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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너도밤나무가 들려주는 숲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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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chenle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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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너도밤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01 때가 되었으니……
02 세상의 빛
03 거대한 어머니들
04 늙은 선생님
05 숲에서 날아온 소식
06 긴 잠
07 쓰디쓴 교훈
08 빈터
09 위험한 상처
10 뾰족이의 등장
11 이상한 두발짐승
12 마침내 어른이 되다
13 사랑의 기적
14 멧돼지 막는 법
15 달콤한 피
16 두발짐승이 숲에 눌러앉다
17 피부에 난 구멍
18 치명적인 기회
19 무덤
20 불행이 시작되다
21 비를 부르는 방법
22 큰 가뭄
23 곱사등이 이모
24 가혹한 판결
25 큰 아픔
26 이상한 선물
27 새로운 언어
28 고귀한 자들의 세상에서
29 기대하지 않은 도움
30 세상이 더 커지다
31 좋은 이웃
32 위대한 중재자
33 이야기의 끝

2부 과학적 배경
장소
나무 해부학
자동기계 시대의 종말

01 때가 되었으니……
02 세상의 빛
03 거대한 어머니들
04 늙은 선생님
05 숲에서 날아온 소식
06 긴 잠
07 쓰디쓴 교훈
08 빈터
09 위험한 상처
10 뾰족이의 등장
11 이상한 두발짐승
12 마침내 어른이 되다
13 사랑의 기적
14 멧돼지 막는 법
15 달콤한 피
16 두발짐승이 숲에 눌러앉다
17 피부에 난 구멍
18 치명적인 기회
19 무덤
20 불행이 시작되다
21 비를 부르는 방법
22 큰 가뭄
23 곱사등이 이모
24 가혹한 판결
25 큰 아픔
26 이상한 선물
27 새로운 언어
28 고귀한 자들의 세상에서
29 기대하지 않은 도움
30 세상이 더 커지다
31 좋은 이웃
32 위대한 중재자
33 이야기의 끝

감사의 글

사진 저작권

저자 소개 2

페터 볼레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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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Wohlleben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생태 작가로, 나무의 언어를 풀어내는 나무 통역사, 숲 생태계의 신비함을 전하는 숲 해설가로 불린다. 1964년 독일 본에서 태어나 도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럼에도, 아니 바로 그 때문에 이미 여섯 살 때 자연보호 활동가가 되겠다고 결심했고, 로텐부르크 임업 대학을 졸업한 후 라인란트팔츠주 산림청에 들어가 산림감독관으로 20년 넘게 일했다. 일하는 동안 전통적인 임학이 숲을 보호하기보다는 착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공무원이라는 신분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관점을 실천으로 옮기기는 어려웠다. 현장에서 일하며 기계로 나무들을 베어 내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생태 작가로, 나무의 언어를 풀어내는 나무 통역사, 숲 생태계의 신비함을 전하는 숲 해설가로 불린다. 1964년 독일 본에서 태어나 도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럼에도, 아니 바로 그 때문에 이미 여섯 살 때 자연보호 활동가가 되겠다고 결심했고, 로텐부르크 임업 대학을 졸업한 후 라인란트팔츠주 산림청에 들어가 산림감독관으로 20년 넘게 일했다. 일하는 동안 전통적인 임학이 숲을 보호하기보다는 착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공무원이라는 신분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관점을 실천으로 옮기기는 어려웠다.

현장에서 일하며 기계로 나무들을 베어 내 비싼 값에 팔아넘기는 일을 하던 그는 기존의 산림경영에 회의를 느끼던 중 마침 휨멜 지역의 숲이 자립을 선언하자, 안정된 공무원 자리를 박차고 휨멜 지역의 산림경영 전문가가 되어 숲을 자연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고자 노력했다. 숲을 원시림과 유사한 낙엽수림 지대로 가꾸면서 화학물질은 일절 쓰지 않았고, 기계 대신 말을 이용했다. 개벌도 하지 않았다. 나무와 같이 일하는 틈틈이 강의와 세미나를 열었고, 자신의 생태학적 사고를 글로 옮겼다.

