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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일까?
하승우유현진 그림
다림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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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인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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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평등은 무엇일까?
평등, 다르다고 차별받지 않을 권리
공평과 평등은 무엇이 다를까?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과정이 공정하면 결과는 불평등해도 괜찮을까?

2. 불평등과 공정 사회
능력에 따른 차별은 정당할까?
능력주의란 무엇일까?
출발선이 다른 경쟁
평등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

3. 불평등의 역사
신분제와 시민 혁명
경제 발전과 빈부 격차
흑인은 자리에 앉을 수 없습니다
고졸과 대졸, 임금을 다르게 줘도 될까?
돈 벌려면 서울로 가야 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성별 임금 격차와 유리 천장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
차별과 혐오

4. 불평등과 싸우다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권리’의 내용
호주제 폐지 운동과 성평등
노예제 폐지 운동과 형평
차티스트 운동과 참정권
노동 운동과 최저 임금
차별 금지 운동과 인권
장애인 운동과 이동권
청소년 운동과 아동의 권리

5. 완벽한 평등은 가능할까?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경제가 성장하면 분배도 잘 이루어질까?
사회적 약자는 누구일까?
복지란 무엇일까?

6. 평등한 사회를 위한 제도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국민연금
기본 소득
평등 3대장 교육·주거·의료

저자 소개2

이후연구소

지금은 보수적인 지역이라 불리는 부산광역시가 진보적 이라고 불렸던 70, 80년대에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쳤다. 집안이 보수적인 편이라 대학에서는 부모님 몰래 학생운동을 하기도 했고 그 때문에 갈등을 겪기도 했다. 나름 진보적인 청년 시기를 보냈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남성의 편견과 이념의 편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면도 있었다. 그래도 좋은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세계에서 좀 벗어나고 있다. 손쉬운 정답을 좇기보다는 어렵더라도 좋은 질문을 만들어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며 살고 싶다. 대학에서 강의도 해 봤고 협동조합을 만들거나 시민단체
지금은 보수적인 지역이라 불리는 부산광역시가 진보적 이라고 불렸던 70, 80년대에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쳤다. 집안이 보수적인 편이라 대학에서는 부모님 몰래 학생운동을 하기도 했고 그 때문에 갈등을 겪기도 했다. 나름 진보적인 청년 시기를 보냈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남성의 편견과 이념의 편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면도 있었다. 그래도 좋은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세계에서 좀 벗어나고 있다. 손쉬운 정답을 좇기보다는 어렵더라도 좋은 질문을 만들어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며 살고 싶다. 대학에서 강의도 해 봤고 협동조합을 만들거나 시민단체에서도 활동했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예산을 감시하는 일도 해 봤고, 정당의 정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도 치르며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하기도 했다. 조금 활동반경이 줄어들었지만,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고, 동네의 공동체라디오방송국에서 일주일에 한 번 디제이가 되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간간이 칼럼도 쓰고 책을 쓰거나 번역도 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할 방법을 찾고 있다.

주요 저서로 『공공성』(문고판, 2014년), 『아렌트의 정치』(공저, 2015년), 『껍데기 민주주의』(공저, 2016년), 『시민에게 권력을』(2017년), 『내가 낸 세금 다 어디로 갔을까』(공저, 2018년), 『정치의 약속』(2019년), 『최저임금 쫌 아는 10대』(2019년), 『시민불복종 쫌 아는 10대』(2019년), 『선거 쫌 아는 10대』(2020년), 『신분 피라미드 사회』(2020년), 『탈성장 쫌 아는 10대』(2021년) 등을 썼다. 아나키즘과 관련해 쓰고 옮긴 책으로 『참여를 넘어서는 직접행동』(2004년), 『아나키스트의 초상』(번역, 2004년), 『세계를 뒤흔든 상호부조론』(2006년), 『아나키즘』(문고판, 2008년), 『나는 순응주의자가 아닙니다』(공저, 2009년), 『민주주의에 반하다』(2012년), 『풀뿌리 민주주의와 아나키즘』(2014년), 『국가 없는 사회』(번역, 2014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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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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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색채로 일상을 유쾌하게 채우는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유현진입니다. 생활 속 작은 순간들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하며, 작업을 통해 밝은 에너지와 따뜻한 감성을 나누고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53*220*20mm
ISBN13
978896177339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평등한 합의가 이루어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각자가 서로의 처지를 잘 알아야 할 거야. 서로 잘 모르면 상대방이 배가 고픈지 아닌지 알 수 없고 배가 고프다고 해도 내 것을 나누기가 쉽지 않잖아. 잘 모르면 더 달라고 하기도 어렵고, 더 주겠다고 하기도 어렵고. 그래서 평등에는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구성원들 간의 관계가 중요한 거야.
--- p.19

