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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개항과 근대 국민국가
1. 서양의 도전,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2. 개항의 의미 3. 위정척사운동 4. 개화파와 갑신정변 5.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 6. 의병전쟁 7. 애국계몽운동 8. 고종과 대한제국 제2장 1894년 1. 동학농민혁명 1 2. 동학농민혁명 2 3. 녹두장군 전봉준과 농민군의 지향 4. 청일전쟁과 갑오개혁 제3장 일제의 강점과 3·1 운동 1. 일제의 강제 병합 2. 독립군기지 건설운동 3. 복벽주의와 공화주의 4. 세계 속의 3·1 운동 5. 민족해방운동사에서 본 3·1 운동 6. 대한민국 임시정부 7. 봉오동·청산리 전투 제4장 수탈을 위한 정책과 식민지 근대성 1. 토지조사사업 2. 산미증식계획 3. 식민지 근대화, 시혜인가? 굴레인가? 4. 문화통치 5. 조선사편수회 6. 황국신민화정책과 내선일체 7. 친일파 8. 모던 걸과 모던 보이 제5장 민족운동의 발전 1. 실력양성론과 문화운동 2. 암태도 소작쟁의 3. 원산 총파업 4. 광주학생독립운동 제6장 민족운동의 새로운 모습 1. 김산과 아리랑 2. 사회주의운동 3. 신간회 4. 세계대공황과 노동·농민운동 5. 농촌계몽운동 6. 윤봉길 의사 제7장 해방과 분단 1. 8·15 해방과 38선 2. 건국준비위원회 3. 해방공간의 정치단체·대중단체 4. 신탁통치 5. 반민특위 6. 대구 10월 항쟁 7. 통일이냐 분단이냐 8. 이승만과 김구 제8장 격동의 현대사 1. 제1공화국 2. 6·25 전쟁 3. 3·15 부정선거와 4·19 혁명 4. 4·19 혁명의 의의 5. 5·16 군사정변과 10월 유신, 그리고 산업화 6. 지배문화, 저항문화, 대중문화 7.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 8. 포스트모더니즘의 대두와 일상성 9. IMF 사태와 신자유주의의 틈입 10. 문화산업과 한류 11. 현대사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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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황제 고종에 대한 재평가
최근 20년 사이에 고종과 대한제국에 대한 평가는 크게 달라졌다. 이태진 교수의 『고종 시대의 재조명』(2000, 태학사)을 비롯한 일련의 역작들이 학계에 발표된 이후 고종은 무능한 왕에서 오히려 꽤 괜찮았던 왕으로 평가가 달라졌다. 대한제국기의 자주적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고종은 근대를 지향한 개명군주로, 대한제국은 황제권 중심의 근대 국민국가를 지향한 국가로 평가하고 있다. 비록 결과가 실패로 끝났지만 고종의 개혁과 국권 확립을 위한 노력은 인정받고 있다. --- p.77 국치일,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8월 29일은 우리에게 매우 불행한 날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나라를 빼앗긴 날인 동시에 또한 우리가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민족해방운동을 시작한 날이기도 했다. 따라서 불행의 시작이란 측면보다는 그 불행을 어떻게 이겨내려 했는가 하는 측면에서 이날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불행의 끝을 만들기 위한 민족의 투쟁이야말로 불행을 승화시키는 밑거름이었고 식민지가 남긴 살아 있는 교훈이다. --- p.140 김구와 이승만, 역사의 진정한 승자는? 김구는 이승만과 같은 화려함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존경받는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결국 이승만과 김구의 차이는 현실적인 정치가와 혁명적인 정치가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노련과 순진의 차이이기도 하다. 이 두 사람의 일생과 활동을 보면서 과연 역사의 진정한 승자는 누구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지도자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가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 p.399 시대와 함께 호흡한 가수 신해철 가수로서는 드물게 음악을 통해 우리 사회에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했던 마왕 신해철. 2014년 10월 어느 날, 의료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더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런 신해철의 노래 중에 “매일 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달라질 거야.”라는 가사가 있는 〈일상으로의 초대〉(1998년)란 곡이 있다. 반복되는 일상의 변화를 위해 ‘너’를 찾고자 했던 노래였다. 아직 보통사람들에게는 낯설었던 포스트모더니즘이 대두하던 그때, 신해철의 노래에서 일상이란 말을 접하면서 신선하게 느꼈던 새로움을 기억한다. 시대와 호흡을 같이했던 그런 가수가 지금 새삼 그립다. --- p.479 민족주의와 애국주의, 버려야 할 유산인가? 미국에는 애국주의가 있다. 이는 폐쇄적 민족주의나 마찬가지다. 한국에게 민족주의를 없애라고 충고했던 미국에서 애국주의의 풍조는 커지면 커졌지, 줄어들거나 사라지지는 않고 있다. 미국식 애국주의가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얼마나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지 생생히 볼 수 있다. 군사 재무장을 위해 역사 왜곡도 서슴지 않는 일본은 어떻고, 또 이미 슈퍼 차이나가 되어 버린 중국은 또 어떤가? 주변의 어떤 나라도 민족주의라는 관점에서 볼 때 점점 더 폐쇄적이 되어 가고 자국중심주의가 심각해져 가고 있을 뿐이다. 아무도 버리지 않는 민족주의 또는 애국주의를 우리만 버려야 하는가? 물론 그래야 할 이유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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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원하는 역사서술의 시원스런 결정판!
역사물이 상품화되고 소비, 흥미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 시대에 대중이 원하는 역사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가장 명확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두 저자는 재미를 뛰어넘어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게끔 균형 잡힌 사고와 공감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저자들은 영화 [귀향], [암살], [국제시장]이 이 시대에 던지는 의미를 새겨 봐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곧 역사인식의 출발점인 것이다. 근?현대사 150년, 진정한 주인공은 누구인가? 저자들이 보는 우리 근?현대사 150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국민이다. 나라가 위기에 놓였을 때는 이의 극복을 위해 앞장섰고 나라가 융성할 때는 전 국민이 일어서 놀라운 역동성을 보여 준 국민이 있음으로 해서 우리나라는 희망을 이어 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역사는 옛것이지만 역사 쓰기는 늘 현재의 입장에서 ‘다시’, ‘새로’ 쓰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사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 입장에서 정리되는 현대사는 과연 누가 쓸 것인가? 저자들은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한국사 국정교과서 시대, 우리가 역사에서 배울 것은 무엇인가? 바로 교훈이다. 친일과 독재를 비판하는 이유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밀실에서 편찬되고 있는 한국사 국정교과서에 대한 판단은 수용자인 국민 각자가 하게 될 것이다. 무엇이 상식이고 다수의 뜻인지는 분명하다. 우리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은 미래를 위한 힘이다. 올바른 역사인식 위에 설 때 현실 정치에 대한 미래지향적 비판도 가능하다. 이 책은 그 출발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이자 버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