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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 4
고양이는 이사할 때 세수한다
시작 20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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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쇼타로와 튀김국수의 모험
쇼타로와 헌책 시장의 모험
쇼타로와 불우한 미소녀의 모험
종이학의 기도

작가 후기
역자 후기

저자 소개 2

시바타 요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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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hiki Shibata,しばた よしき,柴田 よしき

아오야마가구인대학 문학부 프랑스문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에 『RIKO―여신의 영원』으로 제15회 요코미조 세이시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 시리즈’의 코지 미스터리부터 경찰소설 시리즈, RIKO 시리즈 같은 하드보일드에 이르기까지 SF, 호러, 서스펜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고양이 쇼타로’는 시바타 요시키가 고양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낸 주인공으로, 작가는 이 시리즈에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다. 작가의 주요 작품으로는 『워킹 걸 워즈』『소녀가 있던 거리少女達がいた街』『크리스마스 로즈의
아오야마가구인대학 문학부 프랑스문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에 『RIKO―여신의 영원』으로 제15회 요코미조 세이시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 시리즈’의 코지 미스터리부터 경찰소설 시리즈, RIKO 시리즈 같은 하드보일드에 이르기까지 SF, 호러, 서스펜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고양이 쇼타로’는 시바타 요시키가 고양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낸 주인공으로, 작가는 이 시리즈에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다.

작가의 주요 작품으로는 『워킹 걸 워즈』『소녀가 있던 거리少女達がいた街』『크리스마스 로즈의 살인クリスマスロ-ズの殺人』『고소데 일기小袖日記』『뱀蛇』『물 밑바닥의 숲水底の森』『태양의 칼, 바다의 꿈太陽の刃, 海の夢』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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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중앙일보사에서 기자로 일했고, 1987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인 무라타 기요코의 『남비 속』을 우리말로 옮기며 번역을 시작했다. 2019년 서점대상 수상작인 세오 마이코의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를 비롯해 미야베 미유키, 기리노 나쓰오, 히가시노 게이고, 하라 료 등 주로 일본 소설을 우리말로 옮기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밖에도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과 존 딕슨카가 쓴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집』 등 영미권 작품과, 하라 료의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마치다 고의 『살인의 고백』 등을 번역했다. 논픽션으로는 『킬러 스트레스』 『다시 일어나 걷는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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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238g | 120*170*20mm
ISBN13
9788901109176

책 속으로

대체 왜 동거인과 내가 정든 비와 호 마을을 떠나 시끄럽고, 냄새나고, 답답한 도쿄로 이사하게 되었는가. 그건 동거인의 애인이 도쿄에 있는 대학에 근무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술 사나운 동거인은 남자가 애써 고양이를 기를 수 있는 아파트를 얻어 함께 살자고 했는데도 그걸 딱 거절해버렸다. 왜 그런 어처구니없는 짓을 했느냐고 내가 심하게 항의했지만 동거인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야옹야옹 하며 내 의견을 이야기했더니 무슨 오해를 했는지 통조림 하나를 따주었다. 나는 그 통조림을 먹다 보니 그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 잊어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하여 돈도 없으면서 자기 힘으로 마련할 수 있는 집을 찾는다는 무모한 도전에 나선 동거인과 함께 나는 대도시의 바람을 맞게 되었다. --- p.10

검은 고양이가 야옹하며 교코에게 말을 거는 것처럼 울었다. 크고 또렷한 눈동자가 ‘왜 그래? 무슨 걱정거리가 있다면 얘기해봐. 들어줄게’라고 이야기하는 듯했다. 교코는 혼자 멋쩍게 웃었다. 고양이에게 상담을 청할 지경이라면 이미 끝장이지. 그래도 고양이의 도움이라도 받고 싶었다. 고양이와 의논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떠벌릴 염려는 없을 테니까. 그렇다. 게다가 고양이는 저세상과 통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고양이에겐 이승과 저승을 떠도는 존재가 보일지도 모른다. --- p.210

