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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월드 스페셜 작품집
오쿠다 히데오의 치명적 매력을 맛볼 수 있는 '버라이어티'한 스페셜 작품집. 코믹한 글부터 사회 비판적인 내용까지, 다양한 시기에 발표된 단편 6편과 콩트, 대담 2편을 엮었다. 새로운 오쿠다 월드에서 '이야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그의 변화무쌍한 진면목을 만난다.
2017.03.24.
소설/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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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장이다!
매번 고맙습니다 [대담] 오쿠다 히데오 × 잇세 오가타‘웃음의 달인’ 뒷이야기 드라이브 인 서머 [쇼트 쇼트 스토리] 크로아티아 VS 일본 더부살이 가능 [대담] 오쿠다 히데오 × 야마다 다이치 모든 사람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는 없다 세븐틴 여름의 앨범 작가 후기 |
Hideo Okuda,おくだ ひでお,奧田 英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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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히로도 지금까지는 그랬다. 떠나가는 사원들에 대해서는 두 종류의 기대가 있다. 언젠가 자신도 그러리라 생각하는 사람은 성공을 기대하고, 그만둘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은 실패를 기대한다. 잠시 동안은 자신도 회사 안에 이야깃거리를 제공해 줄 것이다. 주목을 받는 게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회사를 그만두는 게 후련했다.
---「나는 사장이다!」중에서 “약속을 지키고 사고를 쳐도 도망치지 않는다, 이 두 가지만 지키면 어떻게든 할 수 있소. 나는 전에 일하던 회사가 도산했을 때 담당하던 거래처를 일일이 다 돌며 사죄했소. 손해를 입은 곳에서는 당연히 욕도 먹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용서해 주었소. 미나토 부동산은 그런 거래처 중 하나요. 아무리 글로벌화가 진행됐다고 해도 인간을 움직이는 건 정이라오. 자존심 같은 거 버려요.” ---「매번 고맙습니다」중에서 오쿠다 아마 제 창작의 근원은 위화감일 겁니다. 텔레비전의 뉴스나 잡지 기사를 보고 이건 아니다 하고 생각하거나, 모두 이렇게 말하지만 과연 그럴까 하고 말이죠. 매스컴이 우르르 몰려들거나 모두가 열중하는 것은 어딘지 모르게 이상하기 때문에 위화감을 느끼면서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합니다. ---「오쿠다 히데오 × 잇세 오가타」중에서 휴대전화를 아들 입에 대 주고 “자, 할머니다” 하고 말했지만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어머니도 특별히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았고, 그냥 건성으로 이름만 부를 뿐이다. 부모님에게 손자를 안겨 준 횟수는 손으로 꼽을 정도였다. 혈육의 정이라는 게 가족 모두에게 희박한지도 모른다. 전화를 끊고 나자 오히려 더 고독감이 늘어났다. 날씨가 좋아서 아들과 외출하기로 했다. 어느덧 봄이었지만 목표하는 바도 없어서 계절의 변화가 공허하기만 하다. 애타게 기다리는 뭔가가 없다는 것은 이 얼마나 쓸쓸한 일인가. ---「더부살이 가능」중에서 야마다 과도하게 보람을 찾는 것을 보고 의문스러웠습니다. 수해를 한 번 입으면 바로 그 순간부터 몇 년 동안 계속 피해를 입듯이 문명사회는 어느 면에서는 참으로 무력합니다. 정자, 난자의 단계부터 시작해 인간으로 태어나 계속해서 덮쳐 오는 난관을 극복하고 서른, 마흔이 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왜 또 삶의 보람 같은 말을 하는지. ---「오쿠다 히데오 × 야마다 다이치」중에서 자신은 그보다는 조금 더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바비 인형을 사 주었을 때의 기쁨도, 서커스를 보러 가서 피에로를 앞에 두고 울음을 터뜨렸던 것도 유미코 머릿속에는 선명한 장면으로 남아 있다. 물론 고희를 맞이한 어머니와 이따금 옛날이야기를 하다 보면 추억의 양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 놀라울 정도니까, 원래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결정적인 온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 ---「세븐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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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회사를 그만두기로 했다! 15년간 근속한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광고 기획사를 차린 38세의 젊은 사장 나카이. 회사원 시절 5억 엔 매출을 달성하며 능력을 인정받던 그가 창업 준비 단계부터 예기치 못한 난관에 봉착한다. 대기업 광고맨의 악전고투 창업기를 그린 연작 단편 「나는 사장이다!」, 「매번 고맙습니다」.
