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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풍경화
정원선
더난출판사 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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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이타카와 에티카 사이의 여행자들에게

Part 1 숲에서 바다에 이르는 길, 섬의 동쪽
세화바다는 덤_세화오일장 | 달콤한 위로_종달리 바다와 조개국수집(올레 제1코스)
절물 또는 절물(絶物)_절물휴양림 | 흑룡만리 너머의 바다_함덕 바다와 조천리, 돌하르방공원
공생의 흔적_교래분교, 산굼부리, 1112번 도로 | 모두의 숲_비자림 | 단 한 곳, 김녕_김녕해수욕장
할머니, 설문대할망, 거기 이수꽈?_성산일출봉(올레 제1, 2코스)
연연불망(戀戀不忘)_우도 그리고 오래전 그곳(올레 제1-1코스) | 곶자왈의 고요_거문오름

Part 2 신과 인간의 만남, 제주시
소리의 황홀_내도 알작지 해변 | 천지간의 황홀_삼양 검은모래 해변 | 너를 부르는 숲_한라수목원과 광이오름
섬의 첫 번째 정박지, ‘구제주’_도두봉에서 탑동, 사라봉과 별도봉, 국립박물관까지
아무도 닦아주지 않았던 눈물_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 이야기에 깃든 신성(神聖)_삼성혈과 혼인지, 황루알
조형에 비추는 삽시간의 황홀_제주도립미술관 | 세속 도시의 즐거움_노형동에서 연동, 신제주의 이름난 식당들
돌아오지 않는 자를 위한 노래_제주 4·3 평화공원

Part 3 따스한 매혹, 서귀포와 섬의 남쪽
여름 속의 가을_돈내코 계곡과 원앙폭포 | 과잉과 결핍_조근모살과 진모살(중문해수욕장)(올레 제8코스)
서귀포의 환상_이중섭 미술관과이중섭거리(올레 제6코스) | 불이 낸 물의 길_안덕계곡
순정의 거처_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올레 제3코스) | 지금 이대로 평화_서귀포 강정마을(올레 제7코스)
현존하는 지상의 박물관_성읍민속마을 | 때로는 순간만이 전부다_엉또폭포(올레 제7, 8코스)
서귀포, 헤어나올 길 없는_돔베낭골에서부터 쇠소깎까지 푸른 육백리(올레 제6, 7코스)

Part 4 오름과 바다가 이루는 풍경, 섬의 서쪽
삶을 만나는 곳_자구내포구(올레 제12코스) | 다시 젖는 바다_가문동 포구와 돌염전
지킨다는 것_납읍 난대림지대, 금산공원(올레 제14코스) |
바람이 불어오는 곳_수월봉 또는 노꼬물오름(올레 제12코스)
화이부동의 미학_협재해수욕장과 금릉해수욕장(올레 제14코스) | 노랗게 번뜩이는 물고기_금악과 성 이시돌목장
우연의 음악_곽지해수욕장과 빌로우비치호텔 | 오래전 제주_비양도 | 끊어진 동그라미_항파두리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_모슬포,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송악산까지(올레 제10코스)

Part 5 섬의 고갱이, 한라산
들락날락 들렁궤, 이 세상의 끝_신선의 계곡 방선문 | 닮아간다는 것의 아름다움_어승생오름 또는 어승생악
신의 산, 섬의 고갱이_한라산

부록 덧붙임 All That Jeju
1. 제주도는 어떻게 가야 할까 | 2. 섬 안에서는 어떻게 움직일까 | 3. 잠은 어디서 자야 하나
4. 제주도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 5. 주요 오일장 둘러보기 | 6. 추천! 제주도, 이렇게 여행하자

에필로그 착한 여행을 위하여

저자 소개 1

시시각각 변화의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온라인 콘텐츠 기획과 서비스 일을 하면서도 5년 내내 꼬박 1년 중 3분의 1이라는 시간을 제주에서 보내고 있다. 서울 변두리의 한 시장골목에서 시계방집 둘째 아들로 태어난 저자는, '시계종합병원'이라는 간판을 단 시계방에서 아버지로부터 자연주의적 정밀함을, 어머니로부터는 인문학적 성실성과 대범함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죄다 습득하지는 못한 것 같다고 회상한다. 타고난 글솜씨를 살려 기자와 칼럼니스트로 잡지에 글을 실었으나 쓰는 일은 즐거운 만큼 충분한 생활의 방편이 되지는 않았다. 이에 방향을 틀어 포털사이트 엠파스, 파란닷
시시각각 변화의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온라인 콘텐츠 기획과 서비스 일을 하면서도 5년 내내 꼬박 1년 중 3분의 1이라는 시간을 제주에서 보내고 있다.

