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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
망설이지 않고, 기죽지 않고, 지지 않는 불량 페미니스트의 대화 기술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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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우리에겐 유쾌하게 맞받아치는 기술이 필요하다

1부 준비운동 -당신은 왜 그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나요?


나는 지금 모습 그대로 ‘옳다’
당신이 비난을 받고도 화내지 못했던 이유
뭘 해도 결국은 여자가 잘못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한다, 당신이 바꿔라
여자는 왜 똑같은 일을 하고도 남자보다 적게 받는가
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든 간다
나와 다른 여자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가

2부 순발력레슨-망설이지 않는다, 기죽지 않는다,
내 자존감은 내가 지킨다!


Warm-up 말문이 막히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온다
Lesson 01 상대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하려 하지 마라
Lesson 02 자신을 의심하는 순간 게임은 끝난다
Lesson 03 도대체 내 말은 왜 먹히지 않는가
Lesson 04 나 자신을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연습문제 나를 사랑하는 연습
Lesson 05 우리는 완벽주의에 끌려다닐 시간이 없다
Lesson 06 지금의 모습, 지금의 무능에 당당하라
Lesson 07 정당한 비판을 받았을 때 해야 할 말
Lesson 08 싫은 건 싫다고 말해도 된다
Lesson 09 모욕에 대처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
Lesson 10 분노를 그대로 두면 엉뚱한 곳에서 폭발한다
Lesson 11 선을 긋기에 늦은 때란 없다
Lesson 12 피해자 역할을 박차고 나와라
Lesson 13 나는 왜 이런 사람들을 참으며 살았을까?

3부 실전 대화 기술-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

Action 01 쉽게 상처받지 않는 단단한 마음이 필요하다
Action 02 상대가 날린 화살을 그대로 돌려주라
연습문제 역공을 날리는 기술
Action 03 교묘한 공격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Action 04 공격적이지 않고 우아하게 나를 지키는 대화 기술
연습문제 내 마음대로 해석하기
Action 05 공격인지 공격이 아닌지 헷갈릴 때 해야 할 말
Action 06 빙빙 돌려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Action 07 상대의 공격을 허공으로 날리는 기술
Action 08 천 마디 말보다 더 확실하게 감정을 전하는 것
Action 09 칭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
연습문제 칭찬 주고받기 연습
Action 10 칭찬으로 포장된 비난에 지지 않는 강력한 한 방
Action 11 이런 말을 하면 너무 뻔뻔하고 과격해 보이지 않을까?
Action 12 끈질기게 자기 잘못부터 찾아내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Action 13 남 앞에 서는 것이 늘 불안한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에필로그
실패를 끌어안고 전전긍긍할 것인가,
지금 그대로의 당신을 사랑할 것인가

불량 페미니스트의 순발력 레슨 Final Check!

저자 소개 2

니콜 슈타우딩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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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e Staudinger

현재 독일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문 코치이자 강사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강연과 워크숍을 통해 갑작스런 언어 공격에도 상처받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는 기술을 조언하고 있다. 32세에 유방암 선고를 받았지만 긍정적인 삶의 자세와 유머를 잃지 않고, 자신의 투병 이야기를 담은 첫 책 《형편상 가슴을 포기하고Brusteumstandehalber abzugeben》를 펴냈다. 국내에도 출간된 《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코치로서 망설이지 않고, 기죽지 않고, 지지 않는 대화 기술을 소개해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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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하노버에서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 하는가』,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설득의 법칙 』, 『가까운 사람이 경계성 성격 장애일 때』, 『오노 요코』, 『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 『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 『변신』, 『사물의 심리학』, 『나무 수업』,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 등 많은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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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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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DRM) | 25.0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5만자, 약 2.7만 단어, A4 약 5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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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나는 지금 모습 그대로 ‘옳다’

