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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선의 지성사 탐구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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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고수장(山高水長)

책소개

저자 소개 1

작가한마디
과거의 수좌들은 종단과 현실을 등지고 선원 및 토굴 등지에서 자기만의 성불을 위한 은둔적 행보를 가지 않았다. 그들은 자기가 처한 사찰, 종단, 불교계, 나아가서는 사회 및 중생의 문제에 대해서도 일정한 관심을 피력하였다.
법명은 만암卍庵, 호는 지허止虛이다. 건국대 사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문학박사), 한국 근 · 현대 불교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책임연구원, 부천대 교양과 초빙교수, 조계종 불교사연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동국대 연구교수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한국근대불교사 연구』,『한국 현대불교사 연구』,『근현대불교의 재조명』,『한용운 평전』,『용성』,『새불교운동의 전개』,『민족불교의 이상과 현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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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04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820쪽 | 1002g | 153*224*40mm
ISBN13
9788990223524

출판사 리뷰

한국 선(禪)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한국불교에 있어서 선(禪)은 한국불교 사상과 문화의 중심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즉 선은 선종, 수좌, 수좌회, 수좌대회, 선원청규, 방함록, 법어 등 다양한 역사적 산물이 나오게 한 근원이었다. 그리고 선은 불교?수행에서도 가장 중요한 수행방법으로 최근까지 확고하게 실천되고 있다. 즉 한국불교에서 최우선적으로 검토, 인식되어야 할 주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선의 정체성에 대한 검토, 분석은 미진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저자는 근현대 분야 불교의 다양한 현상에 접하면서, 한국선에 대한 탐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우선 근현대불교에서 나타난 선과 관련된 다양한 현상들을 자료, 증언 등을 통해서 정리하는 것이 급선무임을 깨닫게 되었다.
본 저술은 지난 수년간에 걸친 필자의 이 같은 고뇌, 작업, 집필의 산물이다.

본 고찰에 수록된 글에서 필자가 찾으려 했던 것은 한국 선의 지성이다.
과거에 수좌들은 종단과 현실을 등지고 선원 및 토굴 등지에서 자기만의 성불을 위한 은둔적 행보를 가지 않았다. 그들은 자기가 처한 사찰, 종단, 불교계, 나아가서는 사회 및 중생의 문제에 대해서도 일정한 관심을 피력하였다. 그러면서 깨침을 향한 고투를 하였고, 자신의 공부를 중생 및 사회의 문제와도 연결시키려 하였다.
이런 고뇌와 행보를 저자는 지성사라 이름 하였다. 이런 근현대 선의 지성사의 편린을 찾으려는 필자의 학문적 성과는 한국불교사, 근현대불교사, 한국 선사상사 등에서 언젠가는 객관적 평가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선의 지평을 새롭게 한 책
본 저서는 한국 현대선 연구의 지평을 새롭게 하였다. 지금까지 한국 선에 대해서는 사상, 수행, 큰스님이라는 관점에서만 접근하여, 그 시각에 제한적, 편협성이라는 측면에서 일정한 한계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본서는 선의 기반, 현실과의 관련, 종단 문제 등과 연관된 주제를 대폭 연구한 내용이 대거 포함되었다. 따라서 본서는 저절로 한국 선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수좌의 신비성을 벗긴 책
한국 선의 주인공은 선을 주되게 수행하는 수좌이다. 그러나 지금껏 수좌들은 스스로 신비의 장막에서 은둔하는 이미지를 스스로 고정화 시킨 측면이 강하였다. 그렇지만 선은 선 자체의 특성상 활발한, 역동적이 수행의 방식이기에 저절로 선 수행자는 현실에서 끊임없는 삶을 구현하는 대자유인이면서, 나아가서는 중생(신도, 시민 등)들을 선의 세계로 이끄는 전문가로서의 성직자이었다. 그렇지만 기존 수좌에 대한 이미지는 좌선, 참선 위주에 매몰된 은둔 그 자체였다.
그러나 한국 근현대 불교의 중심에 있었던 수좌들은 그런 고답적, 퇴영적인 삶을 살지 않았다. 다만 선연구자들이 수좌들의 진취성, 사회성, 도전성을 찾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컨대 이 저서는 지금껏 선 연구의 퇴영에서 가려진 진실을 캐냈다고 볼 수 있다.

선 연구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책
본서는 선 관련 연구의 소재를 새롭게 발굴하였다. 선원, 선농불교, 청규, 결사, 종단개혁, 수좌대회, 사회의식 등이 그 예증이다. 이런 주제들은 지금까지 간혹 일부 연구자들에 의해서 산발적으로 연구되었지만 이 저서에서 처럼 집중적, 체계적으로 연구되어진 적은 거의 없었다.

한국 선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위와 같은 관점에서 본서가 묻고 있는 것은 한국 선은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인가이다. 작금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이 한국 선에 대한 물음은 진지하지 않다. 아니 반성과 성찰과는 거리가 멀다.
이제 이 책은 그 같은 한국 선에 대한 의문, 성찰, 방향에 대한 기초적, 기본적인 토대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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