쇼타로 이야기를 쓰고 있을 때 저는 정말로 편하게 일을 합니다. 소꿉친구와 놀듯이 아주 편하게 쓸 수 있다니, 다른 시리즈에서는 맛볼 수 없는 기분입니다. 물론 수수께끼 풀이를 쓰기 위해 꼭 필요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아 고민한다거나 논리적인 모순이 없는지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해서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쇼타로 이야기를 쓸 때는 왠지 포근한 행복을 느낍니다. 그러니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그런 행복을 맛보실 수 있다면 아주 기쁘겠습니다. --- '작가 후기' 중에서

이 연작 단편집은 때론 본격추리 스타일로, 때론 서스펜스 스타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고양이의 시점으로 사람을 바라보기도 하고, 사람이 화자가 되어 고양이를 바라보기도 합니다. 독자 분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지만 시바타 요시키 여사의 ‘리코 시리즈’를 비롯한 몇몇 작품을 읽은 저로서는 이 쇼타로 시리즈를 가장 편한 마음으로 집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양이를 아끼는 작가로서 반려동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소설을 쓴다는 건 아마 고양이와 놀아주는 시간이 아니었을까요.
그래서 본격추리라도 무겁지 않고, 서스펜스라도 많이 어둡지는 않습니다. 즐겁게 고양이와 노는 기분으로 이 연작 단편집을 접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본격추리나 서스펜스를 쓴다기보다 고양이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미스터리 작가가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삼은 많은 이들에게 주는 선물일지 모르겠습니다.

--- '역자 후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기猫한 고양이 쇼타로는 알고 있다!”
인간 사회의 부조리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개성 만점 고양이 탐정 쇼타로가 나타났다!


나는 고양이 탐정 쇼타로. 지금은 가난한 미스터리 작가와 함께 살고 있어. 동거인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가끔씩 집 주변에서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사건을 추리하고 범인들을 찾아내기도 하지. 그런데 쇼타로라는 멋진 이름이 있는데도 이따금 동거인은 쿠로, 타마 등 얼토당토않은 이름으로 날 부르는데 정말 싫다니까. 하지만 어쩌겠어? 그래도 내가 이해하고 살아줘야지. 갸르릉갸르릉…….

고양이 탐정 쇼타로를 소개합니다!
검은 고양이 쇼타로는 미스터리 작가인 사쿠라가와 히토미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동거인의 영향을 받아 추리하는 것을 좋아하며, 때로는 친구인 차우차우 잡종견 사스케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기도 합니다. 시니컬하지만 애교 만점 사랑스러운 고양이, 쇼타로 탐정을 소개합니다!

이름 : 쇼타로
별명 : 쿠로, 타마, 쇼 짱
종류 : 페르시아 잡종
털 색깔 : 검은 털과 약간의 흰 털
동거인 : 사쿠라가와 히토미(가난한 미스터리 작가)
주소 : 간사이 지방의 비와 호 근교
친한 강아지 : 사스케(차우차우 잡종)
특기 : 추리하기

요코미조 세이시상을 수상하며 혜성같이 떠오른 일본의 중견작가 시바타 요시키의 연작 소설집!

도도하고 이기적이지만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고양이 ‘쇼타로’가 등장했다. 바로 『RICO―여신의 영원』으로 요코미조 세이시상을 수상하며 혜성같이 떠오른 일본의 중견작가 시바타 요시키의 연작 단편집 ‘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이다.
시바타 요시키는 1995년 데뷔 이후 15년 동안 50편이 넘는 작품들을 집필한 다작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출간하는 작품들마다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 개성 만점의 캐릭터, 사회를 통찰하는 시선이 담긴 문체로 일본 문단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는데, 다채로운 작품을 펴내온 이력의 소유자답게 ‘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 시리즈에 실린 단편들에는 본격추리(1권 「쇼타로와 밀실살인」, 4권 「쇼타로와 헌책 시장의 모험」), 서스펜스(1권「빛나는 발톱」, 3권「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핑크」), SF(2권「쇼타로와 차가운 방정식」), 코지 미스터리(2권「고양이와 복숭아」, 3권「폴로 미」) 등 변화무쌍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은 게으르고 고집 센 반려묘인 동시에 인간의 삶을 거만하게 지켜보며 사건을 해결해가는 탐정 고양이 ‘쇼타로’의 이중적 생활을 그리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쇼타로와 동거인이자 소설가인 사쿠라가와 히토미가 함께 사건을 해결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2001년 일본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순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를 허물고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에 화답하듯 저자는 평소에 “가장 아끼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한 연작 소설집 네 권을 포함하여 장편소설 『유키노 산장의 참극―고양이 탐정 쇼타로 등장』, 『사라지는 밀실의 살인―고양이 탐정 쇼타로 상경』까지 총 여섯 작품이 일본에서 출간된 상태다.

