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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케이리디온
단검처럼 빛나는 스토아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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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chirid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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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엥케이리디온 9

I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과 달려 있지 않은 것: 외적인 것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관해 11

제1장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들과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은 것들에 대하여ㆍ제2장 욕구, 혐오, 충동에 대하여ㆍ제3장 사물의 본질에 대하여 생각하라ㆍ제4장 짜증을 피하고 몸가짐을 바로 하라ㆍ제5장 일 자체와 그 일에 대한 믿음은 같은 것이 아니다ㆍ제6장 참된 자만심을 가져라ㆍ제7장 선장의 부름ㆍ제8장 네 의지대로 되는 일은 없다ㆍ제9장 너 자신에 대해서는 어떤 방해도 없다ㆍ제10장 너 자신의 내면세계를 탐구하라ㆍ제11장 무관심하게 세상의 것을 대하라ㆍ제12장 무관심과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라ㆍ제13장 자연에 따르는 삶을 살라ㆍ제14장 너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만을 바라라ㆍ제15장 네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려라| 제16장 공감하라,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비통해하지 말라ㆍ제17장 인간은 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기억하라ㆍ제18장 징조에 대하여ㆍ제19장 자유에로의 길ㆍ제20장 외적 인상에 무감각하라ㆍ제21장 죽음에 대한 생각을 늘 유지하라

II 철학을 공부하는 과정에 있는 학생들에 대한 충고 37

제22장 바른 원칙에 충실하라ㆍ제23장 모든 것에 철학자인 것으로 만족하라ㆍ제24장 너의 능력에 맞는 자리를 차지하라ㆍ제25장 칭찬을 하고 명예를 얻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ㆍ제26장 관용을 배우라ㆍ제27장 악의 본성에 대하여ㆍ제28장 몸보다 정신의 혼란을 경계하라ㆍ제29장 먼저 오는 것과 그것에 따르는 것을 생각하라

III 적합한 행위들(kath?konta)의 발견을 위한 충고 53

제30장 항시 너의 의무를 생각하라ㆍ제31장 경건에 대하여ㆍ제32장 점(占)을 그릇되게 사용하지 말라ㆍ제33장 중요한 삶의 원칙ㆍ제34장 감각적 쾌락을 극복하라ㆍ제35장 확신을 가지고 행동하고 남의 비난을 두려워하지 말라ㆍ제36장 몸가짐을 신중히 하라ㆍ제37장 네 능력을 넘어서는 역할을 떠맡지 말라ㆍ제38장 정신의 원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라ㆍ제39장 꼭 필요한 만큼만을 소유하라ㆍ제40장 여성에게서의 존경ㆍ제41장 신체보다 정신을 돌보라ㆍ제42장 관용의 태도를 가져라ㆍ제43장 모든 것은 두 개의 손잡이를 가지고 있다ㆍ제44장 그릇된 추리ㆍ제45장 성급히 판단하지 말라ㆍ제46장 철학적 원리들을 말하는 것 대신에 그것에 따르는 것을 행하라ㆍ제47장 자신을 내세우지 말라

단편 87

단편 1 에픽테토스의 제자 아리아노스의 말에서ㆍ단편 2 에픽테토스의 제자 아리아노스의 말에서ㆍ단편 3 동일한 사람의 말에서ㆍ단편 4 에픽테토스의 책에 있는 친애에 관한 루푸스의 말에서ㆍ단편 5 에픽테토스의 책에 있는 친애에 관한 루푸스의 말에서ㆍ단편 6 에픽테토스의 책에 있는 친애에 관한 루푸스의 말에서ㆍ단편 7 같은 저자의 말에서ㆍ단편 8 에픽테토스의 책에 있는 친애에 관한 루푸스의 말에서ㆍ단편 9ㆍ단편 10ㆍ단편 10aㆍ단편 11 아리아노스의 덕을 권유하는 말로부터ㆍ단편 12 아리아노스의 말에서ㆍ단편 13 에픽테토스의 『회상』에서ㆍ단편 14 에픽테토스의 『회상』에서ㆍ단편 15 에픽테토스의 『회상』에서ㆍ단편 16 에픽테토스의 『회상』에서ㆍ단편 17 에픽테토스의 말에서ㆍ단편 18 동일한 사람의 말에서ㆍ단편 19 동일한 사람의 말에서ㆍ단편 20 동일한 사람의 말에서ㆍ단편 21 에픽테토스의 말에서ㆍ단편 22 아그리피누스의 말에서ㆍ단편 23 에픽테토스의 말에서ㆍ단편 24 동일한 사람의 말에서ㆍ단편 25 에픽테토스의 말에서ㆍ단편 26ㆍ단편 27ㆍ단편 28ㆍ단편 28aㆍ단편 28b

