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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사회 사상사
양장
노중국
지식산업사 201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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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일러두기

제Ⅰ편 邑落과 공동체

제1장 읍락사회의 성격
1. 읍락 관련 용어 검토
2. 읍락사회의 성격

제2장 사회편제 단위와 그 변화
1. 國의 형성과 읍락
2. 읍락에서 城(村) 중심으로
3. 성(촌)에서 自然村 중심으로

제3장 공동체 조직과 농경의례
1. 두레 공동체와 그 기능
2. 사회분화의 진전과 공동체의 변화
3. 집권체제의 강화와 공동체의 재편성
4. 공동체와 농경의례

제Ⅱ편 姓氏집단과 귀족가문

제1장 성씨집단과 그 出自
1. 백제의 성씨
2. 複姓과 單姓
3. 성씨집단의 출자

제2장 骨族의식과 骨族범위
1. 골족의 표기
2. 초기백제의 골족
3. 한성도읍기의 골족
4. 웅진도읍기의 골족
5. 사비도읍기의 골족
6. 골족의 정치사회적 기능

제3장 귀족가문의 역사적 전개
―木(木)氏 가문을 중심으로
1. 목협(목)씨의 출자
2. 한성도읍기 목협(목)씨 출신 인물의 활동
3. 웅진도읍기 목협(목)씨 출신 인물의 활동
4. 사비도읍기 목협(목)씨 출신 인물의 활동

제4장 성씨의 分枝化와 귀족가문의 분화
1. 성씨 분지화의 요인
2. 왕족 夫餘氏의 분지화
3. 귀족가문의 분지화

제Ⅲ편 사회질서의 확립과 사회안전망

제1장 戶口 파악과 호적의 정비
1. 《일본서기》 계체기 3년조의 검토
2. 호적제의 실시
3. 인구 파악과 〈‘西部後巷’ 목간〉의 분석
4. 인구 推刷

제2장 도량형의 통일과 그 변화
1. 도량형의 통일
2. 한성도읍기의 도량형
3. 웅진도읍기의 도량형
4. 사비도읍기의 도량형

제3장 물자 유통과 稱量 위반자의 처벌
1. 시장과 물자 유통
2. 稱量 위반자의 처벌
3. 도량형의 확대와 수취의 강화

제4장 민생 정책과 賑貸制의 실시
1. 勸農과 농업 생산력의 증대
2. 구휼 사업과 游食者 귀농 조치
3. 진대제의 실시와 〈‘佐官貸食記’ 목간〉


제5장 醫ㆍ藥 기술의 발전과 의료 활동
1. 의ㆍ약 기술의 발전
2. 의ㆍ약 제도의 정비

제Ⅳ편 사상과 종교

제1장 유학의 수용과 확산
1. 유학의 수용
2. 유학 교육과 인재 양성
3. 유학사상에 대한 이해의 심화

제2장 도가사상의 수용과 그 전개
1. 도가사상의 수용과 활용
2. 도가사상의 확산

제3장 불교 공인과 계율 정비
1. 불교 공인과 불교 신앙의 확산
2. 계율의 정비와 謙益

제4장 彌勒寺 창건과 知命法師
1. 무왕과 선화공주
2.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봉안기〉와 沙氏 왕후
3. 미륵사 창건
4. 재원 조달과 노동력 동원
5. 지명법사의 위상

제Ⅴ편 제의와 신앙

제1장 토착신앙과 공동체 祭儀
1. 국-국연맹단계의 제의
2. 부체제단계의 제의

제2장 국가제의 체계의 정비: 한성도읍기
1. 시조묘(동명묘) 제사
2. 郊祀祭
3. 종묘와 社稷祭
4. 산천제

제3장 국가제의 체계의 재정비: 사비도읍기
1. 웅진 천도와 제의환경의 변화
2. 사비도읍기 제의체계의 재정비

제4장 백제금동대향로와 유ㆍ불ㆍ선 三敎 사상
1. 백제금동대향로의 제작
2. 향로에 보이는 삼교 사상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1