도도한 고양이의 수상한 이중생활이 폭로된다!
“집 안에서 지내는 고양이가 자기 발로 직접 추리하려고 한다면
어느 정도의 서스펜스는 감수해야 한다!”


약 5,000년 전부터 시작된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작가들의 영감을 자극해왔다. 인간을 주인으로 섬기는 개와 달리, 독립적 공간에서 고유의 삶을 향유하는 고양이의 신비하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혹적인 특성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아마존에서는 ‘고양이 탐정Cat sleuths’이라는 카테고리가 미스터리의 한 분야로 자리하고 있다. 아키프 피린치의 프란시스, 릴리언 잭슨 브라운의 코코, 아카가와 지로의 얼룩 고양이 홈스 등 ‘고양이 탐정’은 이미 많은 독자들에게 알려져 있지만, 그중에서도 ‘고양이 쇼타로’가 두각을 드러내는 이유는 어떤 미스터리물에서도 볼 수 없는 주인공의 매력 때문이다.
인간 사회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각종 사기사건, 절도사건, 유괴사건, 살인사건 등으로 각각의 에피소드가 구성되어 있는 ‘고양이 쇼타로’ 시리즈는 그 자체의 이야기만으로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고양이의 시점으로 사람을 바라보기도 하고 사람의 시점으로 고양이를 바라보기도 하며 재치 넘치는 유머, 역발상적인 과시로 고양이라는 매혹적인 캐릭터를 십분 되살려낸다. 때로는 본격추리 스타일로, 때로는 서스펜스 스타일로 다양한 인간군상의 이야기들을 유쾌하고 가볍게 풀어나가는 만큼 본격추리라도 무겁지 않고, 서스펜스라도 어둡지 않아 추리 미스터리를 부담스러워하는 독자들도 가볍게 읽을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쇼타로 시리즈의 또 다른 문학적 가치라면 기룁의 ‘고양이 탐정물’과는 새로운 방식의 이야기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단순히 고양이가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좀더 해박한 지식으로 고양이를 묘사하고 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식(캣닙, 캣 민트), 고양이의 습성(수고양이의 스프레이, 발정기), 고양이의 행동양식(사냥 본능), 고양이와 관련된 물품(캣타워, 스크래처 등)까지 고양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고양이의 모든 것을 서술하고 있다. 고양이 쇼타로(페르시안) 외에도 그의 친구들 사스케(차우차우), 초초(아키다), 긴타(재패니즈 쇼트헤어), 토마시나(라일락 포인트 샴), 후루후루(아메리카 쇼트헤어) 등 다양한 고양이 종류와 동물이 등장하는 까닭에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더욱 이 작품에 열광하고 있다.

“고양이 쇼타로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쇼타로를 정말 좋아해서 작가 생활을 그만둘 때까지 쓰려고 한다. 지금까지 쇼타로를 사랑해주었던 분들, 그리고 앞으로 쇼타로와 만날 모든 분들이 쇼타로와 그 친구들의 모험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 _ 작가의 말 중에서

사건 해결을 위해 돌아다니는 고양이 쇼타로를 쫓아가다 보면 인간을 사랑하는 동물들과 상처 입은 인간을 보듬어 안는 섬세한 심리묘사, 그리고 미스터리적 반전이 가져다주는 소설적 재미까지 다양한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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