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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아들아, 네가 아버지 마음을 아느냐?"
Ⅰ. 참교육의 도전 1. 꿈을 먹고 사는 젊은이들을 위해 2. 배움의 도전을 받는 아이들 3. 영재 교육에 대하여 Ⅱ. 참교육을 가로막고 있는 것 4. 시험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5. 주입식 교육의 위기 6. 평준화 vs. 차별화 7. 열린 교육의 위험 Ⅲ. 참교육의 회복 8. 일본 교육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9. 우리가 복수해야 할 공부 10. 영어 교육에 대하여 11. 교육의 혼 Ⅳ. 참교육의 날개 12. 우리가 가르치지 않고 있는 것들 13. 돈보다 더 소중한 어떤 것 14.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 15. 교회와 교육 에필로그 - 아카루스의 날개 vs. 아시아의 날개 부록 - 태평양을 건너간 한 소녀의 이야기 |
John H.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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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입시 과열은 뿌리가 굵고도 깊은데, 그 핵심 주역은 학생들이 아니라 오히려 학부형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멀리 거슬러 올라 갈 것도 없이 1960년대의 '무즙 사건'이나 '창칼 사건'을 기억해 보자.
1964년 12월 7일, 전기 중학 입시 문제 중에 '엿기름 대신 넣어서 엿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이라는 선다형 문제가 출제됐다. 정답은 '디아스타제'였지만 학부모들은 "무즙도 정답이다"며 들고 일어났다. 무즙으로 엿을 만들어 "엿인지 아닌지 먹어 보라"며 솥단지째 들고 나와 시위를 벌인 끝에 6개월 만에 낙방 학생 38명이 당시 최고 명문이라던 경기 중학교 등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다... --- p.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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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동안 서구식 사고방식에 문을 닫아 걸고, 동양적 가치관을 강조해 온 싱가포르도 세계화 시대, 정보화 시대의 바람에 서서히 흔들리고 있다. 1997년 주미 대사를 지냈던 싱가포르의 고위 관료 키쇼 마부바니는 아주 심각한 질문을 공식석상에서 던졌다. "과연 아시아인들은 (자립적으로) 사고思考할 수 있는가?" 서구식 개방주의 교육을 늘 경계해 오던 싱가포르로서는 실로 자존심을 꺾는 발언이었다. 싱가포르 정부 산하 교육개혁 국제자문단의 핵심 멤버인 하버드 대학의 조세프 나이 박사에게 리콴류 전 총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싱가포르는 앞으로 정보 기술, 생물 공학, 그리고 엔터테인트먼트 쪽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교육에 보다 많은 창조성 함양이 필요할 것이다." 리콴류는 싱가포르의 엘리트 학교들이 뛰어난 공무원들을 주로 길러 내는 데 반해 대만이나 홍콩은 오히려 기업가들을 많이 길러 낸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싱가포르의 교육이 좀더 독창적인 사고와 자유로운 의사 표현력을 강조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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