盧重國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사학과에서 문학석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계명대학교 사학과에 부임하여 전임강사·조교수·부교수·정교수를 거쳐 인문대학장을 역임하고, 2014년 8월 정년 퇴임하였다. 현재 계명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이다. 한국고대사학회 1~4대 회장, 백제학회 회장, 대구사학회 회장,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장, 한성백제박물관건립추진단 전시기획실무위원회 위원장,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위원장, 제문화사대계(25권) 편집위원장,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30권) 편집위원장, 경상북도 목판사업자문위원회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사학과에서 문학석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계명대학교 사학과에 부임하여 전임강사·조교수·부교수·정교수를 거쳐 인문대학장을 역임하고, 2014년 8월 정년 퇴임하였다. 현재 계명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이다. 한국고대사학회 1~4대 회장, 백제학회 회장, 대구사학회 회장,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장, 한성백제박물관건립추진단 전시기획실무위원회 위원장,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위원장, 제문화사대계(25권) 편집위원장,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30권) 편집위원장, 경상북도 목판사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정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백제정치사연구》(1988), 《백제부흥운동사》(2003), 《백제사회사상사》(2010), 《백제의 대외 교섭과 교류》(2012), 《백제정치사》(2018), 《역사의 맞수: 백제 성왕과 신라 진흥왕》(2020), 《백제의 정치제도와 운영》(2022), 《한국고대의 수전 농업과 수리시설》(공저, 2010), 《(개정증보) 역주 삼국사기 1~5》(공역주, 2012), 《금석문으로 백제를 읽다》(공저, 2014), 《한류 열풍의 진앙지 일본 가와치》(공저, 2016), 《목간으로 백제를 읽다》(공저, 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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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1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84쪽 | 960g | 160*232*35mm
ISBN13
9788942311316

출판사 리뷰

1998년은 저자가 《백제정치사연구》(일조각)를 펴낸 지 만 10년이 되는 해였다. 이 해에 나는 반성을 많이 했다. 10년의 세월이 흘렀으면 적어도 연구서 한두 권은 출간했어야 마땅한데 그렇게 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반성 위에서 새로운 저서를 내기로 마음먹고 2000학년도에 계명대학교 飛獅연구기금을 신청하였다. 이때에는 이전에 쓴 논문들을 약간 수정ㆍ정리한다는 생각이 강하였다. 그러나 막상 기왕의 논문을 정리하다 보니 내용의 중복이 많다는 것과 하나의 주제로 묶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런 작업이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주제를 바꾸기로 하였지만 새 주제를 정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새로운 주제에 대해 고민하면서 백제사 연구 경향을 살펴보니 문헌자료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아직까지 정치사나 대외관계사 등에 대한 연구가 주된 흐름을 이루고 있었다. 그에 따라 발굴로 확보된 고고자료에 대한 해석에도 정치사적 시각이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 정치가 인간의 삶에 직ㆍ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한 나라의 역사를 총체적 체계적으로 이해하려면 그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부분에 대한 탐색과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몇 가지 새로운 학문적 경험을 하였다. 2003년 1월 일본 奈良국립박물관에서 전시한 七支刀 특별전을 관람하면서 칠지도의 길이가 75센티미터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백제의 도량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 2003년 11월 백제금동대향로 발견 1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대향로를 면밀히 관찰하는 과정에서 봉황이 딛고 선 보주 아래 5개의 봉우리 가운데 3개만 산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향로의 덮개에 새겨진 산은 三山-五岳-諸山을 표현한 것이라는 점과 이 향로에는 불교와 도가사상뿐만 아니라 유가사상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인식하였다. 2008년에는 《문관사림》에 수록된 당 태종이 백제 의자왕에게 보낸 국서의 내용 가운데 의자왕이 병들어 蔣元昌이라는 의사를 보내줄 것을 요청하였다는 기사와 부여 능산리 사지에서 출토된 〈‘支藥兒食米記’ 목간〉을 통해 백제 의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부여 쌍북리에서 출토된 〈‘佐官貸食記’ 목간〉은 백제의 진대ㆍ구휼 정책과 사회안전망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였다.

이를 계기로 저자는 정치사 중심의 연구 경향에서 벗어나 연구의 폭을 넓히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역사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의 삶과 사유와 고뇌의 산물이다. 그들의 삶과 사유는 그 시대 역사의 한 부분을 이룰 뿐만 아니라 현재와도 연결되어 있다. 이들의 삶이 어떠하였으며, 어떠한 사유 속에서 삶을 영위해 갔으며, 그 내용과 실제적 기능이 어떠하였는가를 밝히고 정리하는 것도 의미가 크다. 이러한 뜻에서 책 이름을 《백제사회사상사》로 정하였다.

