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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복도 아래로
작가와의 Q&A 옮긴이의 글 |
Lois Dun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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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 너에겐 분명 재능이 있어. 언젠가는 너도 네가 얼마나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깨닫게 될 거야. 세상에는 온갖 종류의 재능이 있지. 음악은 그중 하나일 뿐이야.”--- p.84
“넌 이걸 받아 적어야 해.” 꿈속의 남자가 그녀에게 말했다. 이제 그는 마치 그녀의 마음의 경계 안에 원래 살고 있던 사람처럼 너무나 쉽게 그녀 앞에 나타났다. “이 음악을 악보에 옮겨야 해. 그냥 흘려보내기는 아까워.” “난 못해요. 악보 적는 법을 몰라요.” 키트가 대답했다. “내가 가르쳐줄게. 침대에서 그만 일어나서 여기, 내 손을 잡아. 책상 앞까지 데려다주마. 이제 연필을 집어 들어.” “전 오선지도 없어요. 그 정도는 아시지 않나요.” “저기 있잖니!” 그의 말이 맞았다. 책상 위에 옅은 파란색 오선이 그려진 오선지가 얌전하게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가 응접실에 내려가 있는 동안 누군가가 그녀의 방에 가져다 놓은 것이다. 뒤레 부인? 쥘? 아니면 지난번에 잠긴 방 안으로 들어와 린다의 첫 번째 초상화를 훔쳐 갔던 그때 그 사람? 한때는 그토록 중요하게 느껴졌던 의문이 이제는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이 사람이든 저 사람이든 그들은 모두 똑같았다. “난 하고 싶지 않아요.” 키트가 말했다. “아무것도 적고 싶지 않아요. 제가 원하지 않는데 억지로 강요할 순 없어요.” 그러나 그 말을 하는 바로 그 순간 그녀의 손이 연필을 향해 움직이고 있었다. 손가락들이 연필을 그러쥐고 그녀 앞으로 악보를 끌어당겨 놓았다. “키트!” 쿵쾅거리는 음악 소리를 뚫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뭐야? 누구야” 단호하게 몸을 비틀자 마침내 그녀는 두 세계 사이의 경계를 뚫고 빠져나올 수 있었다. --- p.194~197 “블랙우드에 불이 났어! 블랙우드가 불타고 있다고!” “누구” 막 잠에서 깬 것처럼 가늘고 멍한 목소리가 문 너머에서 머뭇거리며 들려왔다. “거기 누구야” “키트야! 키트 고디!” 키트는 문을 두드리는 것을 멈추고 열쇠 구멍 가까이 얼굴을 들이댔다. “린다, 내 말 잘 들어! 거기서 나와야만 해! 문은 잠겨 있고 나한테는 열쇠가 없어. 유일한 길은 창문으로 나가는 거야. 창문에서 뛰어내려야만 해.” “창문에서” 린다가 멍하니 그녀의 말을 따라했다. “난 못해. 너무 높아.” “루스와 샌디가 그 밑에 서 있을 거야.” 키트가 그녀에게 말했다. “그 애들이 네가 떨어질 때 붙잡아줄 거야. 게다가 그 아래는 진입로가 아니라 잔디밭이잖아. 해야만 돼, 린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 다른 방법이 없다고.” “그렇지만 내 그림들은!” 린다가 외쳤다. “여기 내버려 두고 갈 수는 없어!” “새로 그리게 될 거야.”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내뱉으면서 그녀는 일말의 가책도 느끼지 않았다. --- p.250~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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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들과 파장을 맞추는 블랙우드의 신입생들
키트, 루스, 린다, 샌디는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는데… 키트 고디는 검은 철문 너머로 웅장하게 솟은 블랙우드 기숙학교를 바라보며 ‘악령이 깃든 곳이야.’라고 생각한다. 호화로운 대저택의 모습에 공포의 전율을 느낀 그녀. 그러나 곧 평범한 일상에 안주하며 몹시 폐쇄적인 이 학교에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을 애써 무시한다. 블랙우드 기숙학교는 교장인 뒤레 부인과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는 팔리 교수로 구성되었고, 뒤레 부인의 아들 쥘이 피아노를 가르친다. 블랙우드 학생들은 ‘학습 능력’에 따라 개별적으로 수업을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부턴가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는 엄청난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이상한 꿈과 목소리들, 사라져버린 가족과 친구에게 쓴 편지들, 그들 주위에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며 모든 것이 점점 짙은 어둠에 휩싸여 가는데… 키트와 소녀들은 과연 마담 뒤레의 손에서 벗어나 블랙우드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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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영리한 작가들은 많다. 상당한 필력을 자랑하는 작가들도 많다. 로이스 덩컨은은 영리하면서도 끝내주게 멋진 책들을 써낸, 미국에서 가장 즐거움을 주는 작가들 중 하나다. _월터 딘 마이어스,『몬스터(Monster)』(프린츠 상 수상),『금단증상(Dope Sick)』의 저자