의심스럽거나 위작인 단편들 119

단편 29 에픽테토스의 『엥케이리디온』으로부터ㆍ단편 30 에픽테토스의 말에서ㆍ단편 31 동일한 사람의 말에서ㆍ단편 32 에픽테토스의 말에서ㆍ단편 33 동일한 사람의 말에서ㆍ단편 34 동일한 사람의 말에서(에픽테토스)ㆍ단편 35ㆍ단편 36

에픽테토스의 생애와 주요 인물 연보 123
지은이 및 옮긴이 소개 127

저자 소개 3

에픽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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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tetus

서기 55년(추정), 로마 동쪽의 변경지방인 피뤼기아의 히에라폴리스에서 태어나 노예 신분이었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어릴때부터 다리를 저는 불구자였는데, 태어날 때부터 불구였다는 설도 있고, 첫 번째 주인에게 구타를 당해 다리가 부러져 평생 불구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다행히도 두 번째 주인인 에파트로디토스가 에픽테토스의 재능을 인정해 해방노예로 풀어주었고, 당대 최고의 스토아학파 철학자로 알려진 무소니우스 루푸스에게 철학을 배울 수 있게 해주었다. 에픽테토스는 노예에서 해방된 후 로마에서 철학을 가르쳤지만, 서기 93년경 당시 로마의 폭군 도미티아누스가 철학자 추방령을 발표하
서기 55년(추정), 로마 동쪽의 변경지방인 피뤼기아의 히에라폴리스에서 태어나 노예 신분이었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어릴때부터 다리를 저는 불구자였는데, 태어날 때부터 불구였다는 설도 있고, 첫 번째 주인에게 구타를 당해 다리가 부러져 평생 불구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다행히도 두 번째 주인인 에파트로디토스가 에픽테토스의 재능을 인정해 해방노예로 풀어주었고, 당대 최고의 스토아학파 철학자로 알려진 무소니우스 루푸스에게 철학을 배울 수 있게 해주었다. 에픽테토스는 노예에서 해방된 후 로마에서 철학을 가르쳤지만, 서기 93년경 당시 로마의 폭군 도미티아누스가 철학자 추방령을 발표하자 헬라스 북서부 지역인 악티움 만에 있는 니코폴리스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서기 135년(추정) 사망할 때까지 철학을 가르쳤다.

에픽테토스의 가르침들은 그의 제자인 아리아노스가 강의 내용을 받아 적은 것이다. 『어록Discourses』이라 불리는 이 기록은 원래 총 8권이었으나, 그 중 4권만이 현존하고 있다. 이 책은 『어록』의 내용을 축약한 것으로, 통상 『엥케이리디온Encheiridion』이라는 책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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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우스 플라위우스 아리아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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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us Flavius Arrianos

서기 80년대 말-160년경. 고대 로마 제국의 정치가이자 저술가이다. 제국의 속주인 비티니아의 니코메디아에서 태어났다. 108년경에 니코폴리스로 가서 스토아 철학자인 에픽테토스에게서 철학을 배웠다. 129년/130년에 최고 행정관인 집정관이 되었지만, 그전까지 어떤 관직을 역임했는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집정관을 지낸 후, 카파도키아 총독을 지냈다. 그 후에는 아테나이로 가서 정착했고, 만년에는 저술 활동에 전념했다. 저술로 『알라니 족에 맞서는 진형』, 『흑해 주항(舟航)』, 『전술 편람』, 『알렉산드로스 대왕 원정기』, 『인디케』, 『알렉산드로스 사후의 사건들』이 있다.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숭실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 고전철학을 전공해 1994년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방법론에서의 변증술의 역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고중세 철학 합동 프로그램’에서 철학 연구를 한 후, 가톨릭대 인간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선임연구원, 전남대 사회통합지원센터 부센터장을 지냈다. 현재 정암학당 연구원으로 있다. 저서로 『그리스 사유의 기원』(살림, 2003),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공저,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2004),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최선의 공동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숭실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 고전철학을 전공해 1994년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방법론에서의 변증술의 역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고중세 철학 합동 프로그램’에서 철학 연구를 한 후, 가톨릭대 인간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선임연구원, 전남대 사회통합지원센터 부센터장을 지냈다. 현재 정암학당 연구원으로 있다.

저서로 『그리스 사유의 기원』(살림, 2003),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공저,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2004),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최선의 공동체를 향하여』(쌤앤파커스, 2018)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엥케이리디온』(에픽테토스, 까치, 2003),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공역, 아카넷, 2005), 『그리스 사유의 기원』(장-피에르 베르낭, 도서출판 길, 2006), 『니코마코스 윤리학』(공역, 아리스토텔레스, 도서출판 길, 2011), 『정치학』(아리스토텔레스, 도서출판 길, 2017), 『에픽테토스 강의』(전2권, 에픽테토스, 그린비, 202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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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22*189*105mm
ISBN13
9791194513087

책 속으로

만일 누군가의 호감을 얻고 싶은 마음에서 네가 외적인 것들로 마음을 돌릴 때가 한 번이라도 있다고 하면, 그 계획은 이미 망쳤다는 것을 아는 것이 좋다.
--- p.38

