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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아상 엄마
양장
백은하 저
동아일보사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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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st 밥과 꽃을 만드는 여자
2nd 엄마 닮았네
3rd 고무신과 장미
4th 잔소리꽃이 피었습니다.
5th 엄마 덕분에 삶은 귀여워
6th 엄마, 태권도는 참아줘
7th 엄마에게도 비밀이 있을까

저자 소개 1

말린 꽃잎 위에 펜으로 그림을 그려서 ‘꽃그림 작가’라는 별명이 붙었다. 2001년 『한겨울의 꽃도둑전』(관훈갤러리)을 시작으로 『겨울 풀밭전』(덕원갤러리),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경인미술관), 『상상력과 호기심전』(인사아트센터) 등의 전시회를 가졌다. 자유롭고 상상력 넘치는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림뿐만 아니라 글을 통해서도 사람들과 소통한다. 책으로 『너에게 花를 내다』『엄마 생각하면 왜 눈물이 나지?』『기차를 놓치고 천사를 만났다』『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를 썼다. 백은하는 마음을 늘 열어놓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를 좋아한다.『사자야, 전화 왔어!』는
말린 꽃잎 위에 펜으로 그림을 그려서 ‘꽃그림 작가’라는 별명이 붙었다. 2001년 『한겨울의 꽃도둑전』(관훈갤러리)을 시작으로 『겨울 풀밭전』(덕원갤러리),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경인미술관), 『상상력과 호기심전』(인사아트센터) 등의 전시회를 가졌다. 자유롭고 상상력 넘치는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림뿐만 아니라 글을 통해서도 사람들과 소통한다. 책으로 『너에게 花를 내다』『엄마 생각하면 왜 눈물이 나지?』『기차를 놓치고 천사를 만났다』『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를 썼다. 백은하는 마음을 늘 열어놓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를 좋아한다.『사자야, 전화 왔어!』는 그의 첫 어린이 그림책이다. 전화만 울리면 신나서 달려가는 조카를 떠올리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chosun.com에 <글그림작가 백은하의 풀밭>을 연재, 글과 그림을 통해 감동과 유머가 있는 삶의 풍경을 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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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03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48g | 128*188*20mm
ISBN13
9788970907567

책 속으로

참 이상하지
엄마의 살은 밥 같다. 아, 푹신푹신.
엄마의 밥은 살 같다, 아, 따뜻해.
내 고향 춘천 엄마 집에 가면
나는 버릇없는 딸내미처럼
“엄마, 밥.”
“엄마, 물.”
엄마, 뭐, 뭐, 뭐, 뭐……!
엄마는 모처럼 온 딸에게 뭘 해줄 수 있는 게 기쁘다.
반대로 엄마는 서울, 내가 사는 집에 오면
나는 엄마가 아무것도 못하시게 한다.
엄마가 부엌에 들어오려고 하면, 엄마 그냥 앉아 계시어요~
요리하고 세팅까지, 그러고도 뭐가 더 필요한지 살핀다.
참 이상하지. 엄마 집 가면 내가 어린 딸 되고
내가 사는 집에 엄마가 오면 나는 갑자기 어른이 되어,
엄마에게 하나부터 열까지를 다 드리고 싶다.
---p.29

세상에서 제일 만만한 엄마,
우습게 보고,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신경질 내고
함부로 무시했던 일, 일, 일, 일
그러나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일은
엄마가 이다음 내 곁에 없을 거라는 거, 그게 제일 무서운 일입니다.
지금 세상에서 제일 정다운 일은 엄마를 가슴에 꼭 껴안는 일
우리 엄마 예쁘다, 고맙다 하며 손잡고 떼굴떼굴
엄마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p.39

돌아보면 웃지요!
식구들 다 모이면, 오빠들 셋이 아들 딸 다 데리고 오면 집이 꽉 찬다.
“내가 사진 찍을게.”
찰칵, 버튼을 누르며 뷰 파인더를 보면 새삼 놀랍다.
저기 가운데 콩알만 한 엄마가 이 많은 아이들을 다 ‘양산’하다니!
생명이란 참 놀랍다.
더 놀라운 건 낳은 게 아니라, 키운 거지.
엄청난 세월 지나서 카메라 속 엄마는 배시시 웃는다.
햇살 한 줌 같은 참 겸손한 미소.