아니카는 지금의 현실에 완벽하게 만족한다. 원하던 직업을 얻었고 그 곳에서 누구도 부럽지 않을 만큼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학위를 땄고 지금은 유명한 물리학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니 바로 그런 이유로 우리 사회는 그녀를 완벽한 여성으로 보지 않는다. 그녀에게 이런 기준을 들이대기 때문이다. 남편은? 집은?
아니카 같은 여자들은 우리 사회가 원하는 모델이 아니다. 직장에서는 인정받더라도 미디어나 사회로부터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그녀의 자아상은 이상하게 왜곡된다. 아니카는 온 세상이 박수갈채를 보내는 슈퍼모델이 아니다. 혼자 묵묵히 일하고, 남자 동료들을 상대로 자주 싸워야 하며 네일아트나 명품 같은 것에 관심이 없다. 그 누구도 그녀처럼 사는 방식이 옳다고, 좋다고 말해주지 않는다. 그러기에 그녀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항상 불안이 도사리고 있다. 같은 또래의 여성들과 비교할 때 자신의 인생이 ‘틀렸다’고 은연중에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안겔리카 같은 여자들을 만날 때면 마음속에 도사린 불안이 불쑥 모습을 드러낸다.
물론 나는 이 책으로 우리 사회를 흔들어 깨울 수도, 변화시킬 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세상의 모든 아니카들에게 진심으로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은 지금 모습 그대로 옳다.”
당신이 직장인이어도 좋고 주부라도 좋다. 자식이 없어도 좋고 농구 팀을 꾸릴 수 있을 만큼 많아도 좋다. 여자를 사랑해도 좋고 남자를 사랑해도 좋으며, 가슴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 대머리여도 좋고 붙임머리를 해도 좋다. 고기라면 사족을 못 쓴다 해도 좋을 것이며, 철저한 채식주의자여도 좋을 것이다. 사회가 정한 틀에 딱 맞추어 사는 것이 아니라 해도 당신은 다른 모든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옳다.’ --- pp.14-15

연봉 협상 자리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연봉 협상처럼 당신의 이익을 관철시켜야 하는 자리에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상대의 마음에 들고자 하는 노력이다. 당신은 만인의 마음에 들 수 없다. 순발력 있는 여자가 되고 싶다면 결코 만인의 연인은 될 수 없다. 그래야 할 이유도 없다.
남자들은 자의식 있는 여자를 더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와 기사 내용이 수두룩하다. 이 모든 연구 결과들은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싶다면 강해져야 한다고, 열정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종용한다. 왜 그렇게 살아야 할까? 남자들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 내가 보기엔 애당초 출발점이 틀렸다. 왜 남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가? 왜 남자를 앞에 두는가? 우리만 생각할 수는 없을까? 남자와 상관없이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그러면 안 되는 것일까?
매사 애인이나 상사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진실할 수 없다. 당신은 독립적인 여성이 될 수 없을 것이고 자신의 바람은 늘 뒤로 미루게 될 것이다.
실비아처럼 힘든 대화를 앞두고 있다면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을 바꾸어라. “그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묻는 것이 아니다. “내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물어야 한다. --- pp.43-45

늘 완벽한 문장일 필요는 없다

안토니아가 들어와 한 방 날린 순간, 리자는 숨을 크게 내쉬고 여유를 부리며 아주 천천히 돌아선다. 절대로 그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이 지금 무슨 옷을 입었기에 안토니아가 저런 말을 하는지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다. 고민하는 대신 그 시간을 적극 활용해 역공을 준비했을 것이다. 역공이라는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초뿐이다. 3초가 지나면 기회는 날아간다. 상대는 이제 대답이 돌아올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믿게 된다. 따라서 3초가 지난 후 뒤늦게 대답하면 굼뜨다는 인상, 심지어 머리가 나빠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주기 십상이다. 둔하고 머리 나쁜 사람으로 보이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 여성들이 원치 않는 일이 아니던가.
뒤로 돌아선 리자는 안토니아의 공격에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오히려 당당히 미소를 날리거나, 황당하다는 듯 고개를 절래절래 젓고 한마디 말도 없이 안토니아를 스쳐 지나갔을 것이다. 안토니아가 등을 보이기 전에 그녀가 먼저 그 자리를 떠났을 것이다. 그리고 정말이지 열정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여 본사 사람들에게 엄청 칭찬을 받았을 테고, 안토니아는 억지웃음 뒤에 질투와 짜증을 감춰야 했을 것이다.
어떤 상황에도 완벽한 문장, 감탄이 솟구칠 문장을 준비할 수는 없다. 그럴 필요도 없다. 바른 자세, 바른 눈빛만으로도 충분한 상황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두 번째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자가 공격의 화살을 아무렇지도 않게 뽑아 휙 던졌다는 데 있다. 왜? 리자는 멋진 여성이니까. 멋진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고 그에 맞추어 열심히 옷을 골랐으며 무슨 일이건 당당하게 해내니까. 안토니아가 왜, 무엇 때문에, 어쩌다가 그 모양 그 꼴인지는 리사가 해결해줄 문제가 아니다. --- pp.60-61

