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개척지에서 자라는 아이?_9
반갑지 않은 손님?_16 또다른 말썽?_23 이스라엘과 골목대장?_29 이스라엘이 없어졌다?_35 “경찰을 불러야겠어!”?_38 마녀의 집?_43 비밀의 방?_47 퍼트넘 옛집을 떠나다 ?_53 숲속을 지나서?_57 집 짓는 날 ?_61 세 아이가 도왔다?_65 굴뚝에 바르는 찰흙?_69 토끼와 새둥지?_73 이스라엘은 미리 생각하지 않았다?_79 헛간에 인디언이?_84 인디언 공격에 대비?_87 깜짝 놀랄 일?_91 이상한 아이?_97 감시하기?_101 큰 일 날 뻔 했다?_106 늑대 사냥?_113 외로운 아이?_116 그는 말하고 웃고 노래 불렀다?_121 뒤로 벌러덩 넘어졌다?_124 배 구경 비버 구경?_130 이스라엘의 비버 이야기?_135 까마귀와 인디언?_141 이스라엘이 친구들한테 노래를 불렀다?_145 “인디언이다! 당장 도망쳐!”?_148 사슴이 너무 많다?_156 어머니들이 허락할까??_159 세 어린 사냥꾼?_163 좋은 일, 나쁜 일?_167 두려움을 모르는 정찰병?_172 급류를 타고 빠져나갔다?_175 불이 나고 붙잡히고?_179 이스라엘 퍼트넘 장군?_182 퍼트넘의 용맹무쌍한 이야기?_186 무슨 뜻일까요??_192 여러분, 기억하나요??_193 이스라엘 퍼트넘이 살던 시절?_194 |
오소희의 다른 상품
|
그 좁다란 길을 계속 따라 가다 보니 작은 다리가 나왔다. 그 다리는 아주 멀리 있었지만 이스라엘은 선명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이스라엘은 눈이 아주 좋아서 멀리 있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두 사람이 말을 타고 그 다리를 건너고 있었는데, 자기가 아는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어, 학교 선생님이랑 촌장님이시다! 학교에 빠졌다고 날 잡으러 오시는 게 틀림없어. 얼른 숨어야 해!” 이스라엘은 정신없이 집으로 달려 내려갔다. 형들은 일하느라 바빠서 눈치채지 못 했다. 이스라엘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부엌으로 뛰어 들어갔다. “엄마! 엄마!” 이스라엘이 엄마를 불렀다. “ 선생님이 오셔요. 세일럼 마을 촌장님이랑 같이요!” “마을을 다스리는 행정위원 말이지?” 퍼트넘 부인이 물었다. “네, 날 잡으러 온 걸까요?” “그럴 수도 있지. 학교에서 문제가 생기면 행정위원이 선생님과 함께 방문을 하니까.”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얼른 숨어야겠어요.” “아니, 안 돼! 그러면 문제만 더 커지는 거야. 그렇게 숨었다가는 형틀 에 갇히는 수가 있어. 그분들은 세일럼 마을에서 아주 중요한 분들이야. 모든 사람들이 그분들 말씀을 잘 따라야 한단다.” 어머니가 진지하게 말했다. “엄마 무서워요.” “쉿! 마당에 말이 들어오는구나!” 그러자 바로 부엌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퍼트넘 부인이 문을 열자 행정위원 에즈라 하퍼 씨가 들어왔다. 그 뒤로 마을 학교 선생님 토마스 리그스가 따라 들어왔다. 두 사람은 퍼트넘 부인에게 뻣뻣하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중요한 일이 있어 왔습니다.” 행정위원이 말했다. 퍼트넘 부인은 손짓으로 손님에게 의자에 앉으라고 권했다. 두 사람은 굳은 얼굴로 뻣뻣하게 앉아 있었다. 각각 커다란 챙이 달린 검은색 모직 모자를 손에 쥐고 있었다. 모두 자리에 앉자 계속 서 있던 이스라엘도 자리에 앉았다. 학교 선생님은 그제야 처음으로 이스라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저기 있네요. 저 녀석이 바로 그 말썽꾸러기예요.” 리그스 씨가 말했다. 그러자 하퍼 씨는 이글거리는 눈으로 이스라엘을 노려보았다. 그리고 퍼트넘 부인한테 날카롭게 말했다. “왜 이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습니까?” “다 이유가 있었어요. 제가……” 퍼트넘 부인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하퍼 씨가 불쑥 끼어들었다. “리그스 선생님! 그 보고서를 다시 읽어주시겠어요?” 