---p.61

출판사 리뷰

꽃잎그림 작가 백은하가 이 세상 모든 엄마에게 바치는 프러포즈
때론 엉뚱하고 때론 귀엽고 때론 씩씩한 때론 친구 같은 우리 엄마


엄마 덕분에 웃고, 울고, 기뻐하는 딸이 읽는 책
꽃잎그림 작가 백은하의 에세이 『크루아상 엄마』. 한때는 세상에서 제일 만만한 사람이 엄마였다. 우습게 보고,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신경질 내고, 함부로 무시하고……. 그러나 세상살이에 적응하며 철이 들면서 맛있는 것은 가장 먼저 엄마 주고 싶고, 좋은 곳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고, 어디든지 함께 하고 싶다. 행복한 상상 끝에 문득 이다음 내 곁에 없을 엄마가 떠오른다.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에게 자주 전화하지도, 찾아뵙지도 못했던 내 모습이 스쳐간다. 이럴 때 바로 『크루아상 엄마』는 당장 전화기를 들고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

소중한 엄마, 이제는 잊지 말자
어린 딸은 궁금한 게 많았다. 버스에서 마주친 할머니는 어디에 사는지, 예쁘게 차려 입은 언니의 가방엔 무엇이 들었는지,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늘 커다란 물음표를 엄마에게 풀어놓으면 한 번도 귀찮아하지 않고 찬찬히 물음표에 답을 해주었다. 그땐 엄마가 조곤조곤 이야기해주는 것이 너무도 당연했다. 세월이 흘러 나이 든 엄마는 딸에게 쉬운 것을 반복해서 물어본다. 딸은 바로 대답하지 않는다. 같은 대답을 똑같이 하는 게 지겹기 때문일까, 건성으로 대답하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우리의 물음에 모든 것을 답해주던 엄마, 그런데 딸은 왜 그렇지 못할까? 평소엔 소중함을 모르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공기처럼 엄마도 이와 소중하다. 그러나 우린 너무 자주 엄마를 잊는다.

엄마와의 에피소드를 담백하게 담다
『크루아상 엄마』에는 엄마가 많은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을 거라는, 예상 가능하나 실감하지 못했던 사실을 지적하는 글이 있어 마음이 더욱 짠하다. 총 7장으로 나뉘어 있는 『크루아상 엄마』는 일상에서 일어난 엄마와의 에피소드를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다. 1장엔 끼니를 챙겨먹었는지 물으시던 엄마에 대해 담았고 2장 ‘엄마 닮았네’는 어른이 되면서 엄마의 말과 행동,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3장 ‘고무신과 장미’는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엄마의 청춘에 대한 이야기, 4장 ‘잔소리꽃이 피었습니다’는 엄마가 해주는 약이 되는 잔소리, 우리가 엄마에게 투덜거리는 잔소리 이야기를 담았다. 5장 ‘엄마 덕분에 삶은 귀여워’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소녀 같은 엄마의 모습, 6장 ‘엄마, 태권도는 참아줘’는 호기심 많은 엄마의 이야기를 담았다. 7장 ‘엄마에게도 비밀이 있을까’는 살면서 지치고 힘든 마음을 내색하지 않던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애잔하게 담았다.

추천평

‘백은하는 좋겠다 엄마가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시종 그녀가 부러워 배가 아팠다.
그녀가 나보다 그림을 잘 만들어서, 그녀가 나보다 손재주가 있어서, 그녀가 나보다 글을 잘 써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녀에게 엄마가 있어서다. 경춘선을 타고 두 시간이면 달려가 안길 수 있고, 부산을 데려갈 수도 있고, 횡단보도의 신호등을 잘 보라고 꾸짖을 수도 있는, 엄마가 있어서다. 살면서 별로 주눅 드는 일이 없는데, 엄마가 있는 사람을 보면 주눅이 든다. 부러워, 고개도 못 든다.
노희경(드라마 작가)
읽는 내내 엄마 생각에 눈물이 났다. 왜 그때는 고운 말 한 마디, 다정한 손길 한 번 주지 못했을까? 마음이 아프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따뜻한 책이다.
배종옥(배우)
리뷰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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