2007년 첫 번째 책 『보호자 없는 숲』 이후 쉼 없이 저작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 페터 볼레벤이라는 이름을 처음 알린 책 『나무 수업』을 비롯하여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향한 새로운 시선을 담은 『나무 다시 보기를 권함』, 인간 또한 생태계의 일부이며 자연 속에서 그들과 연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운 『인간과 자연의 비밀 연대』 등을 내놓으며 ‘독일에서 가장 성공한 논픽션 작가’가 되었다. 이외에도 『동물의 사생활과 그 이웃들』, 『자연의 비밀 네트워크』, 『숲 사용 설명서』,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등이 있다.

현재 아이펠에서 숲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원시림의 복구,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자 집필 활동 외에 텔레비전 프로그램 출연, 강연과 세미나 개최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2019년 열정적이고 인습에서 벗어난 그만의 지식 전달 방식을 인정받아 ‘바이에른 자연보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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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하노버에서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 하는가』,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설득의 법칙 』, 『가까운 사람이 경계성 성격 장애일 때』, 『오노 요코』, 『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 『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 『변신』, 『사물의 심리학』, 『나무 수업』,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 등 많은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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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1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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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파일/용량
EPUB(DRM) | 84.24MB ?
ISBN13
9788962633153

출판사 리뷰

1부 너도밤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01 때가 되었으니……
내 아이들아, 작별을 준비할 때가 왔구나. 이백 번이 넘는 여름 무더위를 견뎠더니 나도 이제는 뼈마디가 쑤신단다. 균류가 상처를 타고 들어와 속에서 나를 파먹기 시작했어. 이제 더는 이 하얀 병균을 막을 수가 없구나. 또 딱따구리가 인정사정없이 내 뼈에 커다란 구멍을 내는 통에 벌레들이 몰려와서 소리 없이 내 속살을 갈아 먼지로 만들고 있지.
그래도 나는 화가 나지 않아. 멋진 삶이었고, 이제 내가 물러나면 너희가 더 빨리 자랄 수 있을 테니 무척 기쁘단다. 그래도 아직은 시간이 조금 남았으니까, 우리 어머니가 작별을 앞두고 그러셨듯, 나도 그 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구나. 너희는 미처 알아채지 못했겠지만, 너희 몸에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그 지혜와 내 모든 경험이 박혀 있어. 하지만 다시 한번 그 모든 이야기를 너희에게 들려주려 해.

33 이야기의 끝
여기까지가 내 인생 이야기였단다. 어머니들은 자식에게 이곳 숲에 도사린 위험을 전부 다 이야기해주지 않아. 너희 대부분은 어른이 되지 못할 테고 사랑의 잔치와 노화의 고초도 경험하지 못할 테니 말이야. 그래서 어머니들은 힘겨운 미래의 전망 역시 자식들 앞에서는 숨기고 싶어 하지만, 나는 그마저 너희에게 아주 솔직하게 다 털어놓았단다. 그래야만 살아갈 힘은 작고 아름다운 것들에서 나오며, 먼 미래 걱정에 그것들을 못 보고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진리를 깨우칠 테니까.
너희가 쓰레기 처리반의 손길을 거쳐 공동체에 유익한 흙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중요한 것은 너희에게 허락된 날과 달과 여름의 수가 아니야. 너희가 진정으로 살아낸 순간들이 중요할 뿐이지. 행복은 자로 잴 수 없고 붙들 수도 없어. 그러니 행복하게 살아. 그것이 내가 너희에게 바라는 전부야.
언젠가는 두발짐승과도 화해할 수 있을까? 그건 좀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구나. 하지만 내 젊은 시절만 해도 다른 초록 거인들하고 소통한다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어. 그런데 지금 그들은 우리의 든든한 동맹군이자 친구가 되었잖니. 그러니 모르는 생명도 마음을 활짝 열고 편견 없이 맞이해!


