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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화를 수확하는 계절
2. 멕시코 사람들 3. 챈들러 농장 4. 카디널스 팀의 유니폼 5. 어머니의 채소밭 6. 페인트 칠한 집 7. 마법과 같은 날 토요일 8. 제리 시스코의 죽음 9. 거짓말 10. 떠도는 소문 11. 여구 시합 12. 어여쁜 소녀, 탈리 13. 카우보이 14. 재키와 리키 15. 래처네 가족 16. 탈리와의 모험 17. 래처네 아기 18. 순회 곡마단 |
John Gris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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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목표는 아무런 부채도 없이, 40에이커의 땅을 소유하는 것이었다. 어머니의 꿈은 보다 은밀했는데, 내가 좀 더 나이가 들면 오직 나에게만 알려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이미 어머니가 간절히 시골 생활을 벗어나고 싶어하며, 나를 절대로 농부로 만들지는 않겠다고 굳게 결심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가 일곱 살이 되자, 어머니는 나에게 그같은 약속을 받아냈다.
어머니는 멕시코인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을 알고 만족했다. 그리고 아버지를 찾아오라고 나를 보냈다. 이미 날은 저물고 있었다. 태양이 성 프랜시스 강가에 줄지어 선 나무들 위로 넘어가고 있었다. 이제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목화 자루의 무게를 재보고 하루를 마감할 시간이었다. 나는 맨발로 목화밭 사이의 흙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아버지를 찾았다. 흙은 검고 아주 비옥했다. 좀처럼 애착을 버릴 수 없을 만큼 풍요로운 삼각주 농토였다. 멀리 앞에 목화 수송 트레일러가 보였다. 나는 아버지가 이쪽 방향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p.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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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짜리 소년 루크는 목화 농장을 운영하는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챈들러 가족은 80에이커에 이르는 목화밭을 수확하기 위해 멕시코인들과 '산골 사람들'을 고용한다. 목화를 따는 일은 허리가 휠 정도로 강도 높은 노동. 게다가 정해진 날짜 안에 수확하지 못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는 그런 일이기도 했다.
그런 노동 속에서 멕시코인들과 산골 사람들 사이의 긴장은 조금씩 고조된다. 그러다 마침내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나이 어린 루크는 불행하게도 그 장면을 목격하고 커다란 충격을 받는다. 멕시코 카우보이와 미구엘, 산골 사람들 탈리와 행크 사이의 갈등 구조 속에서 루크는 고민을 거듭한다. 한편 목화를 수확하는 일은 예상하지 못한 폭우와 홍수로 인해 엉망이 되고 만다. 엄청난 피해를 입은 상황 속에서도 챈들러 가족은 곤경에 빠진 래처 가족을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미덕을 발휘한다. 그렇지만 결과는 냉혹하다. 챈들러 농장은 파산을 하게 되고, 루크의 부모는 루크를 데리고 일자리를 찾아 북부로 떠나게 된다. 루크는 목화 수확기를 거치면서 일어난 여러 사건들을 겨으면서 이 세상의 생경한 맨얼굴과 대면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게 된다.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동안 루크는 나의 세계와 우리의 세계가 서로 대립하지 않고, 공존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이 세상과 따뜻한 화해를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