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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목소리
하늘개가 달을 삼킨 날 임금님의 북 동화 속 돋보기/ 재미있게 놀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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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였습니다. 불빛이 빙그르르 한 바퀴 원을 그리더니 번쩍 아이들 쪽을 비추었습니다.
"이크!" 아이들은 얼른 수박넝쿨에 코를 박고 엎드렸습니다. "이놈들!" 불호령이 떨어졌습니다. "들켰다. 빨리 튀어!" 아이들은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냅다 도망을 쳤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뒤가 조용합니다. 돌아보니 수박밭도 원두막도 어둠 속에 조용히 가라앉았을 뿐입니다. "이상하다. 호랑이 할아버지가 따라오지를 않네." 아이들은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헉헉 숨을 돌렸습니다. --- p.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