2부 과학적 배경

장소
늙은 너도밤나무는 실제로 존재하고, 산림관리인 관사 뒤편의 산림보호구역에서 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온갖 사건은 그곳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1934년 침엽수림 안에 지은 관사는 앞의 이야기에 나온 그대로다. 그곳은 원래 빈터였는데, 200여 년 전에 먼저 초록 구름처럼 보이는 나무를 갖다 심었고, 이후에 가문비나무와 더글러스전나무를 추가로 심었다. 너도밤나무의 일생에서 전반기에는 인간이 조연 역할밖에 못 했지만, 어느 날 등장한 관사 주민들이 날로 세를 키웠고 나무들에게 온갖 행불행을 안겨주었다.

나무 해부학
나무는 인간과 구조가 완전히 달라 이해하기 힘들 때가 많다. ‘나무의 머리’가 위쪽에 있다고 생각해 그 부분을 ‘수관(樹冠)’이라 부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사실 나무는 거꾸로 서 있다. 우리 두뇌와 가장 가까운 부위가 땅속에 박혀 있으니 말이다.
뿌리는 나무의 두뇌와 같다. 뿌리 끝에는 뇌와 비슷한 조직이 있어 그곳에서 결정을 내리면 호르몬을 이용해 몸에서 그 결정을 실행한다. 뿌리는 우리 눈보다 더 빛에 민감하다. 물을 빨아들여 계속 펌프질을 하므로 입과 비슷한 기관이기도 하고, 줄기가 땅에 닻을 내릴 수 있게 도우므로 인간의 발과도 비교된다.
껍질은 우리 피부와 비슷하다. 상처가 나면 흉터가 질 수 있고, 심지어 나이 들면 주름이 생긴다. 또 수관에서 만든 양분이 껍질 속으로 타고 흘러 뿌리까지 내려간다.
줄기는 몸통에 해당한다. 근육은 없지만, 가득 찬 목질이 뼈 구실을 한다. 가장 최근에 생긴 바깥쪽 나이테에는 우리 혈관과 비슷하게 얇은 관이 있어서 뿌리가 마신 물을 수관으로 올려보낸다.
가지는 잎을 매달고 있다. 잎은 광합성을 통해 물과 이산화탄소를 당분으로 변신시키는 영양기관이다. 나무를 비롯한 식물은 잎을 이용해 볼 수도 있다. 또 잎의 밑면에는 기공이라는 수많은 작은 입이 붙어 있다. 이곳으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땀을 흘리거나 향기 신호를 통해 소통을 한다.

자동기계 시대의 종말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많은 현상은 너도밤나무가 아니라 참나무나 다른 나무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것이다. 이런 현상에 관한 연구는 역사가 길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너도밤나무에도 해당한다는 확신이 드는 곳에서만 그 배경지식을 이야기에 삽입했다.
너도밤나무의 성별은 여성으로 결정했다. 물론 과학적으로 엄밀히 따지면 자웅동주다. 그러나 ‘어머니 나무’라는 명칭이 태곳적 임업의 전문 개념이라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 우리 조상도 그렇게 생각했다. 임업 분야에서는 너도밤나무를 ‘숲의 어머니’라고 부른다. 어머니가 식구들을 챙기듯 나무도 수천의 생명에게 집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볼레벤은 식물에도 의식이 있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깔았다. 이 능력이 동물뿐 아니라 식물에게도 있다고 주장하는 생물학자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이가 본 대학의 프란티세크 발루스카(Franti?ek Balu?ka) 교수다. 그에 따르면 식물은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억력도 있으며, 심지어 비용편익 분석을 통해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반면 데이비드 로빈슨(David Robinson) 등은 동물과 식물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행위를 거세게 비판했다.
식물은 당연히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소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언어란) …… 매우 일반적으로 기호학과 정보이론에서 말하는 하나의 소통체계다. 여기에는 형식논리학의 상징언어(가령 프로그램 언어, 프로그래밍)와 기타 상징언어(가령 깃발 신호)는 물론이고 동물의 소통 형식(가령 꿀벌 언어)도 포함되며……”라는 의미에서 보면 나무의 소통을 언어라 불러도 무리는 없다. 연구 현황으로 미루어볼 때 땅 위에서 나무는 주로 향기로 소통하는데, 메시지에 따라 실로 많은 종류의 향기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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