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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윌리엄 폴 영 신작
처참히 상처받은 소녀 릴리는 뜻밖의 사고로 환상 속에서 이브가 이끄는 대로 태초의 증인이 되고, 잊고 있던 ‘삶의 비밀들’을 풀어 나간다. 살아갈 용기 조차 없을 때 들려오는 말, "신은 혼자서 상처받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진심을 담은 한마디의 힘을 보여주는 소설.
2017.03.14.
소설/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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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견되다
2. 태초 3. 릴리와 뱀 4. 비밀 5. 하나님의 동산 6. 보이지 않는 존재들 7. 방문객 8. 거울에 비친 의도 9. 돌아섬의 그림자 10. 내리막 11. 볼트 12. 엿새 13. 이브의 탄생 14. 쌓여가는 상실 15. 릴리스 16. 추락 17. 후회 18. 대면 19. 셋 20. 종말의 시작 작가의 편지 |
William P.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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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뭐죠? 그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생각지도 못한 질문들이 릴리의 입에서 새어나왔다. 아니타가 아이를 어루만지는 어머니처럼 릴리의 팔을 만졌다. “신비하면서도 단순하지. 나에게는 제럴드의 선이 내 선보다 중요하고, 또 그에게는 내 선이 그의 선보다 중요해. 우리는 둘 다 이를 확신하지만 상대에게 강요하거나 확인받으려 하지 않아. 건강한 사랑은 자신과 상대에 대한 존중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매순간 다르게 보인단다.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건 실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p.225~226 그분은 너라는 존재가 특별하고 소중한 예외성을 지닌 애매하고 모호한 존재라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특히 너를 좋아하셔. 그래요? 릴리는 다시 밀고 당기는 내면의 갈등을 느꼈다. 예외라고요? 그러면 제가 여기 속하지 않는다는 걸 아는군요. 하지만 너는 지금 여기 있어! 그녀가 한-엘을 만져보려고 손을 뻗어보았지만 손은 곧장 그를 통과해버렸다. 당신은 실재하지 않군요. 네가 나를 인식하거나 만질 수 있어야만 내가 존재하는 거라면, 사랑과 희망, 믿음, 기쁨, 그 외의 보이지 않은 수많은 가치 역시 존재하지 않는 거겠지. 나는 영혼이란다. 어쩌면 네가 실재가 아닐지도 모르지. 릴리는 조심스럽게 팔짱을 꼈다. 그녀의 심장이 쿵쿵 울리는 게 느껴졌다. 이브와 함께 있을 때와는 사뭇 달랐다. --- p.266 "슬픔은 참 기이한 거야. 기쁨과 똑같이 갑작스레 찾아오거든. 옆으로 툭 하고 말이야. 그건 그냥 우리 삶의 리듬이고 충분히 인간적인 일이야." "존, 저 말고도 모든 사람들이 부서졌어요? 모두가 저처럼 슬퍼해요?" "이 세계에 오래 머물면서 상실을 경험하지 않기란 힘들지. 그건 우리 모두 똑같아. 우주는 네 영혼처럼 산산조각났어." --- p.329 "아가, 어느 것도 영원하지 않아. 신뢰란 일생에 단 한 번 내리는 선택이 아니고, 매순간 강물이 흐르듯 선택하는 거야. 우리를 둘러싼 선물에 감사하고, 또 그 선물을 보내고, 혹여 한 번 잃더라도 어느 것도 잊히지 않았다는 걸 신뢰하는 거야." --- p.410~411 '영원한 이'가 온화한 목소리로 말했다. 신뢰는 관계에 대한 것이지, 힘에 관한 게 아니다. 두 사람이 춤을 출 때 그들은 항상 서로를 존중하며 상대방의 동작에 몸을 맞춰준다. 관계에는 다 때가 있으며 그게 바로 루아흐의 놀이터이다. --- p.393~3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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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려고 오랫동안 기다려왔어.”
비극과 상실의 아픔을 겪은 한 소녀, 태초의 증인으로 다시 태어나다! 마약중독자인 어머니의 강요로 몸을 팔아야만 했던 ‘릴리’. 영원히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만신창이의 몸으로 뜻하지 않는 사고까지 당하면서 혼수상태에 빠지고 만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도달한 미지의 섬. 그곳에서 릴리를 발견한 섬의 수호자 ‘존’은, 이브가 예고한 ‘태초의 증인’이 소녀라는 것을 직감하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다. 그리고 릴리의 생존에 의미를 찾기 위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모험에 동참하게 되는데…. “왜 하필이면 저죠?” 그러나 이건, 우리 모두의 이야기 누구나 살면서 상처와 아픔을 겪는다. “왜 하필이면 나지?”, “나에게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야?”하며 좌절했던 순간들이 있지 않았던가. 그럴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는 나의 곁에서 함께 비극을 견뎌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릴리도 그랬다. 길고 긴 회복의 시간을 함께한 존, 자신의 상처를 털어놓으며 응원한 아니타, 완전히 치유할 때까지 묵묵히 기다린 레티…. 『이브』가 보여주는 삶의 가치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일상이 특별한 순간이 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