★ 그녀는 당신이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창조한 등장인물의 내면에 꽁꽁 숨겨진 악마를 들춰내는 법을 알고 있다. 출간되는 책마다 그 악마는 독자의 숨통을 조이는 서스펜스를 만들어낸다. 로이스 덩컨보다 더 무서운 책을 쓰는 작가를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아직까지 없다. _R. L. 스타인,『소름(Goosebumps)』『피어 스트리트(Fear Street)』의 저자 ★ 로이스 던컨의 책들이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나 반갑다. _주디 블룸,『포에버(Forever)』『타이거 아이즈(Tiger Eyes)』의 저자 ★ 로이스 덩컨은 언제나 나의 가장 큰 영감의 원천 중 하나였다. 십대 시절에 나는 그녀의 소설들을 닥치는 대로 섭렵했다. 어떤 책들은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으면서 매번 공포에 떨어야 했다. 그녀보다 더한 서스펜스의 달인은 없다. 그러니 혼이 쏙 빠져서 몸서리를 칠 준비를 미리 해두기를. _새러 셰퍼드,『귀여운 거짓말쟁이(Pretty Little Liars)』시리즈의 저자 ★ 이불을 뒤집어쓰고 손전등 불빛 밑에서 로이스 덩컨의 책들을 읽느라 얼마나 많은 밤들을 하얗게 지새웠는지 모른다. _웬디 매스,『망고가 있던 자리(Mango-shaped Space)』『2월 29일(leap day)』『쇼핑몰과 무척이나 닮은 천국(Heaven Looks a Lot Like the Mall)』의 저자 ★ 로이스 덩컨은 모든 멋진 것들의 수호성인이다. _제니 한,『내가 예뻐진 여름(The Summer I Turned Pretty)』시리즈의 저자 ★ 덩컨은 영리하고 재미있으면서 동시에 가장 섬뜩한 작가 중 하나다. 그리고 소녀 세대들이 책이 너덜너덜해지도록 아껴 읽는 동안 바로 옆에서 친구가 내지르는 비명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작가이기도 하다. _리지 스커닉,『책장의 발견 : 오랫동안 읽혀온 십대를 위한 고전』의 저자 ★ 중ㆍ고등학교 내내 나는 로이스 덩컨의 소설들을 사랑했다. 그리고 지금도 사랑한다. 숨 쉴 틈조차 주지 않았던 『그리핀 선생 죽이기』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작가가 그런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전례가 없는 길을 가는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고, 선입견에 도전하며, 청소년 문학의 향방을 완전히 바꾸어놓은 로이스 덩컨에게 무한한 감사를 바친다. _에리카 S. 펄,『빈티지 베로니카(Vintage Veronica)』의 저자 ★ 오래도록 뇌리에 남고 서스펜스로 넘치는 덩컨의 작품은 독서의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온몸으로 보여준다. _수잰 영,『짓궂은 리스트(The Naughty List)』시리즈,『아름다울 필요(A Need So Beautiful)』의 저자 ★『그리핀 선생 죽이기』는 나에게 글쓰기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 모골이 송연해지는 이 책은 내가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책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고 재미있는 작품 중 하나였으며 이후로 나의 작품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_게일 자일,『당신의 바로 뒤(Right Behind You)』『산산조각 난 유리(Shattering Glass)』의 저자 ★ 신세대 젊은 독자들에게 꼭 소개해야 할 작가의 작품을 꼽으라면 로이스 덩컨의 작품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와 같은 작품에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무릎을 꿇고 말았을 비극 앞에서도 결코 우아함을 잃지 않았던 그녀 자신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로이스도 그녀의 소설들도 영원불멸이다. _크리스 크러처,『분노 조절(Angry Management)』『데드라인(Deadline)』『세라 바인스를 위해 살 빼지 않기(Staying Fat for Sarah Bynes)』의 저자 ★ 로이스 덩컨의 스릴러 소설에는 시대를 뛰어넘는 요소들이 있다. 영웅심 넘치면서도 어두운 성장기를 노련한 솜씨로 조명해내는 훌륭한 작품들이다. _마크 탈버트,『죽은 새들의 노래(Dead Birds Singing)』『햇볕에 타버린 기도(A Sunburned Prayer)』『표범의 심장(Heart of a Jaguar)』의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