대부분의 경우에 침묵하거나, 꼭 필요한 것만 몇 마디로 말하도록 하라. 하지만 드물게 그 상황이 무언가를 말하도록 요구할 때 말을 하면 되지만, 그러나 일상적인 어떤 것에 관해서는 말하지 말라. 즉 검투사 싸움, 경마, 운동 경기자, 음식 등 평소 화제가 될 만한 흔한 말을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사람들에 대해 비난하거나, 칭찬하거나 혹은 비교하는 말을 하지 말라.
--- p.60

자신에게서 모든 욕구를 배제하고,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들 가운데 자연에 어긋나는 것만을 회피 대상으로 삼는다. 모든 것에 관련해서 충동을 적당히 억제한다. 사람들이 그를 어리석거나 무지하다고 생각할지언정, 전혀 개의치 않는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는 적이나 배신자를 대하듯 자신을 감시하는 것이다.

--- p.78

출판사 리뷰

단검처럼 빛나는 스토아의 지혜
‘손안의 작은 것’ 엥케이리디온

스토아의 빛나는 지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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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테토스의 열렬한 제자였던 아리아노스는 스승의 강의를 정리?편집하여 『강의』라는 책을 펴냈고, 다시 이 『강의』에서 도덕적 규칙들과 철학의 원리를 간추려 뽑아 『엥케이리디온』이라는 책자를 펴냈다. ‘손안의 작은 것’을 뜻하는 『엥케이리디온』은 다시 말해 에픽테토스 『강의』의 요약본, 즉 현대적 표현으로는 ‘핸드북’이다. 에픽테토스의 『강의』는 플라톤보다 더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고, 『엥케이리디온』은 여러 사본이 존재하는 책으로, 신플라톤주의 철학자인 심플리키우스를 비롯한 여러 사람이 『엥케이리디온』에 대한 상당한 주석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픽테토스의 윤리적 사유는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과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은 것’의 구분에서 출발한다. 『엥케이리디온』 역시 이 구분으로 시작한다. 흔히 ‘내면세계와 외면세계의 구분’, ‘내부적 선과 외부적 선의 구분’이라는 개념으로 이해되어 왔던 이 구절의 핵심 논점은 ‘결정되지 않은 것’과 ‘결정된 것’의 구분에 있다. 존재하는 사태와 사건 중 어떤 것은 이미 결정되었기 때문에 우리 자신의 행위 영역에 속할 수 없고, 따라서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임에 반해, 어떤 것들은 결정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행위 영역에 속하는 것이며 따라서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이다.

틈날 때마다 꺼내 보며 깨닫는
노예 출신 철학자가 설파한 진정한 자유


행복과 불행은 바깥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행하는’ 사태이다. 결국 ‘정신적 자유’의 유무에 따라 어떤 사람은 사회적 신분에 있어서 노예이지만 진정한 자유인일 수 있다는 것, 반대로 어떤 사람은 신분상 제왕(帝王)이지만 노예와 다름없다는 것을 에픽테토스는 가르치고자 하였다. “네가 아직은 소크라테스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소크라테스이길 바라는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엥케리이디온』 제51장)고 입버릇처럼 역설한 에픽테토스는 학생을 꾸짖고 오만한 지도력을 보여 줄 때는 견유학파의 디오게네스처럼 위엄 있게 호통치는 역할을, 삶의 지침으로서 단호하고 단도직입적인 원리를 내놓을 때는 스토아학파의 창시자 제논처럼 교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의 철학의 목적은 이 세상적인 관심을 넘어서면서도, 그 방법에서는 늘 이 세상적인 일에서 그 단초를 찾아 경험을 통해 삶의 자세를 바꿀 것을 사람들에게 권면하는, 설득적 논증을 펼치는 것이었다.

노예로 태어나 여러 가혹한 외적 조건을 겪어 낸 에픽테토스는 오히려 그러한 경험들로 인해 물질적 풍요함을 누리는 사람들의 무능력을 비판하고 한 인간으로서의 위엄과 자존심, 마음의 평정을 가르칠 수 있었다. 또한 가족이 없었던 그에게는 모든 인간이 가족이었고, 이러한 모습에서 가족과 국가를 초월해서 보편적 질서를 추구하는 전형적인 스토아학파의 코스모폴리탄적인 사고를 찾아낼 수 있다. 그의 철학은 무미건조한 형태로 스토아 철학의 이론적인 근거와 토대를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고유한 문체와 독특한 표현을 통해 스토아 철학이 다루는 중요한 문제이자 개념들인 인간, 신, 이성, 섭리, 자연, 자유, 행복에 관한 생각을 보여 준다. ‘손안의 작은 것’ 『엥케이리디온』을 틈날 때마다 펼쳐본다면 독자는 ‘보다 나은 삶’이 어떤 것인지와 사소하고 일상적인 삶에서 참된 ‘자유’를 찾아가는 방식, 또 그러한 길로 인도하는 철학함의 방법을 깨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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