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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커넥션
나와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힘의 패러다임 양장
강주헌
휘슬러 200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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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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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03년,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

목차

1. 생명과 정신 그리고 사회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명의 정신, 존재의 의식
사회적 현실과 현실적 문제

2. 21세기의 과제들
생명체와 조직에서의 리더십
세계자본주의 네트워크의 검은 그림자
가지 않은 길 - 전환점에 서있는 생명공학
게임판을 바꿔라

저자 소개 1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브장송대학교에서 수학했다.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영어와 프랑스어 전문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총 균 쇠』, 『습관의 힘』, 『12가지 인생의 법칙』,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 산책』,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등 100여 권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원서, 읽(힌)다』,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원문에 가까운 번역문을 만드는 법』 등이 있다.

강주헌의 다른 상품

저자 : 프리초프 카프라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The Tao of Physics)』, 『새로운 과학과 문명의 전환(The Turning Point)』, 『탁월한 지혜(Uncommon Wisdom)』, 『생명의 그물(The Web of Life)』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저자이다. 그는 1966년 비엔나 대학교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고, 파리대학교, 캘리포니아 대학교, 스탠포드 선형가속기 센터, 런던대학교 등에서 입자물리학을 연구했으며, 버클리대학교와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6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82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457073

책 속으로

유전자조작 식품이 시장에 범람하기 시작하면서 우리 건가은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도 정부는 규제보다는 자원책을 택하고 있어 생명공학기업들은 식품에 대한 적절한 표기를 생략하고 있다. 그 때문에 소비자는 유전자조작식품과 그렇지 않은 식품을 구분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미국에서 생명공학업계는 식품의약청(FDA)을 설득해 유전자조작 식품을 전통적인 식품과 '물질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인정받아, 유전자조작식품이 FDA와 환경보호국(EPA)의 정상적인 검열을 받는 과정을 생략시켰을 뿐아니라 그들의 식품이 유전자조작된 것이라는 표식의 부착여부를 기업의 재량에 맡기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는 유전자조작 식품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좀처럼 감지할 수 없으며, 과학자들도 그 영향을 추적하기가 한층 어려워졌다. 결국 현재로는 유기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이 유전자조작 식품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집단소송으로 공개된 믿을 만한 자료에서 FDA에서 근무하는 과학자들도 '물질적으로 동일한 것'이라는 판정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생명공학업계의 입장도 서로 다른 것으로 알려진다. 유전자조작 농산물이 전통적인 농산물과 물재리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표식을 구태여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유전자조작 농산물은 새로운 것이므로 특허를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있다. 요컨대 반다나 시바가 지적하듯이, '물질적으로 동일한 것이라는 신화는 안전한 식품을 선택할 시민의 권리를 부정하고, 정직하고 건전한 과학을 시행할 과학자의 권리를 부정하려고 만들어낸 조작이다."

---p. 268

출판사 리뷰

자연과 인간의 질서질서회복을 위한 물리학자의 설계도
인류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학문을 꼽는다면, 그것은 단연코 현대물리학이다. 기술공학과 자연과학의 토대를 이루고 있으며, 그 응용과 접목방향에 따라 세계사의 흐름을 바꿔 놓은 현대물리학은 이제 사상과 철학까지 뒤흔들어 놓는다. 20세기의 양자론과 끈이론, 원자의 세계에 대한 탐구와 실적은 고전적인 관념과 이념의 한계성을 극명하게 증명해냄으로써 새로운 실체관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우주의 실체, 우주와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시각의 재정립은 결국 이를 둘러싼 철학적 모티브나 사상적 관점의 근본적인 수정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현대물리학을 기술적인 관점에서만 본다면, 우리는 어쩌면 이 엄청난 학문적 조류와 현실적 적용의 방향을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공간과 시간, 모든 사물의 인과관계, 물질의 구성요소 등 모든 과학적, 혹은 철학적 논의의 시발점이 되는 기본개념의 변화는 현대물리학을 탈레스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시대처럼 초기 그리스의 신비주의적인 세계관을 향해 밀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 같은 변화가 현대물리학의 본질적인 변화라면, 이는 기원전 500년, 고대철학의 출발점으로 다시 환원되는 것이나 다름 없다. 다만, 변증법적 나선형 발전구조의 맥락에서 이해한다면 단순한 환원론은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과학적 탐구는 선형적 사고에 기초를 둔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 급속도로 발전한 컴퓨터의 능력덕분에 과학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쉽게 복잡성 이론, 즉 비선형적 사고를 과학적인 프로세스에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리학자 프리초프 카프라는 이러한 혁명적 변화의 최전방에 서 있었다. 그는 "생명의 그물"에서 이러한 혁명적 변화의 영역을 살아 있는 유기체에 대한 복잡성 이론으로까지 확대시켰다. 그런데 카프라는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히든 커넥션"을 통해 복잡성 이론의 원칙들을 모든 인간의 상호작용의 차원에까지 적용시키고 있다.

『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 『생명의 그물』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물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의 저자인 프리초프 카프라는 원시세포의 생존형태부터 언어, 문화, 사회적 관습, 정신적 영성, 그리고 세계경제의 발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의, 혹은 비생명체까지 아우르는 연관관계와 네트워크에 대한 매력적인 작품을 내놓았다. "The Hidden Connections"라는 원제에서 얼핏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은 생명체와 인간의 의식, 그리고 생명의 사회적 중요성을 공존의 과학으로 통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그 "숨겨진 연결고리"에 대한 조망을 통해서 말이다.

카프라는 이 책에서 생명의 생물학적인 차원과 인지적 차원에 사회적 차원까지 통합시키는 개념적 틀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현 시대를 짓누르는 화급한 문제들에 시스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틀, 즉 서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형태와 물질, 과정과 의미의 네가지 관점에서 생명계를 분석함으로써 생명에 대한 통합적 지식을 물질세계의 현상만이 아니라 의미세계의 현상에도 적용한다. 그 결과, 카프라는 새포내의 대사 네트워크에서 생태계의 먹이사슬까지, 그리고 인간사회의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생명계의 구성요소를 이루는 네트워크는 현대와 같이 고도로 발달한 정보화 사회에서 그 기능과 조직에 더욱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분명한 사실을 우리에게 확인시켜주고 있다. 특히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세계자본주의의 부상과 지속가능한 공동체의 창설이라는 두가지의 대립적 네트워크 전자는 금융과 정보의 흐름에 대한 전자 네트워크인 반면, 후자는 에너지와 물질의 흐름에 대한 생태 네트워크라는 특징을 가진다 는 결국 세계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가치 시스템을 변화시킴으로써 그 대립구조를 풀어 나갈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세상에 대한 희망은 "이 세상의 상태가 아니라 우리의 정신상태"라는 바츨라프 하벨의 희망에 대한 성찰을 함께 전해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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