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908년 3월 제1호
군산에서의 하룻밤(群山の夜泊)/조후세(長風生) 월급쟁이(腰弁?)/류도세(龍洞生) 새끼고양이여(子猫よ)/류칸손(瀧閑邨) 금석의 느낌(今昔の感)/금포(錦浦) 가타부치 다쿠(片淵琢) 북한소품(北韓小品)/나카이 긴조(中井錦城) 온돌회 소집 1908년 4월 제2호 몰락(沒落)/우스다 잔운(薄田斬雲) 수양대군(首陽大君)/스이코(醉公) 벚꽃사람(さくら人)/류칸손(瀧閑邨) 온돌회 소집 약수(藥水)/류도세(龍洞生) 평양잡시(平壤雜詩)/경성에서 蝦農江南生 회포를 적다(書懷)/淸川 加來劍禪 여행 중에 시를 기록함(行餘詩錄)/경성에서 孤雲査客 1908년 5월 제3호 사랑의 마음(愛の心)/스이코(翠香) 망아지의 발버둥(駒のあがきに)/다카하마 조코(高濱長江) 모밀잣밤나무 한 그루(椎の一本)/눈보라회 작품(吹雪會詠草) 온돌회 정례회 1908년 6월 제4호 남대문(南大門)/재경성 문학사 나리타 지쿠우(成田竹雨) 청량리를 찾아서(淸凉里に訪れて)/다카하마 덴가(高浜天我) 노인정(老人亭)/경성에서 孤雲査客 북한잡영(北韓雜詠)/원산에서 空哉 高橋修一 온돌회 예회(例會) 행춘(行春)(모집 하이쿠) 계림신창(鷄林新唱)/육석(六石) 사토 히로시(佐藤寬) 남훈태평가(南薰太平歌)(1)/마쓰오 모키치(松尾茂吉) 1908년 7월 제5호 계림신창(鷄林新唱)/육석(六石) 사토 히로시(佐藤寬) 잡음(雜吟)/空哉 高橋修一 병상에서 이것저것 읊다(病床雜吟)/재경성 문학사 나리타 지쿠우(成田竹雨) 온돌회 소집(小集) 어린 잎(若葉)(모집 하이쿠) 1908년 8월 제6호 옛 술독(古酒甕)/나리타 지쿠우(成田竹雨) 나팔꽃 말(朝顔辭)/장백산(長白山) 여름밤(夏の夜)/독일 라이닉(Robert Reinick) 작/경성 구도 다케조(工藤武城) 역 남훈태평가(2)/마쓰오 메이케(松尾目池) 역 계림신창(鷄林新唱)/육석(六石) 사토 히로시(佐藤寬) 계림잡영(鷄林雜詠)(1)/魯石 威田石 3첩운 12장(三疊韻 十二章) 북한잡음(北韓雜吟) 온돌회 정례 모기(모집 하이쿠) 1908년 9월 제7호 수원행의 기(水原行の記)/아키쿠니(旭邦) 교겐(狂言) 우부인(右夫人)/지쿠우 도인(竹迂道人) 고열영초(苦熱詠草)/조 쓰라쓰네(長連?) 당초집(からくさ集)/나카지마 가즈코(中島和子) 계림신창(鷄林新唱)/육석(六石) 사토 히로시(佐藤寬) 인생살이의 비결은 무언에 있다(人間妙訣在無言)/녹봉(鹿峰) 지바 아키타네(千葉昌胤) 한성시루(漢城詩壘)/행어(杏漁) 김영한(金榮漢) 계림잡영(鷄林雜詠)(2)/魯石 成田碩 하이쿠(俳句) 불꽃놀이(花火)(모집 하이쿠) 1908년 10월 제8호 한반도(朝半島)/다카하마 덴가(高濱天我) 남훈태평가(南薰太平歌)(3)/마쓰오 모쿠치(松民目汝) 계림신창(鷄林新唱)/육석(六石) 사토 히로시(佐藤寬) 남산잡영(南山雜詠) 절구 15수(節十五首)/녹봉(鹿峰) 지바 아키타네(千葉昌胤) 온돌회 정례회 다듬이(모집 하이쿠) 1908년 11월 제9호 북한산 기행(北漢山紀行)/장백산(長白山) 연락선(連絡船)/지쿠우 표객(竹雨漂客) 대원군의 묘 앞에 서서(大院君の墓前にたちて)/꿈꾸는 사람(夢見る人) 헝클어진 머리(みだれ?)/유카리 온나(ゆかり女) 한성사루(漢城詞壘)/행어(杏漁) 김영한(金榮漢) 한산풍총(韓山諷叢)/화산인(華山人) 석민거사(石民居士) 온돌회 소집 국화(菊花)(모집 하이쿠) 1908년 12월 제10호 조선의 속요/암우생(闇牛生) 겨울밤/장백산(長白山) 마른 들(枯野)/지쿠우(竹雨) 마당의 싸리나무(庭の萩生)/나카지마 가즈코(中嶋和子) 온돌회 소집 눈(모집 하이쿠) 한문(漢文) 경시 도가타군 순난비(警視土方君殉難碑)/녹봉(鹿峰) 지바 아키타네(千葉昌胤) 애도사(哀悼詞)/魯石 成田碩 한시(漢詩)/忖軒 成島淑士 1909년 1월 제11호 봄나물배(若菜舟)/야마기시 가요(山岸荷葉) 진찰실(診察室)/아메노야(雨のや) 와카(和歌) 지성산관(芝城山館) 창화(唱和) 폭도래가(暴徒來歌)/成島忖軒 하이쿠 잡음(雜吟) 신년 잡음(모집 하이쿠) 1909년 2월 제12호 안개(靄)/시구레온나(しぐれ女) 관부(關釜)연락선/다카하마 덴가(高濱天我) 성산관 창화(城山館唱和) 황교규성(黃橋奎星)/만송 이재극(晩松 李載克) 하이쿠 철회(鐵會) 온돌회 소집 봄추위(春寒)(모집 하이쿠) 동춘잡음(冬春雜吟) |
|
완역 일본어잡지 〈조선(朝鮮)〉 문예란
일본어 종합잡지 〈조선(朝鮮)〉(日韓書房·朝鮮雜誌社, 전 46호)은 1908년부터 1911년에 걸쳐 경성에서 간행되었다. 이 중에서 제1권 제1호부터 제2권 제6호의 〈문예란〉을 완역한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에서는 〈조선〉 〈문예란〉의 전모를 고스란히 한국어 독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완역을 시도하였다. 〈문예란〉의 완역 작업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전혀 시도되지 않았던 작업으로, 일제에 의한 조선의 식민지화가 진행되는 시기, 구체적인 인간의 군상을 통해 당시 한국인과 일본인들의 다양한 삶의 표상은 물론, 이주자로서의 일본인들의 구체적 사고체계, 나아가 인간 군상이 당시 사회적 동향과 어떤 관련성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간행된 일본어문학 관련 잡지를 말하면 대부분이 ·국민문학(國民文學)·만을 연상할 것이다. 