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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01 정주영과 마쓰시타의 등장 : 16세기 말 - 20세기 초의 조선과 일본 ‘20년’이라는 시차의 의미 12 조선의 실천 성리학 일본에 전파되다 16 개국한 일본, 쇄국한 조선 18 마쓰시다가 존경한 사카모토 료마 21 메이지유신과 입헌군주국가 체제 29 대한제국의 몰락과 식민지배 32 02 그들은 창업의 첫 문을 어떻게 열었을까 : 자전거 점포와 쌀가게 마쓰시타 13세 소년, 자전거 한 대를 팔기 위한 눈물 40 오사카 신혼 전셋집 다다미를 뜯어내고 45 뼈아프게 통감한 판매와 시장의 중요성 47 담보는 신용뿐, 공장 신축비용을 빌리다 51 정주영 가난은 싫다, 네 번의 가출과 쌀가게 52 자동차수리회사 설립, 담보 없이 사업자금 마련 56 전쟁 중에는 미군 공사에 전념하자 59 신용은 한번 잃으면 되찾을 수 없다 61 03 청년시절 그들의 캐치프레이즈는 무엇이었나 : 일본 뛰어넘기, 미국 뛰어넘기 마쓰시타 테스트 마케팅과 입소문 마케팅의 힘 68 긴 안목으로 협력업체를 대하다 71 일본 최초의 경영사업부제 도입 76 유일무이한 노동조합의 사주 구명운동 81 기술지도료는 줘도 경영지도료는 받아야지 85 정주영 밖에서 벌어 안을 살찌우자 89 일본을 이기려면 무엇이든 일본보다 더 많이 94 무한 긍정, 정주영 공법의 탄생 99 04 그들의 삶의 이치와 경영 목표는 무엇인가 : 향상심과 긍정심, 신념과 실천의 무한 확대 마쓰시타 정책 싱크탱크 창설 104 일본 미래를 위한 투자 마쓰시타 정경숙 109 수돗물 경영철학과 250년 사업계획 112 정주영 전 국민에게 의료복지를, 한국인에게는 남북통일을! 118 의식주를 해결했으면 사람들을 위해 베풀어야 122 판문점을 뚫고 간 500마리 소 떼 방북 127 05 그들은 어째서 실패한 적이 없는가 : 시련과 실패에 대한 인식 마쓰시타 마쓰시타식 사업부제와 경리사원 파견제 134 부정확한 정보는 독약처럼 위험하다 140 일본 최초의 정가판매정책 도입 144 정주영 정주영의 인간·문화·교육·정치적 태도 151 정치에 뛰어 든 것은 노욕이고 실패였나 155 06 정주영 마인드와 마쓰시다의 마인드 : “이봐, 해봤어?”, “고객에겐 90도로 인사해!” 마쓰시타 학력·서열 파괴와 현장중심 조직문화를 만들다 162 주 5일 근무제와 임금인상 5개년 계획 166 정주영 돈을 벌려면 세계의 돈이 몰리는 곳으로 170 세계 초유의 조선소 건설과 선박건조 동시 진행 174 기능공을 대한민국 중산층으로 만들다 177 07 물건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사람을 만드는 기업 : 그들의 조직 관리와 리더십 훈련 마쓰시타 종업원은 회사의 단골고객이다 180 열정만큼은 부서에서 최고여야 책임자다 185 솔선수범과 바른 의사결정 189 몸은 맨 뒷줄에 있어도 마음만은 맨 앞줄에 195 기업의 목표는 좋은 종업원, 좋은 사회인 만들기다 200 정주영 목표의식과 영감을 퍼뜨리는 바이러스 같은 리더 204 나는 일할 때가 즐겁다 209 근면, 검소, 친애의 ‘현대정신’ 215 신용을 잃으면 다시 얻을 수 없다 221 사업을 하는 것은 사람을 얻는 일이다 226 08 세상을 구하는 리더 : 정주영이 존경하던 이순신 리더십 유비무환의 선비, 무인 리더 230 솔선수범의 선비, 무인 리더 238 조선을 구하는 리더와 대한민국을 구하는 리더 241 한국의 기업은 선비들이 일으키고 이루어낸 것 246 올림픽 유치활동, 한국의 미래가 달려있다 253 매일 숙소로 배달된 꽃바구니 261 실패하면 나의 책임, 성공하면 모두의 공로다 266 금강산과 개성 땅을 밟게 한 실리적 남북경제협력 272 남북이 서로 통행, 통신, 통관하자 277 09 동아시아형 리더십의 새로운 울림 : 가장 귀한 것은 사람, 자본과 기술은 그 다음 마쓰시타 파나소닉 7대 행동정신 284 정말로 사람을 잘 쓴다는 것 292 새로운 인간관의 제창 299 정주영 가장 귀한 것은 사람, 자본과 기술은 그 다음 303 일신일신우일신(日新日新又日新) 307 그 나라 최고의 자본은 인적 자본이다 312 다시 되돌아 본 두 거인의 기업가 정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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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건설을 주저하던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용기를 내어 건축업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자신의 사업전망과 재무상황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부족한 건축비는 매월 갚아 나갈 테니 건축자금을 빌려달라는 얘기였다. 