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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피 흘리는 식물
킁킁!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식물 끈적끈적, 끈적이는 식물 뿡뿡! 방귀 뀌는 식물 퉤퉤! 침 뱉는 식물, 주르륵! 눈물 흘리는 식물 찰싹! 달라붙는 식물 따끔따끔! 찌르는 식물 싸악! 할퀴는 식물 깊은 상처를 내는 식물 또 다른 식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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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움직이지 못하고 말도 할 수 없지만, 자신을 표현할 줄 알아. 우리가 쉽게 알아볼 수 없는 아주 특이한 방식으로 표현하지. 어떤 식물들이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이유를 아니? 또 어떤 식물들이 침을 뱉거나 할퀴는 이유는 뭘까? 《뿡! 방귀 뀌는 나무》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스물일곱 가지 식물을 소개하고 있어. 피를 흘리는 식물,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식물, 끈적끈적한 식물 등 그 특성에 따라 식물을 아홉 가지로 나누고, 각 식물들의 이상한 행동에 대해 자세히 알려 주고 있어.
--- 머리말 중에서 쥐오줌풀은 도랑이나 들판, 산지 등 서늘한 곳이면 어디서든 잘 자라. 겉모습만 봐서는 쥐오줌풀의 별다른 특징을 찾을 수 없어. 하지만 땅속에서 뿌리를 캐내면, 고약한 발 냄새나 쥐오줌 냄새 같은 특이한 냄새가 코를 찔러. 이 냄새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쥐오줌풀이라고 부르고, 프랑스에서는 고양이풀이라고 부르지. 이 불쾌한 냄새는 문어발같이 뻗어 있는 회색빛의 작은 뿌리에서 풍기는 거야. --- p.16 이렇게도 쓰여요 옛 유럽에서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기 위해 운향초를 작은 주머니에 넣어 부적으로 가지고 다녔다고 해. 고대 로마에서는 교회에서 사제가 운향초 줄기로 성수를 뿌리는 관습이 있어 ‘은총의 풀’이라고 불렀어. 독이 있는 짐승에게 물린 상처나 독버섯 등의 해독제로도 사용했고, 경련이나 경기에 잎을 달여 먹기도 했어. 현대 의학에서는 히스테리 같은 신경 질환과 류머티즘, 복통, 기침을 치료하기 위해 운향초를 사용해. 또 운량초의 강한 향기는 벌레를 쫓는 데도 좋아. 꽃다발을 만들어 걸어 놓으면 파리, 벼룩, 이를 없앨 수 있고 책갈피에 넣어 두면 좀이 쏠지 않아 방충제로 사용할 수 있어. --- p.20 분출오이에게는 귀한 침! 분출오이가 초식동물의 얼굴에 수액을 뱉는 이유는 자신의 씨앗을 옮기기 위해서야. 분출오이가 뱉어 내는 수액에는 무지 많은 씨앗이 들어 있어. 분출오이가 뱉은 갈색의 씨앗은 3~6미터까지 날아갈 수 있지. 동물들은 풀과 나무에 주둥이와 몸에 묻은 씨앗을 비비며 떼어 내는데, 이렇게 분출오이의 씨앗이 다른 곳에서도 새롭게 싹틀 수 있어. --- p.43 붉은 뼈 이야기 염색 꼭두서니가 뼈를 붉은색으로 물들인다는 것을 발견한 지 100년이 더 됐어. 옛날 어느 부자가 손님들을 초대해 돼지고기 통구이를 대접했는데, 식사를 하는 도중 접시에서 돼지의 붉은 뼈를 보고 놀랐다고 해. 바로 염색 꼭두서니를 먹고 자란 돼지였지. --- p.53 이상한 행동을 하는 식물들은 앞에 소개한 스물일곱 가지 식물 말고도 무척 많아. 또 어떤 식물이 있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 궁금하지? 다른 새로운 식물들은 네 스스로 한번 찾아 봐. 귀띔을 하자면, 기이한 식물들이 가장 많이 자라는 곳은 개간되지 않은 황무지나 숲 주변, 또는 길가야. 물론 정원이나 집 가까이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 아쉽다고? 딱 하나만 더 알려 달라고? 좋아. 네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식물을 찾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식물 몇 가지를 소개할게. 놀라지 마! 이 식물들이 전부가 아니라고. --- p.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