상대가 날린 화살을 그대로 돌려주라

“지금 뭐라고 하는 거예요?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요? 그 예쁜 머리는 화장할 때만 쓰지 말고 생각할 때도 좀 써봐요. 애도 아니고, 같은 말을 몇 번이나 반복해야 해?”
여성 혐오 발언은 흘려듣자. 어차피 수준 이하의 말에 불과하다.
상사가 소리를 벌컥 질렀기 때문에 니나는 의도적으로 목소리를 낮춘다.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그녀가 역공을 날린다.
“알아듣게 말씀을 하셔야 알아듣죠.”
이제 무슨 일이 벌어질까? 니나가 상사의 말을 맞받아친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아마 다들 깜짝 놀랄 것이다. 그리고 서로 눈치만 보느라 회의실은 쥐 죽은 듯 고요해질 것이다. 니나는 역공법을 이용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지막한 말투이다. 상대가 언성을 높일수록 당신은 목소리를 낮추어야 한다.
워낙 다혈질인 사람들은 종잡을 수가 없으므로 상사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아마 흠칫 놀라 입을 다물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진짜로 뚜껑이 열려 폭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그도 내심 선을 그어줄 사람이 필요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상사의 반응보다 중요한 것은 니나의 다음 행보이다. 그녀는 잊고 있던 자존감이 다시금 차오르는 것을 느낄 것이다. 말투도 적절했고 무례하지도 않았다. 신중하지만 단호하게 말했다.
“이제 그만하세요. 더 이상은 선을 넘지 마세요.”
역공은 연습만 하면 누구나 실천 가능하다. 결코 어렵지 않은 기술이다. --- pp.149-150

상대의 공격을 허공으로 날리는 기술

붉은 천을 휙 거두는 투우사가 되라! 사무실을 상상해보자. 당신은 지금 동료들과 회의중이다. 주제는 승진이다. 그런데 맞은편에 앉은 동료가 갑자기 공격을 개시한다. 당신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시선과 몸짓만 봐도 당신을 염두에 둔 것이 뻔하다.
“우리 회사는 치마 길이로 자리를 배정하나 봐요.”
맞다. 당신은 치마를 자주 입는다. 왜? 다리가 예쁘니까. 그렇다고 치마를 입어도 되는지 동료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 상대가 직접 말로 당신을 지목한 것은 아니다. 그저 당신과 상관없는 근거박약의 주장을 펼쳤을 뿐이다. 다비드를 사례로 삼아 이 상황과 약간 거리를 두고 생각한다면 아마 머릿속에 금방 이런 대답이 떠오를 것이다.
“정말요? 그것 참 기가 막힌 일이네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처럼 감정을 표출하면서 말하라. 이 기술의 장점은 구태여 자신을 변호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에게 공격의 여지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대의 말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짓되 당신과 연관시키지 마라. 실제로 당신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 아닐 수도 있다. 상대의 말을 물고 늘어지면서 “그게 무슨 뜻이야?”라고 캐묻는 건 결국 당신이 상대가 내민 발에 맞지 않는 구두를 덥석 신었다는 증거일 뿐이다. --- pp.182

남 앞에 서는 것이 늘 불안한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당당한 사람은 침착하고 여유가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떨어질까 봐, 넘어질까 봐 겁내지 마라. 행여 정말로 떨어지거나 넘어진다 해도 무슨 일이 일어나겠는가? 그 자리에서 툭툭 털고 일어나서 가던 길을 가면 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흔한 명언도 있지 않은가.
나는 전화로도 교육을 많이 한다. 얼굴을 안 보고 목소리만 듣기 때문에 상대의 두려움을 훨씬 뚜렷하게 알아차릴 수 있다. 교육생 중엔 특히 여성이 많은데, 그들에게서 “자꾸 말이 꼬여 죽겠어요”라는 푸념을 얼마나 자주 듣는지 모른다. 그런 푸념을 들을 때마다 나는 이렇게 묻곤 한다.
“말이 꼬이면 어떻게 될까요?”
“그럼…… 그럼…… 그럼…… 말이 꼬이죠.”
“그렇죠. 그럼 상대가 당신도 피와 살이 있는 진짜 사람이란 것을 깨닫겠죠. 정말 멋지지 않아요? 그럴 땐 이렇게 말해보세요. ‘죄송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할게요. 이번에는 잘할 수 있을 거예요.’”
“창피하지 않을까요?”
“솔직한 거죠. 아마 딱딱하게 굳어 있던 상대도 재미있어서 혼자 살짝 웃을 거예요.”
말이 꼬여도 ‘괜찮다’는 생각만으로 우리는 말을 잘할 수 있다. 실패의 두려움은 우리의 손과 발을 꽁꽁 묶어버린다. 넓은 바다로 뛰어들어 신나게 헤엄치지 못하도록 막는다.
몇 년 동안 쉬지 않고 교육만 받을 뿐 얼른 실전에 나서지 못하는 여성들을 나는 정말로 많이 알고 있다. 취업 전선에 나설 준비가 끝났는데도 이 자격증, 저 자격증에 도전하면서 차일피일 실전을 미룬다. 자격증을 아무리 많이 따면 뭐하나? 써먹지도 못할 것을.
실패의 두려움을 떨쳐버리지 못하면 자신이 가진 능력을 절대로 다 발휘하지 못한다. 실패가 나쁜 것이 아니다. 진짜로 나쁜 것은 시도조차 안 해보는 것이다.
떨어질 용기가 있는 사람만이 높은 곳으로 기어오를 수 있다. 오르지 못하면 평생 산 밑에서 정상만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 얼마나 따분하고 지루하겠는가. 용기를 내라. 자신을 믿어라.

