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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문 인문 에세이 특별판 세트
미발표 유고, 추도사 수록 박이문 인문 산문의 정수 전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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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01 박이문 지적 자서전 - 행복한 허무주의자의 열정
02 박이문 인문학 읽기 - 당신에겐 철학이 있습니까?
03 박이문 철학 에세이 - 나의 삶, 나의 길
04 박이문 인문 에세이 - 아직 끝나지 않은 길
05 박이문의 서재 - 나는 읽는다 고로 존재한다

저자 소개 1

PARK, EEE-MOON,朴異汶, 본명:박인희(朴仁熙)

전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 및 시몬즈대학 명예교수이다. 1930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프랑스, 독일, 일본, 미국 등지에서 30여 년 동안 지적인 탐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교수생활을 한 뒤 귀국했다. 귀국 후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하였으며, 미국 시몬즈 대학 명예교수이자,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로 활동하였다. 2017년 3월 26일 별세 하였다. 그는 한국 자생철학을 대표하는 우리 시대의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시인이다. 또한 철학가이자 문학가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당대
전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 및 시몬즈대학 명예교수이다. 1930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프랑스, 독일, 일본, 미국 등지에서 30여 년 동안 지적인 탐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교수생활을 한 뒤 귀국했다. 귀국 후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하였으며, 미국 시몬즈 대학 명예교수이자,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로 활동하였다. 2017년 3월 26일 별세 하였다.

그는 한국 자생철학을 대표하는 우리 시대의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시인이다. 또한 철학가이자 문학가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당대의 석학으로 칭송받고 있으며, 프랑스 철학에 있어서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폭넓고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쓴 그의 글은 세대를 불문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그의 글에 감명한 이들은 그가 강조한 지적 투명성, 감성적 열정, 도덕적 진실성을 좌우명으로 삼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녹색 한국의 구상』,『아직 끝나지 않은 길』, 『과학, 축복인가 재앙인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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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128*188*30mm
ISBN13
9788966375271

책 속으로

나는 더 명백히 파악하고 싶었다. 나는 지적으로 모든 우주의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지성의 참모총장이 되고 싶었다. ---「박이문 지적 자서전-행복한 허무주의자의 열정」중에서

자살을 무조건 죄로, 죽음을 무조건 악으로만 볼 수는 없다. 어떤 종류의 자살은 죽음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삶의 긍정, 인간의 초월성의 증거이다. 경우에 따라 인간은 죽음을 통해서만 살고 생존함으로서 죽는다. ---「박이문 인문학 읽기-당신에겐 철학이 있습니까?」중에서

나는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채, 의지할 아무것도 없이 빈약하나마 타고 있는 배만을 의지하며 외롭게 떠 있어야만 한다. 비록 배 안에서 무한한 막막함과 답답함, 무한한 불편을 느끼더라도 나는 배에서 내려 바닷속으로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싫든 좋든, 그 이유가 어쨌든 나는 배를 떠나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만약 무슨 문제가 생기더라도 배를 탄 채 해결해야 한다. 내가 탄 배를 밝히고 있는 선창 안의 등불이 아무리 빈약하더라도, 나의 선로를 밝힐 수 있는 빛은 오직 그 등불뿐이 아니랴. ― 『박이문 철학 에세이-나의 길, 나의 삶」중에서

의미를 모르면서도, 그 뜻을 알 수 없으면서도, 삶의 고통, 인생의 허무, 우주의 무의미를 느끼면서도 사람들은 살아왔고, 살고 앞으로도 자식을 낳으면서 살아갈 것이다. ---「박이문 인문 에세이-아직 끝나지 않은 길」중에서

돈과 시간, 호기심과 능력이 있어 책으로 가득 찬 넓고 편안한 방 안에서 빈둥빈둥 뒹굴며 마음 내키는 대로 책이나 읽으면서 한가롭게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박이문의 서재-나는 읽는다 고로 존재한다」중에서

이 문명의 현재는 어디서 왔으며,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고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이며, 어디로 가야 하는가?

---「박이문의 서재-나는 읽는다 고로 존재한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인문학 전집’에서 ‘에세이 특별판’ 출간까지
1년에 걸친 1천질 양장본 판매, 아직 살아 있는 인문학 독자!

2012년부터 5년간 준비했지만 2016년 2월『박이문 인문학 전집』양장본 전 10권을 출간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출간도 힘들었지만 ‘인문학 전집’ 양장본 1,000질이 모두 팔리기까지는 더더욱 힘들고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 박이문 선생님은 한국인문학의 거장이자 한국 철학계의 원로입니다. 때문에 박이문 선생님의 필생의 학문적 업적을 망라한 전집은 기본적인 독자와 전국에 있는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의 숫자로 볼 때 1,000질 정도의 판매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2016년 전집을 출간하고 나서 3개월간 실질적인 전집 판매는 채 3~4백질도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박이문 선생님의 지인과 출판사의 관계자들을 제외하면 일반 독자들이나 도서관에서 구매한 숫자는 훨씬 줄어듭니다.