이 책은 크게 보아 백제의 사회사와 사상사를 다룬 것이다. 그리하여 다시 몇 개의 편으로 나누어 서술했다.

제1편에서는 읍락과 공동체 문제를 다루었다. 당시 백제인들의 삶이 이루어진 토대는 읍락이었다. 이 읍락을 중심으로 읍락민들은 공동체적인 관계 속에서 농경의례 등 邑落祭를 매개로 삶을 영위하였다. 이 공동체는 사회경제적 여건의 변화에 따라 재편되어갔다. 여기서는 공동체의 모습과 공동체가 변화하는 과정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설명하였다.

제2편에서는 성씨집단과 가문 문제를 다루었다. 성씨와 가문은 한 개인이 삶을 살아갈 때 이루는 기본적인 인적 관계망이다. 이 관계망의 범위에 따라 행동양식에 제약이 가해지기도 하였다. 여기서는 백제에 어떤 성씨들이 있었고 그 出自는 어디였으며, 정치적 사회적으로 기능하는 骨族의 범위가 어떠하였고 그 기능이 무엇인가를 살피고, 나아가 왕실과 귀족가문이 분지하면서 그 격이 떨어지는 과정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목협(목)씨 가문을 통해 백제사의 전개과정에서 한 가문의 영고성쇠를 살펴보았다.

제3편에서는 사회질서의 확립과 사회안전망을 다루었다. 국가는 민을 지배하면서 동시에 민들이 일정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질서를 유지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야 하였다. 여기서는 먼저 호구 파악을 검토하였다. 인구를 파악하고 그 변화를 기록하는 방식이 당시 사회의 모습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도량형을 다루었다. 교역과 유통에서 도량형의 통일은 필수적이며 이를 위반하는 것은 사회적 질서를 어지럽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민생 정책의 하나인 賑貸制의 내용을 정리하고 이를 사회안전망의 하나로 파악하였다. 나아가 질병 치료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에 주목하고 목간 자료를 통해 백제의 의료제도와 의료 활동을 정리하였다.

제4편에서는 사상과 종교를 주제로 하였다. 유ㆍ도ㆍ불 삼교가 들어오기 이전 백제사회에는 토착적인 종교와 신앙이 있었고 이것이 그 당시 사회를 유지하는 중추적인 구실을 하였다. 그러나 중앙집권적인 국가체제가 갖추어지면서 새로운 사상과 종교가 필요하게 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유학과 도가사상 및 불교가 수용되었다. 여기서는 사상이나 종교 그 자체의 성격과 내용보다는 유학과 도가사상 및 불교가 백제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졌고, 그 시기가 언제이며, 또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기능하였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정리하였다.

제5편에서는 제의와 신앙을 다루었다. 백제는 마한을 구성한 여러 國들을 통합하고 이들이 독자적으로 행하던 제의와 신앙을 백제국 중심으로 재정리하였다. 백제의 제의체계는 한성도읍기에 기본 틀을 갖추었지만 웅진천도로 말미암아 큰 변화를 일으켰다. 갑작스러운 천도와 한강 유역의 상실로 종래의 祭儀網이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붕괴된 제의체계는 사비도읍기에 다시 정비되었다. 이를 위해 백제는 중국으로부터 講禮박사 등을 초빙하였다. 여기서는 시대에 따라 변화해간 제의체계의 모습을 살핀 뒤 사비도읍기에 유학사상에 입각하여 재정비된 제의체계의 내용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백제금동대향로의 성격 분석을 통해 백제의 사상은 유ㆍ불ㆍ도 삼교가 공존하면서 상호 보완하는 체계였음을 밝혔다.

연구를 진행하는 도중에 주제를 바꾸었기 때문에 자료를 새로 수집하고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고, 또 보충해야 할 내용과 새로 집필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았다. 그 결과 계획에서 출간에 이르기까지 10년의 세월이 흐르고 말았다.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린 작업이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아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탈고를 하고 나니 후련함도 없지 않다. 먼저 저술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해 준 계명대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또 중요한 사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여러 기관과 교수님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변변치 못한 글을 출판하는 데 선뜻 동의해 준 지식산업사 김경희 사장과 모양 좋은 책으로 만들어준 편집부의 주세진ㆍ박수용 씨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2010년 3월

비슬산을 바라보는 421호 연구실에서 노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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