리그스 선생님은 주머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더니 소리내어 읽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퍼트넘은 세일럼 마을 학교가 시작된 올해 9월 1일에 입학했다. 그러고 나서 지금까지 결석했다.” “자, 부인. 이 사실을 아고 계셨습니까?” 하퍼 씨가 물었다. “네, 하지만……” 하퍼 씨가 또 퍼트넘 부인의 말을 막았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으면 부모가 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매사추세츠 법입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 한 사람이 형틀에 갇혀 있습니다.” 퍼트넘 부인이 또 다시 말을 꺼내려고 했다. 하퍼 씨가 또 다시 말을 막았다. “부인을 형틀에 가둘 마음은 없습니다. 바로 얼마 전에 남편께서 돌아가셨다는 걸 압니다. 아마도 농장에서 이 아이의 도움이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저는 법에 복종해야 합니다. 혹시 뭐 핑곗거리라도 있으시면 말씀해 보시죠.” “학교에 보내기가 겁이 났어요. 가는 길에 인디언한테 잡혀갈까봐서요. 이 아이가 학교에 간 첫 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숲 속에 인디언이 숨어 있는 걸 봤다고 했거든요.” “인디언이라면 무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땅을 우리한테 판 뒤로는 나타난 적이 없으니까요.” 자신 있는 말투로 하퍼 씨가 말했다. “하지만 제 아들이 분명히 인디언 용사 대여섯 사람을 봤다고 했어요.” “그래 이스라엘! 인디언들이 길 가까이에 있더냐?” “아니요. 덤불 속에 숨어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분명히 봤어요.” “이스라엘은 눈이 아주 좋아요.” 퍼트넘 부인이 말을 덧붙이자, 두 손님은 고개를 흔들었다. “잘못 본 겁니다. 그게 아니면, 학교 가기 싫어서 꾸며냈던지요.” 하퍼 씨가 말했다.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퍼트넘 부인이 날카롭게 말했다. “어쨌든 안전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이 농장에서부터 세일럼 마을까지 가는 길에는 농장이 몇 개나 더 있으니까요.” 하퍼 씨가 말했다. “네, 하지만 농장들은 서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요. 그 사이사이에는 빽빽한 숲이 들어서 있고요. 세일럼 마을까지는 3km가 넘는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게다가 숲에는 늑대들도 있어요.” “그렇다고 해도 위험할 것까지는 없습니다. 들짐승은 길 가까이로는 오지 않아요. 게다가 인디언들은 함부로 아이들을 잡아가지 않을 겁니다. 그랬다가는 세일럼 마을 민병대가 바로 뒤쫓아 간다는 걸 알거든요.” “하지만 인디언들은 꾀가 많아요. 포로로 잡아서 민병대가 찾을 수 없도록 숨겨놓기도 한다고요.” 퍼트넘 부인이 반박하듯이 말했다. 에즈라 하퍼가 일어서면서 인상을 찌푸렸다. “부인께 말씀드려봐야 소용이 없군요.” 그가 화를 내며 말했다. 선생님도 일어서더니, 재빨리 말했다.“형들이 이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끝나면 데려 오고 그러면 안될까요?” “그러면 좋겠는데, 형들은 그럴 시간이 없어요. 농장 일이 밀려 있거든요.” “그렇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그럼 이것으로 저희는 저희 임무를 다 했습니다. 아드님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학교에 나와야 합니다.” 하퍼 씨는 이렇게 날카롭게 쏘아붙이고는 선생님과 나가 버렸다. 손님들이 나간 뒤 퍼트넘 부인이 문을 닫고 돌아서 보니 어린 아들이 시무룩해있었다. “엄마, 인디언 얘기 꾸며낸 거 아니예요.” “그래, 엄마도 알아. 형들도 알지. 그래서 지금 형들이 언덕에 있는 나무들을 잘라내고 있는 거잖니.” “네!” 이스라엘은 어머니가 자기를 믿어줘서 기뻤다. “하지만 넌 학교에 가야 해. 어떻게든 학교에 갈 방법을 찾아야 해!”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