야기를 빌어 답했다. ‘삼성이 사람을 참 독하게 만들어요.’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죽은 고 황민웅 씨의 부인 정애경 씨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아마 나도 그랬을 것이다. 삼성을 그만 두고 나와서 조용히 3년을 살았었다. 계속 고개를 숙이고 살면 되는데, 그게 도무지 가능하지가 않았다. 삼성은 자신들의 실체를 알고 있는 내가 새로 시작한 직장도 나가지 못하게 만들었고, 나는 참지 않았다. 그것이 싸움의 시작이었다. 이 땅의 젊은이들이 부디 삼성이라는 물신과 ‘파우스트의 거래’를 하기 않기를 빈다. 그대들의 소중한 영혼을 넘겨주기에는 그들의 손이 저지른 죄가 너무 크고도 많다.” [김용철]

---본문중에서

출판사 리뷰

『굿바이 삼성』은 어떤 책인가?

삼성을 그대로 두고선 결코 ‘정의로운 사회’를 꿈꿀 수 없다:
‘죽은 정의의 사회’를 깨우는 열다섯 편의 에세이


지금 대한민국에는 ‘정의’가 흘러넘치고 있다. 하버드 대학 교수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판매 순위 종합 1위이고,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공정사회’를 화두로 던진 이래 신문에선 이 단어가 보이지 않는 날이 없다. 그러나 한 번 생각해 보자. 석 달 만에 30만 부가 팔렸다는 샌델 교수의 책 홍보 동영상에는 이런 질문이 나온다. “만약 탈세로 처벌받지 않는다면 당신은 세금을 내겠습니까?” 이 질문에 우리는 주저 없이 ‘아니오’라 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은 어떤가? “단군 이래 최대의 탈세범을 제대로 한 번 법적으로 처벌해 보지 못한 채 대통령이 단독으로 특별사면하는 나라는 과연 정의로운 사회인가?” 이 물음에 답하지 않고서는 전 국민이 『정의란 무엇인가』를 백 번씩 천 번씩 읽어도 이 나라에 정의는 찾아오지 않는다. 주식회사의 운용원리이건 지분이 얼마이건 막론하고 삼성은 무조건 이건희와 이재용 부자의 소유다? 이건 조폭집단의 논리이지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허용될 수 없는 논리이다. 대한민국이 이명박 대통령의 소유가 아니듯이 삼성이 회장인 이건희의 소유는 아니다. 아무리 공정사회를 소리 높여 외쳐도 헌법 질서 위에 세워진 입법부와 사법부, 행정부가 돈을 앞세운 삼성 권력 앞에서 그저 말 잘 듣는 순한 양이 되는 이 나라는 ‘죽은 정의의 사회’이다. 이 책은 이 ‘죽은 정의의 사회’의 한복판에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이다.

『삼성을 생각한다』에 이어 김용철 변호사가 두 번째로 글로 쓴 삼성 이야기.
이 양심의 증언에 응답하는 철학자, 경제학자, 법학자, 영문학자, 신학자. 작가, 교사, 시민운동가의 새로운 인간선언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을 통해 그들 성채 내부의 그로테스크한 실체가 까발려졌을 때 삼성의 대응은 철두철미한 무반응이었다. 그야말로 “그래서 어쩔 건데?”라는 오만하면서 무서운 함의가 있었던 것인데, 그 배경에는 삼성에 대한 광범위하고도 두터운 침묵이 자리 잡고 있다. 근대 국가의 첫째 소명인 공공성이 무너져 내렸음에도 대부분의 지식인들을 포함한 시민사회, 언론, 심지어 진보 정치인들까지 입을 닫고 있는 현실이 바로 그것이다. 이 ‘이상한 침묵’은 한국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거짓된 신화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삼성이 온 국민을 먹여 살리고 있다”,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 “삼성을 비판하면 해외로 떠날 것이다” 등등.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한 기업의 생존에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목을 매는 그런 사회로 변모되고 말았는가? 특정 기업이 유포하는 기업 이데올로기가 공동체의 가치를 압도하는 현실에서는 민주주의도 껍데기로만 남고 정의로운 법의 권능도 실현되기 어렵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건희 일가에 대한 뒷담화나 즐기고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불평이나 하며 만족할 것인가? 『삼성을 생각한다』가 거대 기업 삼성의 불법과 비리를 세상에 알린 책이라면, 『굿바이, 삼성』은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비로소 본격적으로 제기하는 책이다. 지금까지 삼성의 비리와 불법을 적시하는 사회과학 분야의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삼성의 행태를 현상적으로 분석하고 비판하는 책이 갖는 의미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 책 『굿바이, 삼성』은 ‘삼성의 어둠’이 왜 이 시대의 핵심적인 모순인지를 규명하는 것에서부터 이 시대적 모순을 어떻게 희망의 빛으로 변화시킬 것인가 하는 방향까지 제시하는, 그리고 무엇보다 이 문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시키는 최초의 책이다.

‘제왕적 경영’에서 ‘시민 경영’으로: 삼성불매운동은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가

이 책의 백미는 책의 말미에 실린, 삼성불매운동의 철학적 기초를 밝힌 김상봉 교수의 180매 에 이르는 글이다. 이 책의 기획자이기도 한 김 교수는 이 글에서, ‘우리는 왜 기업 경영권이 사적으로 소유되고 양도되어도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사태를 근본에서부터 따져보자면, 이건희가 2퍼센트도 안 되는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것은 어떤 자본주의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는 봉건적 지배 논리이다. 그렇다면 왕의 국가가 시민이 주인인 공화국이 되었듯이, 자본가의 전유물인 기업이 노동자가 시민이자 주인이 되는 ‘폴리스’(Polis)가 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까? 이것은 지금까지 삼성 문제에 접근할 때 사용되어온 ‘주주 자본주의’의 관점과는 다른 정치적 상상력으로 우리를 인도하며, 삼성불매운동을 ‘소비자 주권운동’으로 제한하는 시야를 확장시켜주슴 제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는 이와 같은 거시적 문제제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 글에는 불의에 맞서 싸운 평범한 ‘삼성맨’의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건희 회장과 구조본 인사들에 대한 면죄부 판결과 잇따른 사면 조치는 진실과 정의의 패배를 뜻하는 것이었지만, 앞으로 남은 역사에서 이게 뒤집힐 수 있는 가능성은 삼성 직원들이나 또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재벌 기업 직원들이 직장 생활 속에서 몸으로 겪는 불합리와 불의에 맞서기 시작하는 작은 싸움들을 통해 생겨날 수도 있다. 이런 역전극은 대단한 영웅의 몫이 아니다. 바로 옆자리 동료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 책의 모든 필자들이 강조하는 것은, 삼성 불매운동이란 세상을 바꾸는 동시에 나를 바꾸는 운동이라는 점이다. 그것은 우리의 주체적인 윤리적 결단을 촉구한다. 적어도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소비자라면 시장에 놓인 상품의 품질이나 화려한 외양만이 아니라 그 상품을 내놓은 기업이 그 사회가 지향하는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가치에 합당한 기업 행위를 하고 있는가 하는 것도 ‘윤리적 소비’의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마땅하다. 요컨대 하이닉스반도체 공장에선 백혈병 같은 암이 안 생기는데 왜 삼성반도체 공장에선 수십 명이 발병하고 20대의 젊은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가? 이 사회가 인간다운 공동체라면 소비라는 주요한 선택적 행위에서 이런 질문들이 던져지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노릇일 것이다. 삼성불매운동은 이런 부도덕한 기업이 만든 물건을 쓰는 것을 주저하고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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