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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인형
주미는 아빠를 사랑해요 한밤의 발 연주 목욕 와인 마개를 따다 광고 회의 엄마의 초대 마음과 영혼의 대화 춘천 돌아보면 그리운 일상들 만찬 독도 아주 사소한 일 마음 오리온별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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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를 떠나보낸 지 4년, 어린 딸 주미와 함께 간신히 작은 보금자리를 꾸려가는 승우. 아직도 삶을 살아내기보다는 미주의 죽음을 사랑하는 게 더 쉽다고 여기는 승우. 어느 날‘무지 괜찮은 여자’경은이 승우에게 사랑한다고, 함께 살고 싶다고, 결혼 하고 싶다고 말한다. 전혀 예상 못했었기에 승우의 느낌은 간단치 않다. 영원한 사랑 미주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마음이 설레고 두근거리기는 남자. 다시 못 느낄 거라고 생각했던 사랑이 다시 승우에게 온 걸까? 마음과 같이 몸이 함께 원하는 사랑이? 이런 그의 흔들림은 그 무게를 더해가고. 어느 날 정란에게서 미주가 자기가 죽은 지 3년 후에 읽어보라고 승우에게 남긴 편지가 전달된다. ‘정말 당신을 사랑했다는, 그리고 이제는 자신을 잊고 좋은 여자를 만나라’는 부탁. 꿈꾸지 않았고 원치도 않았던 새로운 사랑에 승우는 갈등하나, 미주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경은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딸 주미에 대한 경은의 사랑에 안심하면서 이제 다시 안정된 삶을 살아가려 애쓰던 승우는 울릉도로 광고 촬영을 나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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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향기』 완결편은 지지난 겨울 오리온별자리를 올려다보면서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니까 『국화꽃 향기, 그 두번째 이야기』는 완결편을 쓰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완결편을 써야겠다고 맘먹은 이유는 저 별집에 미주가 혼자 있다는 안쓰러움이 언제나 제 맘을 쓸쓸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저 별자리 위로 사랑을 올려줄 수 없을까. 저 별이 행복으로 반짝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전 며칠 밤을 지새웠습니다. 별빛이 묻은 한 줄기 눈물이면 충분해. 그리고 어쩌면 밤하늘 오리온별자리를 사람들이 올려다볼 때마다 미주와 승우를 가끔이나마 떠올릴지도 몰라, 그렇게 저를 위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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