혹시 ‘능력주의’라는 말을 들어 봤어? 능력주의란 한 사회의 재산과 지위를 나눠 주는 기준이 개인의 노력과 능력에 맞춰진 사회야. 노력해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사람이 좋은 성적을 받고, 재산을 모으고, 높은 지위를 가지니 공평한 사회처럼 보이지. 문제는 달리기를 시작할 때부터 출발선이 다르다는 거야. 성공은 각자의 노력에 달린 것 같지만 실제로는 성공으로 향하는 출발선 자체가 매우 달라.
--- p.35

1957년 9월에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Little Rock)시에서 흑인 학교와 백인 학교의 통합을 추진하자 백인들이 엄청나게 반대했어. 시민만이 아니라 정치인들도 반대했어. 심지어 주지사가 주 방위군을 출동시켜서 흑인 학생들의 등교를 막을 정도였어. 결국 연방 정부가 연방군과 공수 부대를 투입해서 흑인 학생의 등교를 도와줘야 했어. 1960년대에도 흑인들의 시민권을 보장받기 위한 긴 싸움이 이어졌어. 흑인의 권리를 지지하던 마틴 루서 킹 목사가 1968년에 암살되기도 했어.
--- p.57

차별을 당하던 백정들이 형평사(衡平社)라는 단체를 만들었어. 형평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맞춘다는 의미로 차별을 적극적으로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뜻했어. 신분 제도는 폐지되었지만 종교 행사나 학교, 목욕탕 등에 백정이나 그 가족들은 출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거든. 저울처럼 평등한 사회를 지향했던 이 단체는 모든 사람이 존엄하니 계급과 모욕적인 호칭을 없애고 교육을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어.
--- p.92

산업 혁명 이후 화석 연료를 마구 캐내서 경제 성장에 사용한 나라는 유럽과 미국 같은 선진국들이었어. 아시아나 아프리카 같은 제삼 세계는 자원을 약탈당하는 곳이었지,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곳이 아니었어. 기후 위기를 부른 건 선진국인데 그 피해는 전 지구가 함께 받고 있어. 특히 안전망이 부족한 제삼 세계는 기후 위기에 더 취약해. 이것도 아주 불평등한 일이지. 그래서 기후 위기 대응에 선진국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

--- p.124

출판사 리뷰

불평등한 세상 속에서도
우리가 평등을 바라봐야 하는 이유

사람들은 모두 다르게 태어난다. 외모와 성격은 물론 타고난 능력과 잘하는 일도 모두 다르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가 차별로 이어진다면 어떡할까? 개인의 타고난 능력보다 길러지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면 어떡해야 할까? 불평등은 이렇게 발생했다. 미국의 노예제는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흑인을 열등한 존재로 규정했고, 수저론은 부모의 경제 수준이 자식들에게 대물림되는 현실을 자조하며 세습 사회를 꼬집었다. 이런 사회에서 우리는 ‘나’만 생각하기 쉽다. 불평등한 사회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포기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보다 자신의 잇속을 챙기기 바쁘다. 불평등은 세상을 보는 시야를 좁게 만든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타인이 고통스러운 세상에서 행복할 수 없다. 인류의 역사는 불평등에 목소리를 낸 사람들 덕분에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세계에 인권을 선언했고, 여성은 참정권을 얻었으며, 노동자는 최저 임금을 보장받았다. 불평등은 해결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불평등을 인지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한 발 더 평등한 세상에 가까워진다. 〈불평등,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일까?〉는 평등의 개념부터 시작해 오늘날 만연한 불평등까지 차근차근 알아보며 아이들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 줄 것이다.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불평등에 함께 맞서 싸우는 성숙한 시민

평등의 역사는 불평등에 맞서 싸운 역사이다. 불평등은 한 시대의 사회 문제를 보여 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보게 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불평등엔 무엇이 있을까? 이 책은 자본주의 체제와 무한 경쟁사회에서 발생하는 부의 불평등, 능력주의, 특권 등의 문제를 꼬집으며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폐쇄적인 사회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러한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제도도 함께 소개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회 문제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독자들이 자기도 모르게 하던, 혹은 당하고 있던 차별을 살펴봄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신이 겪는 불평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불평등으로 피해 받는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자신이 겪는 불평등에 목소리를 내는 것에서 더 나아가 불평등한 상황 속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귀 기울이는 성숙한 시민이 되길 기대한다.

교과 연계: 4학년 2학기 사회 1. 촌락과 도시의 생활 모습
4학년 2학기 사회 3. 사회 변화와 문화 다양성
5학년 1학기 사회 2.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6학년 1학기 사회 1. 우리나라의 정치 발전
5학년 도덕 6. 인권을 존중하며 함께 사는 우리
6학년 도덕 4. 공정한 세상
6학년 도덕 6.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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