초기에 온라인 서점 광고와 일부 오프라인 광고까지 비용을 집행했던 출판사로서는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공공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에서 오는 주문은 채 1백질도 되지 않았고, 32만원이라는 가격 때문인지 일반 독자의 주문도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출판사는 5백 권 더 인쇄해 둔 전집 1권 『하나만의 선택』을 기증하면서 전국 공공도서관을 비롯하여 대학교에 직접 홍보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전국 도서관 명단을 파악하여 몇 천 군데가 넘는 곳에 직접 전화를 하고 홍보물을 발송하였습니다. 게다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공공 도서관과 대학도서관에는 출판사에서 직접 방문하여 책을 기증하고 홍보물을 증정하였습니다. 대다수 도서관에서는 친절히 응답해주셨지만 상업적 홍보 전화라는 이유로 전화 자체가 힘든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몇 개월에 걸친 끊임없는 다양한 노력과 홍보작업으로 조금씩 전국적으로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방대학교 어느 철학과에서는 교재로 쓰겠다고 교수님이 직접 연락을 해주기도 하셨습니다. 다량의 전집을 직접 주문하는 경우는 서점에 공급하는 가격으로 할인을 해드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지난하고 수고로운 작업을 거쳐 2017년 1월 경에는 양장본 전집을 거의 다 판매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출간하고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었습니다. 물론 국가 기관이나 공공 기관에서 발간과정은 물론 전집 판매 과정에 그 어떤 도움을 준 적은 없습니다.(2017년 여름 무렵 환경부에서 전집 가운에 한 권인 [생태학적 세계관과 문명의 미래]에 대하여 ‘환경부 우수도서’라는 상장을 하나 보내준 경우는 있었습니다.)

2017년 1월 저희 미다스북스에서는 전집 출간과 판매의 과정은 매우 힘들었지만 양장본 1천질 완판하게 해주신 독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에서 32만원의 가격을 파격적으로 8만8천원의 보급판으로 재출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양장 전집 1주년 기념과 동시에 박이문 선생님의 87세(한국나이 88세) 생신을 기념하는 것이었습니다. 병상에 계신 박이문 선생님은 예쁜 색깔과 함께 작아진 ‘인문학 전집 특별보급판’을 보시고 고마움과 기쁨의 눈물을 흘리시기도 하셨습니다. ‘인문학 전집 특별보급판’은 한정판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파격적인 가격과 산뜻한 디자인의 영향과 함께 인문 독자분들이 호응으로 출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1천질 모두 출고 되었습니다. 그러나 와중에 예상치 못하게 박이문 선생님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특별보급판이 출간되고 나서 딱 한 달 뒤에 별세하시게 되었습니다.

저희 미다스북스에서는 박이문 선생님의 별세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2016년 ‘박이문 인문학 전집 간행위원회’에서 결정한 대로 에세이를 따로 모아 펴내기로 한 약속을 지켜 박이문 선생님의 주옥 같은 에세이를 모아 ‘박이문 에세이 특별판’이라는 타이틀로 5권을 출간합니다. 세계적인 석학이자 20세기 이후 한국 인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박이문 선생님은 한편으로 뛰어난 에세이스트이셨습니다. 박이문 선생님의 에세이는 시적 운율로 빚어진 산문시이면서 동시에 철학적 사색과 인간적 성찰이 담긴 명문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추천평

박이문 선생님은 인간 모두는 작가이면서 스스로 작품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인간이 모두를 작품화함으로써 온전한 자유에 이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그는 목숨을 걸고 일관되게 물으셔서 자유의 한 길을 보여 주셨습니다.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 정대현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박이문 선생은 뛰어난 에세이스트로, 서정적인 시인으로서 인간의 이성과 정서로 추구하고 표현할 수 있는 인문학 전반에 걸친 최고의 마에스트로였다. 그의 내면적 섭렵과 정신적 탐구는 자신의 존재론적 목적과 세상-안의-존재로서의 실존적 지향을 잃고 허황하게 방황해야 하는 우리에게 참으로 든든한 지표와 격려가 될 것이다.
- 김병익 (문학평론가, 문학과지성사 상임고문)

박이문 선생의 에세이에는 시의 풋풋함과 철학의 깊이가 배어 있다. 부질없이 어렵지 않고 까닭없이 복잡하지 않다. 모든 것이 깔끔하게 정리된 채 독자를 아득한 사색의 숲으로 유혹한다.
- 유종호 (문학평론가)

그는 철학자, 문학이론가, 시인, 수필가, 칼럼니스트였다. 끊임없이 사유하고 글을 쓰는 일이 그의 본업이었다. 그의 일관된 학문적 태도의 바탕에는 “무한한 지적 호기심과 진리에 대한 철저한 추구”가 자리하고 있다. 그의 삶은 지적 투명성, 감성적 열정, 도덕적 진실성을 추구한 여정이었다. 세상을 투명하게 인식하고, 뜨거운 마음을 잃지 않으며, 남과 더불어 착한 삶을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따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타인을 항상 동등한 입장에서 대했다. 또한 그는 모든 사람을 자신의 삶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 자유와 책임을 지닌 주체로 인정했다.
- 정수복 (작가, 사회학자, 『삶을 긍정하는 허무주의』 저자)

‘둥지의 철학’은 모순되어 보이는 나의 양면적 정신의 충동이자, 소망을 조화로운 세계관이자 동시에 인생관으로 통일된 하나의 시적 철학이자 철학적 서사시로 묶어낸 것이다. 인간의 시야는 0도에서 1도까지로 되어 있는 ‘존재-의미 매트릭스’의 눈금 사이에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육신의 존재가 비록 죽음 저 너머로 사라져버린다 해도 ‘둥지의 철학’은 인간과 모든 생명이 사라지는 우주의 역사를 상상해서 풀어낸 내 필생의 시도였다는 사실만은 기억해주길 바란다.
류종렬 (미다스북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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