서울 변두리의 한 시장골목에서 시계방집 둘째 아들로 태어난 저자는, '시계종합병원'이라는 간판을 단 시계방에서 아버지로부터 자연주의적 정밀함을, 어머니로부터는 인문학적 성실성과 대범함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죄다 습득하지는 못한 것 같다고 회상한다.
타고난 글솜씨를 살려 기자와 칼럼니스트로 잡지에 글을 실었으나 쓰는 일은 즐거운 만큼 충분한 생활의 방편이 되지는 않았다. 이에 방향을 틀어 포털사이트 엠파스, 파란닷컴 등에서 뉴스 에디터와 기자로 일했다. 경제적으로 안온함을 얻었으나 대신 과도한 업무량을 요구받는 통에 숨을 돌리러 이 땅의 이곳저곳을 다니게 됐다.그것은 처음에는 관광이었으나 이후로는 여행이 되었고, 차츰 삶의 형식으로 뿌리내렸다.

제주도에 처음 내려간 이래, 삶의 거처를 그곳에 두고 싶다는 생각이 일었고 이는 곧 신념으로 변하였으며, 도시의 더깨를 덜어내고 간결하게 섬 주민으로 살고자 변모하는 중이다. 제주의 찬란한 바다와 오름, 산과 길 뿐 아니라 섬사람들의 살아온 이력들, 섬의 지난한 눈물과 핏자국에도 더 깊이 공명하고자 계속 읽고 쓰고 찍고 공부하고 있다. 값싼 필름카메라 1대와 중고 DSLR 1대로 제주에 대해 2만여 장의 사진을 찍었으며 후보정(포토샵)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사진과 글은 홈페이지 http://www.noside.c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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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686g | 173*215*30mm
ISBN13
9788984055070

책 속으로

바다와 시장을 한데서 만나는 일은 얼마나 갸륵한 풍경인가. 맑은 바다는 갯것들을 품고, 갯것들을 먹고사는 그곳 사람들을 품고, 그곳 사람들의 장소와 시간을 겪으려 하는 여행자들을 다시 품는다. 그 품이 하도 보드랍고 넓어, 도저히 잊히지 않아 나는 세화리를 지나는 일정을 늘 5와 0으로 끝나는 날짜에 맞추게 된다. 꼭 뭘 사지 않으면 어떤가. 시장은 자본을 유통하는 곳이 아니라 삶을 교환하는 곳이니. 돈 한 푼 치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장터의 활발한 생동감과 눈이 시원해지는 맑은 세화바다는 덤이고 공짜다. --- p. 016

종달의 바다는 특이하다. 부드럽기로는 금릉의 모래밭에 뒤지지 않고, 투명하기로는 김녕에 못지 않으며, 드넓기로는 표선에 뒤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관광객들은 종달 바다를 지나쳐만 간다. 간혹 들러 그 풍경을 누리는 이들은 대개 가까운 데 사는 주민들이다. 호들갑스럽지 않아 눈여겨 보지 않는다면 깜빡 놓치고 말 여인네처럼, 종달 해안은 소박하지만 선명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게다가 그 품이 넉넉해 제주의 바다 가운데 가장 다양한 생물이 거처하는 곳이기도 하다.--- p. 019

동그랗고 말간 조약돌이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 동사무소도 대로도 없는 작은 마을에 기대 내로라할 관광지로 꼽힌 적 없으면서도 소박하게 빛나는 바다. 차가가가락 그르르르, 차라라라락 사르르르, 차가가가라락 츠르르르…. 달의 지휘에 맞춰 희고 푸른 옷자락을 펄럭이며 매번 다른 교향곡을 연주하는 섬세하고 사려 깊은 바다, 귀를 기울일 때 가장 황홀해지는 바다 한 곳이 섬의 북서쪽, 제주도 제주시 내도동에 자리 잡고 있다. 몽돌바당 또는 알작지 해변. 조그마한 몽동(자갈돌)이 자작자작 쌓이고 그 몽돌 사이를 쓸어주는 파도 소리가 특별한 음계를 만들어 눈을 감고 있어도 머릿속까지 생생히 차오르는 바다가 바로 알작지, 몽돌바당이다. --- p. 078

