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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탄에서 페샤와르까지
박재동
한겨레신문사 200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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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한 마리의 낙타로
2. 깨끗한 사람들이 사는 곳
3. 만화 샤위나
4. 아침이 아름다운 땅
5. 행복한 사람들

저자 소개 1

朴在東

미술교사출신의 시사만화 작가 경력을 가진 애니메이터. 1953년 경상남도 울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휘문고, 중경고 등에서 미술교사 생활을 했다. 1980년대 후반 우리나라가 전반적인 민주화 추세로 진전될 때 한겨레신문의 1칸 만평작가로 데뷔, 직선적이면서도 호쾌한 시사풍자만화의 전범典範을 보여준 주인공. 그가 한겨레신문을 통해 8년여 선보인 ‘한겨레 그림판’은 1980년대 후반 신문시사만화의 한 방향을 제시한 수작秀作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박 화백은 8년간 연재한 한겨레신문사를 퇴직, 지금은 애니메이션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한겨레 그림판 은 지
미술교사출신의 시사만화 작가 경력을 가진 애니메이터. 1953년 경상남도 울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휘문고, 중경고 등에서 미술교사 생활을 했다. 1980년대 후반 우리나라가 전반적인 민주화 추세로 진전될 때 한겨레신문의 1칸 만평작가로 데뷔, 직선적이면서도 호쾌한 시사풍자만화의 전범典範을 보여준 주인공. 그가 한겨레신문을 통해 8년여 선보인 ‘한겨레 그림판’은 1980년대 후반 신문시사만화의 한 방향을 제시한 수작秀作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박 화백은 8년간 연재한 한겨레신문사를 퇴직, 지금은 애니메이션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한겨레 그림판 은 지금도 많은 독자들이 기억하고 있는 ‘90년대 명작 시사만화’였다.

그 외에 장편애니메이션 영화 '오돌또기', '별별이야기', '사람이 되어라'의 감독을 맡았으며, 우리만화 발전을 위한 연대모임의 회장을 역임했다. MBC 뉴스데스크 '박재동의 TV만평'을 감독하기도 했다. '제4회 민주 언론상'과 '제1회 한겨레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재직하며, 시사만화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환상의 콤비,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목 긴 사나이』, 『제억 공화국』, 『만화 내사랑』, 『한국 만화의 선구자들』, 『악! 법이라고?』, 『똥깅이』,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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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재동
1952년 경상남도 울산 출생. 1976년 서울대학교 회화과 졸업. 휘문, 중경 고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였고 그때부터 '현실과 발언'이라는 미술그룹에서 동인으로 활동했다. 1988년 5월 한겨레 신문 창간 때부터 그린 '한겨레 그림판'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시사 만화가로 자리매김 하였다. 이후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오돌또기'를 총감독했고, 1998년 8월부터 1년 여 동안 MBC 뉴스데스크에서 '박재동의 시사만평'이란 시사 애니메이션을 기획, 제작했다. 우리만화 발전을 위한 연대모임 이사, 2001년 7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5쪽 | 589g | 183*235*20mm
ISBN13
9788984310926

책 속으로

사막을 지나느데 우리 앞으로 낙타 떼 한무리가 지나간다. 주인도 없고, 고삐 맨 흔적도 없는 것으로 보아 야생 낙타인 듯하다. 우리를 싣고 달리던 차들이 서자, 길을 건너려다가 겁을 먹고 제자리에 서버린다.

그런데 한 무리의 낙타 떼가 지나가자 저 멀리서 또다른 낙타 떼가 다가오더니 역시 건너오지 못하고 저 멀리서부터 아예 서버렸다. 꼼짝 않고 서 있는 겁 많고 순한 그 모습에 묘한 감동이 밀려온다. 무례하고 오만한 모습은 도무지 찾을 수 없다.

나는 지금까지 좋아하는 동물을 꼽으라면 황야와 초원을 치달리는 천리마나 창공을 천천히 유영하다가 쏜살같이 내리꽂는 독수리, 용맹하고 날쌘 호랑이나 사자를 먼저 생각했고, 나 또한 그렇게 되고 싶었다. 그런데 여기에서 낙타를 보고는 생각이 달라졌다. 많은 짐을 싣고도 가장 거칠고 험한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걸어가는 낙타를 생각하니 숙연해진다. 나도 낙타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낙타는
가장 적은 물을 마시고
가장 멀고 거친 길을
가장 많은 짐을 지고
가장 오래 간다

아, 한 마리 낙타가 되어
져야 할 짐을 지고

그렇게 묵묵히
가고 싶구나!

---pp. 17~18

출판사 리뷰

스케치북에 속에 담아온 실크로드의 향기
애초 박재동 화백 일행이 실크로드로 떠난 것은 순전히 애니메에션을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 때문이었다. 바로 장편 애니메이션 <바리공주>에 대한 영감- 인물, 배경, 서사 - 을 광활한 미지의 땅이 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런데 이 여행에서는 '일' 이상의 무엇이 있었다. 만약 일이라는 테두리에 갇혀 버렸다면 이 책을 햇빛으로 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내가 본 것을 나누어보고 자랑하고 싶었다'는 만화가다운 저자의 마음에서 잘 드러난다.

저자는 첫 도착지인 북경에 도착하고부터 인도의 델리를 떠날 때까지 펜을 손에서 놓아 본 적이 없다. 가지고 있던 펜들을 다 써버린 다음에는 동료들의 펜까지 빌려서 힘이 닿는 한 스케치를 한다. 만리장성을 가득 메운 인파, 병마총의 토기상들, 음식점의 악공과 무희, 시장에서 꽃 파는 소녀, 돈황의 토굴집, 달밤의 사막, 성에서 사막에서 때로는 절벽에서 만난 사람들, 순진무구한 낙타떼, 노래 부르는 눈먼 소년, 끝없는 고원, 초원, 호수, 고성 등 그에게 34일 실크로드 여정은 500여장의 스케치로 다시 태어났다.

스케치만으로는 실크로드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다 담을 수 없어, 스케치북 옆이나 사진 뒷면에 깨알같은 메모를 해놓았다. 만약 길가에 서서, 때로는 낙타에 앉아서 그때그때 글을 쓰거나 숙소에서 졸린 눈 비비며 메모를 하지 않았다면 이 책은 그 의미가 반감했을 것이다.

'무거운 짐을 싣고 가장 거칠고 험한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낙타처럼 살고 싶다'는 저자의 바램이 전해진다.

리뷰/한줄평6

리뷰

9.2 리뷰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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