듣기에 따라서는 매우 뻔뻔스러운 제안이 아닐 수 없었지만 건축업자는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 p.51「02. 그들은 창업의 첫 문을 어떻게 열었을까」중에서 개업한지 20일 만에 공장에 불이 났다. 공장은 전소되고 고객이 맡긴 네 대의 트럭과 외국제 승용차까지 불길에 잃었다. 이런 참사에도 정주영은 좌절하지 않았다. 자신의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를 짊어진 정주영은 용기를 내어 오윤근 사장을 찾아 간다.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다시 3천5백 원을 빌린다. 정직, 성실, 신용을 생명처럼 여기고 반드시 일어서겠다는 의지와 끈기와 패기를 가진 정주영에게 오윤근은 희망의 불씨를 지펴준다. --- p. 56「02. 그들은 창업의 첫 문을 어떻게 열었을까」중에서 정주영은 혁신적 발상으로 기업 경영의 신천지를 개척한 창조적 기업인이다. 500원짜리 지폐(지금은 동전이지만 당시에는 지폐가 있었음)에 그려 있는 거북선 그림 한 장으로 한국의 조선능력은 영국보다 수백 년 앞서서 철갑선을 건조했었다고 설명하여 조선소 건설과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외자를 영국은행으로부터 도입했다. --- p.101「03. 청년시절 그들은 캐치프레이즈는 무엇이었나」중에서 “첫 번째 기둥 25년을 쪼개서 5년짜리 작은 기둥을 5개 세우자. 가장 가까운 5년짜리 기둥을 쪼개서 1년짜리 막대기 5개를 세우자. 1년을 12개로 쪼개고 그것을 다시 30일로 쪼개면 오늘 우리가 해야 할 계획이 나온다. 250년 계획이란 249년에 무엇을 하고 248년에 무엇을 하자는 계획이 아니다. 쪼개고 쪼개서 그것을 다시 쪼개어서 오늘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알고 그것을 지금 당장 실행하는 계획을 만들자는 것이다.” --- p.115「04. 그들의 삶의 이치와 경영 목표는 무엇인가」중에서 정주영은 ‘무모하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말은 해보지도 않거나 최선을 다 하지 않거나 일을 포기해버리고 싶은 사람들의 핑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정주영은 어떤 일이 될 수 있을지 몰라 난색을 표하는 직원들에게 ‘이봐, 해봤어?’ 라는 말을 자주 했다. 무모함보다 더 나쁜 것은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일이다. --- p.223 07. 물건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사람을 만드는 기업」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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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업에는 큰 인물이 있다
자본과 기술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했던 사람중심의 리더십 정주영과 마쓰시타는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실천했던 사람들이다. 실패하면 자신의 책임이지만 성공하면 모두의 공로라는 겸손하고 공의를 지향하는 지도자의 위상을 갖고 있었다. 그러했기에 정주영과 마쓰시타가 가장 싫어했던 것들은 정경유착의 폐단이었다. 말년의 그들은 모두 정치개혁을 꿈꿨다. 부패한 정치권력과 기업의 이해관계가 밀착하여 사회정의를 흐리는 것을 개혁하고자 ‘마쓰시타 정경숙’을 세웠으며, 정주영은 직접 정치에 뛰어들어 대선 후보로 나서기도 하고, 남북통일의 열망으로 소 떼 방북까지 실현했다. 정주영과 마쓰시타는 모두 자국의 시장을 뛰어넘어 세계시장을 바라다본 거시적인 안목을 갖고 있었다. 전기, 전자와 같은 경박단소 산업의 ‘파나소닉’과 토목, 건설, 중장비, 조선과 같은 중후장대 산업을 이룬 ‘현대’는 서로 다른 부문의 기업이지만, 기업경영 철학의 지향점은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의 회사 직원들이 가장 높은 임금을 받고, 열심히 일하는 기능공들이 중산층이 되는 사회를 소망했다. 오늘날의 기업인들은 무엇을 꿈꾸며, 기업은 어떤 가치를 내세우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반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