중문은 제주의 해수욕장 가운데 흔치 않게, 아주 남성적인, 야성이 넘실대는 거칠기 그지없는 바다다. 이곳을 바라보는 일이 그래서 더, 이상하게도 여성성을 헤아리게끔 만든다. 저 포효가 품고 있는 생태, 품 안에 기르고 돌보는 생명, 거기서 휴식하는 사람들, 차가움과 보드라움….
나는 중문에서 생각했다. 과잉은 어쩌면 결핍인지도 모른다고. 또는 그 반대일 수도 있다고. --- p. 161

제주를 상징하는 빛깔은 어떤 것일까. 나는 햇살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이는 아침 나절의 서귀포가 그 툭유의 색깔 중 하나라고 믿는다. 서귀포에 간다면 반드시 이곳에 한 번 들러보길 권한다. 지독한 빈궁 속에서 그가 그리고 또 그렸던 작은 은박지 그림들과, 그와 아내가 주고받았던 슬프도록 다정한 편지들, 그가 꿈꾸었으나 결국 이루지 못했던 환상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이중섭 미술관과 집터를. 보다가 눈물이 나면 그가 그랬듯 잠시 눈을 돌려 넘실대는 서귀포 푸른 바다를 돌아보기를.
나약한 감정도, 인간도 모두 다 아름답다. 이중섭 미술관이 가르쳐주는 가장 큰 교훈은 바로 그것일지도 모른다. --- p. 166

여행객들 대부분에게 자구내는 그래봐야 ‘지나치는’ 동네다. 배를 빌려 밤새 물고기를 낚을 낚시꾼이 아니라면, 바다를 구경하는 일을 빼고는 그다지 특별한 ‘꺼리’가 없는 마을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해수욕장도 아니고, 떡 부러진 한 상을 내놓는 대형 음식점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이곳에 잠시 멈춰 차귀도 사진을 찍고 준치를 구경하다 수월봉이나 다른 곳으로 떠난다. 그러나 단지 ‘정거장’으로만 지나치기에는 차귀도와 자구내는 지나치게 아름다운 곳이다. 새벽과 저녁 무렵 해돋이과 해념이의 황홀한 스펙트럼은, 조그마한 선창에 생을 기대고 끈덕지게 살아온 주민들의 애달픈 삶뿐만 아니라, 잠시 일상을 쉬러 온 여행자의 짧은 휴식에도 깊은 인상을 새긴다. 그만큼 이 포구의 빛살에는 황홀한 데가 있다. --- p. 225

눈보라 치는 겨울날에도 우뚝한 푸른 숲인 이곳은, 나무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고목들로 이루어져 있어 봄이나 여름에 방문하더라도 여름의 울창한 숲을 떠올리게 한다. 덕분에 금산공원은 한낮에도 저녁처럼 어둑하다. 숲이 하도 무성해 하늘이 온통 잎과 가지로 가려진 까닭이다. 제주에 흔한 팽나무는 물론, 후박나무, 종가시나무, 야왜나무, 생달나무, 동백나무, 메밀잣밤나무 등의 아열대 상록수가 우거진 데다 콩짜개, 보리밥나무, 송악, 후추 등과 같은 덩굴식물이 다시 그들을 휘감고 있으며, 낮은 데서는 밤잎고사리 같은 희귀식물도 만날 수 있다. 오르는 길 내내 눈을 어디다 둬야 좋을지 모를 정도로 감탄이 끊이지 않는 울창한 삼림이다. 공원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학술적 가치도 큰 곳이다. --- p. 240

앞에서 언급한 폴 오스터의 소설처럼, 인행은 우연의 이상한 결합이다. 그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고 변하게 만들 수도 없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문제가 우리의 삶을 결정한다. 그것은 삶에 대한 태도일 수도 있고 기준일 수도 있으며, 이데올로기나 세계관일 수도 있다. 이 섬에 대해 숱한 책을 읽고 수많은 자료를 찾고 적지 않은 조사를 해왔지만, 공부해 발견한 곳과 우연히 만나게 된 장소들 간의 우열은 도저히 가릴 수 없다. 인생은 그저 ‘우연의 음악’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도 다만 감사할 따름이다.