혼잡한 오본 귀성길. 운전대를 잡은 아내 히로코를 노리오는 이해할 수가 없다. 스물한 살의 되바라진 청년을 겁도 없이 차에 태우는 것도 모자라, 자신에게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지는 놈에게 온화한 미소만 지을 뿐이다. 이어 지구상에서 가장 무례한 히치하이커들이 줄줄이 탑승하면서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빚어지는 악몽의 촌극 「드라이브 인 서머」. 남편의 폭력과 빚으로부터 도망쳐 아타미 역 어느 식당에 더부살이 종업원으로 취직한 에이코. 온천 관광지인 이곳 식당은 뜨내기 인생들의 집합소다. 불안과 공포 속에서 지리멸렬한 나날을 보내는 그녀는 이들 가운데 같은 연배의 수수께끼 동료 교코에게 관심을 갖는다. 1990년대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토대로, 더부살이 종업원의 미스터리한 행적을 좇은 「더부살이 가능」. 인생의 절반을 보낸 마흔네 살의 아줌마 유미코와,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의 미래를 가진 열일곱 살의 여고생 아키나. 아키나는 크리스마스이브 날 밤, 남자 친구와 ‘거사’를 치르려는 발칙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알아챈 엄마 유미코는 오랜 갈등 끝에 딸을 위한 결단을 내린다. 모녀 관계와 그들 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세븐틴」. 초등학교 2학년인 마사오의 현재 관심사는 두발자전거를 타는 일이다. 친구 이토의 자전거를 빌려 몇 번이고 연습했지만 연못에 코를 박기 일쑤고, 어머니는 사거리에 신호기가 설치되기 전까지는 두발자전거를 타는 게 위험하다고 말린다. 시간이 흘러 동네 코흘리개 동급생들도 보조 바퀴 없이 자전거를 타게 되자, 이토는 조바심이 나서 견딜 수가 없다. 작가가 직접 꼽은 수작, 자전적 성장 소설 「여름의 앨범」. “60년간 전쟁도 없었던, 소니와 혼다가 있는 부자 나라 일본한테는 지고 싶지 않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 예선전에서 만난 크로아티아와 일본. 오쿠다 히데오가 쓴 유일한 콩트, 크로아티아인의 월드컵 관전기 「크로아티아 vs 일본」. 작가에게 절대적 영향을 끼친 두 거장, 일인극의 대가라 불리는 배우 잇세 오가타와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각본가 야마다 다이치와의 「대담」. 편집자들과 벌이는 ‘밀땅’의 유쾌한 비하인드 스토리 「작가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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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를 향한 찬사
언론 리뷰 ★★★★★ 어디에서나, 어느 것을 읽어도 좋다. 곤란한 점이 있다면 앉은자리에서 모조리 다 읽어 버리고 싶어진다는 것. _[산케이 신문] ★★★★★ 형식도, 연대도, 테마도 전혀 다른 작품들이지만, 코믹한 것부터 가슴 졸이고 안타까운 것까지 다채롭다. 유머와 익살, 리얼리티 있는 묘사 등 작품집 곳곳에 오쿠다적인 음조가 보일 듯 말 듯, 장난감 상자 같은 재미있는 구성의 한 권이다. _[도쿄 헤드라인] 독자 리뷰 (아마존 저팬 & 독서미터) ★★★★★ 오쿠다 월드를 즐길 수 있는 버라이어티한 책! ★★★★★ 읽는 도중에, ‘아, 인생은 절실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 오쿠다의 소설은 다른 어떤 작가의 작품보다 등장인물에 감정을 이입하게 만들고, 소설 읽기의 재미를 늘 다시금 인식시켜 준다. ★★★★★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궁금하다가도, 대담이 불쑥 끼어들고, 그러다 순식간에 독파. ★★★★★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이야기를 빈틈없이 소설로 만들어 내는 필력. 앞으로도 계속 읽고 싶은 작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