그러나 100여 년 전 한일병합이 있기 이전부터 한반도에는 다종의 일본어 신문·잡지들이 간행되었고 그곳에 〈문예란〉이 마련되어 일본어로 쓰인 문학작품들이 게재되었다. 그렇지만 20세기 말에 이르기까지 일국중심주의에 입각한 국문학 연구의 전통, 정전(正典) 중심의 문학주의, 〈자국문학사〉의 속박 등으로 인해 이들 일본어 신문·잡지에 실린 문예관련 작품들은 일반 독자는 두말할 나위도 없고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2000년을 전후하여 일국·일분야 중심적인 학문경향을 극복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문학연구 분야에서도 자국문학사나 정전 중심의 연구경향을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대두되면서 식민지기 일본어문학도 새로운 조명을 받기 시작하였다. 일본에서는 주로 〈외지(外地)〉 일본어문학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는 〈이중(二重)〉언어문학이라는 관점에서 이루어진 연구 성과가 그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도 그 대부분이 일본에서는 식민지조선을 체험한 일본인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는 중일전쟁 이후 식민지 말기 대작가들의 〈이중〉언어문학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식민지 일본어문학·문화연구회〉에서는 개화기에서 일제강점기를 관통하는 통시적이고도 종합적인 식민지 일본어문학에 대한 연구 필요성을 절감하고 1900년대, 1910년대 일본어문학 연구를 해당분야의 연구 및 번역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잡지 〈조선〉 잡지 〈조선〉은 식민지에서 간행된 대부분의 일본어 미디어가 그렇듯이 조선에 대한 일본 식민지화의 합리화, 한반도 거류 일본인들의 권익주장과 고상한 취미 및 오락의 제공, 식민지 경영을 위한 한반도의 지식과 진상의 소개 등이 간행의 주요 목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잡지 〈조선〉은 일본 식민지주의를 정당화하기 위해 조선(인)을 ‘야만’, ‘미개’로 표상하면서 한반도 거류 일본인들의 내셔널 아이덴티티를 형성시켜 갔으며, 한반도에서의 식민사업의 유의미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일본인들의 식민지 이주를 적극 권장하고자 하였다. 한편 잡지 〈조선〉의 〈문예란〉은 한반도 거류 일본인들에게 정신상의 취미와 위안을 제공하고 고상한 오락기관의 역할을 수행하여 조선인 사회와는 구분되는 우월적인 문화공동체를 구축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다. 잡지 〈조선〉의 〈문예란〉을 중심으로 한 이 당시 일본어문학의 특징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작품 소재를 배경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크게 일본 내의 이야기, 일본에서 한반도로 건너기까지의 이야기, 조선 현지에서의 이야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둘째, 위의 잡지 〈조선〉의 창간의도에 맞게 당시 콜로니얼 담론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자 하는 작품이 다수 존재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이에 수렴되지 않거나 오히려 이러한 의도와 다소 상반되는 작품들도 존재한다. 셋째, 한국의 역사·민속·인물·풍경을 작품의 테마로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과 한국 문학 문예물을 한글과 병용하여 번역·소개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제국일본의 문학·문화적 확산과 관련되며 식민지 경영을 위한 식민지의 지(知)의 획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넷째, 〈문예란〉을 구성하는 장르로는 소설, 수필, 소품(小品), 평론, 와카(和歌), 하이쿠(俳句), 한시 등 다기에 걸쳐 있으며 특히 와카나 하이쿠 등은 당시 한국 내 일본인 문학회(결사)와 결부되어 있었다. 다섯째, 일종의 현상문학의 방식을 취해 당시 독자들에게 문예란에 투고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독자와 밀착된 형태의 〈문예란〉을 구성하려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