--- p. 267

출판사 리뷰

제주 풍(風). 경(景). 화(話)
제주의 바람, 제주의 하늘과 바다와 오름, 그리고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


주5일, 그것도 시시각각 변화의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온라인 콘텐츠 기획과 서비스 일을 하면서도 5년 내내 꼬박 1년 중 3분의 1이라는 시간을 제주에서 보내고 있는 저자는 이도 부족해 제주의 속내까지 독자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3개월이라는 시간을 오롯이 제주에만 머물며 『제주 풍경화』에 온 힘을 쏟아부었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소개된 장소들은 렌트카의 네비게이션에 입력만 하면 뜨는 장소와 음식점이 아닌 버스와 직접 걸어가보는 확인 작업을 거쳐 엄선한 볼거리와 놀거리, 먹을거리, 쉴거리이다.
제주 공항에 발을 디뎠으면 자의든 타의든 누구나 찾아가게 되는 협재해수욕장, 성산일출봉, 우도 등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관광지뿐 아니라 바다 위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곽지해수욕장의 빌로우비치호텔, 허름하지만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종달리의 조개국수, 그 어떤 음악과도 비교할 수 없는 황홀한 소리는 내는 알작지의 몽돌바당,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준치를 파는 할머니가 계시는 자구내 포구 등 그 매력이 알려지지 않은 숨어 있는 비경까지 구석구석 소개하고 있다.
또한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그 매력을 달리하는 제주도에 맞게 계절별로 가면 좋은 장소들을 코스로 묶어서 알려주고 있으며, 차례에는 소개하는 장소마다 어떤 올레길이 있는지 알려주어 독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저렴하게, 그리고 착하게 제주도를 만날 수 있는 방법

이 책의 진정한 매력은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여행 자금을 모아서 떠나는 제주 여행이 아니라, 밀어닥치는 업무와 계속되는 회의에 지친 어느 금요일 오후 혹은 과감하게 목요일 오후, 정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훌쩍 떠날 수 있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고가의 항공에서부터 저가항공, 그리고 여객선 활용까지 우리를 제주로 데려다주는 모든 도구를 친절히 안내해주고 있다.
제주에 도착한 후 우리는 『제주 풍경화』에 나와 있는 버스 정보, 콜택시 정보, 그리고 도항선 정보를 이용해 자유롭게 제주도를 돌아볼 수 있다. 또한 훌쩍 떠난 이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저렴한 숙소와 맛은 기본이고 가격까지 착한 식당은 물론 제주의 명물을 만날 수 있는 제주 오일장에 대한 정보도 알려주고 있다.
또 하나, 『제주 풍경화』는 ‘착한 여행’을 열망한다. 그저 소비하고 써버리는 여행, 쓰레기만 잔뜩 남기고 돌아오는 여행, 대형 자본에 돈을 몰아주고 주는 현지인들을 외면하는 여행을 넘어서 본질적으로 새로운 여행을 꿈꿈다. 섬을 돌아보면서 자기 삶을 아울러 돌아보고, 섬사람들와 유대를 맺으며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를 숙고하게 이끄는 여행 말이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가능한 1회용품을 구입하지 않을 것. 물병을 가지고 다니면 큰 도움이 된다.
-숙소에서 물이나 전기를 펑펑 쓰지 않을 것. 제주뿐만 아니라 지구를 위하여.
-가급적 정해진 길로 다닐 것. 식물도 생물이니까.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숙소-음식점을 이용할 것. 이윤이 아니라 관계 맺는 일이 인생의 본질이므로.
-인사하고 예의를 지킬 것. 존중 속에서 사람들은 조금 씩 더 가까워지니까.

추천평

오름에서 바다로 촘촘하게 퍼져나간 길과 길의 끝이면서 동시에 거대한 길인 바다, 그리고 그 모든 길 위에서 풀꽃처럼 살아낸 사람들을 함께 포착한 올곧은 여행산문집이다. 갈피를 열어 문장을 읽고 있는 동안 몇 번이나 심장이 파닥거렸는지 모른다. 독자들도 그러할 것이다.
고찬규(시인)
섬 곳곳에 대한 깊은 통찰과 그곳에서 생을 이어온 사람들에 대한 따스한 애정이 갈피갈피 진하게 묻어난다. 쉽게 읽히지만 오래 두고 다시금 펼쳐보게 될 책이다. 감히 일독을 권한다.
정기영(제주 Daum 서비스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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