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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더지 아가씨네 꽃밭
2. 물구나무를 선 노랑제비꽃 3. 반딧불이 옷을 입은 아기 소나무 4. 꽃들의 우체국 5. 나무에 호랑이 발이 주렁주렁 6. 왜 산에다 나무를 심어야 할까 7. 청개구리가 욕심을 내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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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요, 두더지 아가씨! 아가씨네 집 위에 마침내 멋진 꽃밭이 생겼군요!''
멧돼지 총각이 아는 척을 했어요. 그러고 보니 어디선가 향기로운 꽃 냄새가 물씬물씬 풍겨 오고 있었어요. ''어머, 제비꽃 향기가 나요! 어머머! 민들레 향기도 나네? 아니, 이게 어찌 된 일이에요?'' 두더지 아가씨가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그러자 오소리 아줌마가 두더지 아가씨의 툭 쳤어요. ''그것봐, 올해는 멋진 꽃밭이 생길 거랬지? 이게 다 이웃분들이 애쓴 덕분이야. 땅을 기름지게 하려고 일부러 여기까지 와서 똥을 누었거든.'' ''아, 그랬군요! 난 그것도 모르고....'' ''계절마다 예쁜 꽃들이 피어날 거에요. 지난 가을에 바람을 타고 온 꽃씨들이 아가씨네 집 위로 마구 떨어졌거든요.'' --- pp.1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