--- pp.225-227

출판사 리뷰

우리에겐 유쾌하게 맞받아치는 기술이 필요하다.
일상에서나 일터에서 여자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순발력 레슨


이 책은 여성들에게 세상이 왜 바뀌지 않느냐고 원망하며 주저앉는 대신 스스로 일어나 세상을 바꾸라고 말한다. 저자는 굳이 거창한 ‘투쟁’을 하지 않고도 지금 당장 우리가 먹고 자는 일상 곳곳에서 매순간 주고받는 말로 그 변화를 끌어올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 키우고 살림하는 가정, 챙겨야 할 것투성이인 집 안팎,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터, 삶의 활력과 의미를 던져주는 교우 관계 등 삶의 구석구석에서 마주하는 차별과 공격의 순간에 우아하고 단호하게 맞서는 방법은 분명히 있으며, 그것은 누구나 반드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또한 여성들에게 날아오는 공격의 화살을 뽑아서 휙 던져버리라고, 애초부터 발에 맞지 않는 구두를 억지로 내미는 사회에 거절 사인을 보내라고 코치한다. 이와 함께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같은 길을 가는 여성 동지들을 믿고 서로를 떠받들고 격려하라고 조언한다.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이 책 『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의 진가는 여성들이 눈부시고 당당한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실전 대화 기술을 차근차근 장착해주는 순발력 레슨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은 또한 풍부하고 피부에 와 닿는 현장 사례를 아낌없이 제공하면서 우리의 평정심을 뒤흔드는 쓸데없는 언어공격에 맞서 여자로서의 자존감을 단단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일러주고, 느긋하고 여유 있는 대응을 가능하게 할 이론적, 심리적 근거까지 빠뜨리지 않는 실용 화술의 결정판이다.

『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는 말문 막힌 여성들의 입이 속 시원히 터지는 과정을 총 3부에 걸쳐 안내한다. ‘1부 준비운동 : 당신은 왜 그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나요?’는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저자가 지금 이 시대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듣고 사는 언어적 공격이 어디서 온 것인지, 왜 여성들이 비난과 억압에 잘 대처하지 못하는지 페미니스트의 시각으로 풀어놓는다. 그리고 세상과 남성의 시각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당당해질 것을, 또한 다른 여성들과 손 내밀고 연대할 것을 주문한다. ‘2부 순발력 레슨: 망설이지 않는다, 기죽지 않는다, 내 자존감은 내가 지킨다!’에서는 실제 여성들의 일상과 일터에서 벌어지는 언어적 공격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짚어보고 그것에 대처하는 실전 전략을 하나하나 제시하며 여자들의 머리와 가슴을 단단히 무장시킨다. 저자는 여성들이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많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간 느긋하면서 단단한 마음가짐을 갖게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그 마음가짐을 기반으로 주관 있게 맞받아치는 기술을 하나씩 늘려가는 방법과 당당한 순발력의 여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마지막 ‘3부 실전대화기술 :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에서는 삶의 현장에서 순발력 화술이 진가를 발휘하는 장면이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1부를 통해 여성들이 언어공격을 맞닥뜨렸을 때 처하는 답답한 상황을 설명하고 공감해준 저자는 2부에서 그런 상황을 이겨내는 현장 밀착형 대응 기술을 알려주며, 마지막 3부에서는 단지 여성이라서 겪는 부당한 편견과 공격에 당당히 맞설 때 실제 삶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보여주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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