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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변 / 한국어판 인사말 / 백화점을 번역하면서
1. 권공장의 성립 권공장과 백화점 박람회가 만든 권공장 에이라쿠초(타쓰노구치)의 권공장 아사쿠사 권공장과 교바시 권공장 권공장의 성쇠 2. 번화가에 나타난 권공장 메이지 후기 권공장 번화가를 헤쳐나가는 즐거움 제국박품관 특이한 외관을 가진 권공장 불특정의 손님들과 점포 모양 3. 오복점(吳服店)에서 백화점으로 백화점의 탄생 진열판매방식의 도입 유행을 만든다 PR지 발행 4. 새로운 고객을 개척 '야마노테'에 사는 사람을 고객으로 귀한 손님 접대와 학속협동(學俗協同) 브랜드가 된 백화점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 오늘은 제국극장 내일은 미쓰코시 백화점 5. 유람장이 된 백화점 가족끼리 찾는 백화점 번성하는 식당과 어린이용 점심 유원지 같은 옥상정원 연중 박람회 같은 각종 기획행사 행락 시설을 만든다 6. 가정생활의 연출 미쓰코시 아동박람회 미술전 개최 서양음악 연주회 실내장식에 진출 일본과 서양풍이 절충된 의장 가까워진 문화생활 7. 신중간층과 도시문화 터미널 아파트의 출현 대중을 고객으로 소매상점과의 알력 신발 신은 채 입장하기 단행 알 데코 양식의 건축물 8. 권공장과 백화점의 시대 도시의 유람 코스 유행 · 문화의 발신기지 도시 시설로서 상점 후기 문고판을 위한 저자 후기 해설 『백화점』과 백화점 연구의 현재 (요시미 순야) 일본백화점 연표 조선 백화점 및 박람회 관련 연표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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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그 생산된 것을 소비해 다시 재생산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소매업의 변혁이 필수적인 것이었다. 진열판매 방식의 도입과 가게 앞 쇼윈도의 설치가 사람들의 상품에 대한 흥미를 더욱 크게 환기시켰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좌식판매방식에 비해 대량소비를 촉진하는 유효한 방법이었다는 점은 분명하였다. 나아가 대량소비를 촉진하는 또 다른 방법은 바로 상품에 유행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때때로 유행은 특별히 필요로 하지 않는 상품의 수요까지 사람들로부터 끌어낸다. 백화점이 유행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기 시작한 것은 꽤 이른 시기부터였다.
--- p.10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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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근대 스펙트럼> 시리즈
이 시리즈는 일본이 수용한 근대의 원형, 그리고 일본에 뿌리내리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변모했는지를 살피고자 한다. 특히, 백화점, 박람회, 운동회, 철도와 여행 등 일련의 작업을 통해 근대 초기, 일본 사회를 충격과 흥분으로 몰아넣은 실상들을 하나하나 캐내고자 한다. 왜냐하면, 우린 아직 그 높이, 규모, 속도를 정확히 측정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다행히 <일본근대 스펙트럼> 시리즈에서 소개하는 책들은 현재 일본 학계를 이끄는 대표적인 저서들로 전체를 가늠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물론, 이번 시리즈를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결실은 일본 근대의 이해만이 아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우리는 우리 근대사회의 일상을 잴 수 있는 도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식민지 조선사회를 형성하였던 근대의 맹아, 근대의 유혹과 반응, 그리고 그 근대의 변모들을 거대 담론으로 재단하기에는 근대의 본질을 놓치고 만다. 근대는 일상의 승리였으며, 인간 본위의 욕망이 분출된 시기였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근대사회의 조각들마저 잃어버렸거나 무시하여 왔다. 이제 이번 시리즈로 비록 모자라고 조각난 기억들과 자료들이지만, 이들을 어떻게 맞춰나가야 할지 그 지혜를 엿보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