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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의 안경
봄비 내리는 날 포도밭 아파트로 오세요 개구리야 미안해 동화 속 돋보기 날씨가 조종하는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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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성이는 이미 눈물이 말라 버린 눈자위를 주먹으로 쓱 문질렀습니다. 조금 쑥스러울 때의 버릇이지요.
"사실은 요즘 며칠 동안 그 생각으로 너무 괴로웠어요. 꿈에 개구리가 나타난 적도 있다니까요." 겨에서 웃음을 참고 계시던 아빠가 드디어 입을 여셨습니다. "사내 대장부가 그까짓 개구리 생각 때문에 벌벌 떨다니, 난 우리 아들을 그렇게 나약하게 키운 적이 없는데, 에헴!" 종성이는 또 슴벅거리는 눈자위를 쓱 문질렀습니다. --- p.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