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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 세트
전2권
새물결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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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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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권

1. 탐구란 무엇인가
2. 말하는 주체
3. 목숨을 건 도약
4. 세계의 경제
5. 타자와 분열병
6. 파는 입장
7. 축적과 신용 - 타자로부터의 도주
8. 가르치는 것과 말하는 것
9. 가족적 유사성
10. 키에르케고르와 비트겐슈타인
11. 무한으로서의 타자
12. 대화와 아이러니

제2권

1. 고유명에 대하여
단독성과 특수성/ 고유명과 역사/ 이름과 언어/ 가능성과 현실성/ 관계의 우연성

2. 초월론적 동기에 대하여
정신의 장소/ 신의 증명/ 관념과 표상/ 스피노자의 기하학/ 무한과 역사/ 수동성과 의지/ 자연권/ 초월론적 자기/ 초월론적 동기

3. 세계 종교에 댜하여
내재성과 초월성/ 유대적인 것/ 사상의 외부성/ 정신분석의 타자/ 교통 공간/ 무한과 무한정/ 증여와 교환

저자 소개 1

저가라타니 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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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jin Karatani,からたに こうじん,柄谷 行人

가라타니 고진은 '인문학계의 무라카미 하루키' 라고 불릴만큼 한국 젊은 인문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역사, 건축, 철학 등 전방위 문예평론가이다. 현재 컬럼비아대학 객원교수로 있다. 일본의 1960~70년대의 인문학계는 일본의 샤르트르라고 불린 요시모토 다카아키(吉本隆明)가 이끌어왔다면, 1970년대 후반은 가라타니 고진으로 대표된다. 그의 사유 특징은 비서구인이 가진 주변부적 문제의식을 서양의 근현대사상으로 풀이함으로써 세계적인 보편성을 얻는 다는 점이다. 고진 교수는 1978년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재해석한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이라는 저서로 세
가라타니 고진은 '인문학계의 무라카미 하루키' 라고 불릴만큼 한국 젊은 인문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역사, 건축, 철학 등 전방위 문예평론가이다. 현재 컬럼비아대학 객원교수로 있다. 일본의 1960~70년대의 인문학계는 일본의 샤르트르라고 불린 요시모토 다카아키(吉本隆明)가 이끌어왔다면, 1970년대 후반은 가라타니 고진으로 대표된다. 그의 사유 특징은 비서구인이 가진 주변부적 문제의식을 서양의 근현대사상으로 풀이함으로써 세계적인 보편성을 얻는 다는 점이다.

고진 교수는 1978년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재해석한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이라는 저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마르크스의 노동운동은 이제 현대에는 소비자운동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본의 횡포를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대응함으로써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노동운동 처럼 현대의 문학은 힘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시도에도 불구하고 문학이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기에 그 대안으로 21세기를 대처할 수 있는 실천 방안으로 "초비평" 을 제안하고 있다. 노동자에서 소비자로 입장을 바꾸는 것, 공산주의가 무너졌을 때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다시 읽는 것, 이 바로 고진 교수가 말하는 '입장전환'이며 이 상태에서 대상물을 꼼꼼하게 바라보는 것이 '초비평'이다. 또한 그는 그는 문예비평(문단비평)이라는 협소하고 자족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근현대 철학 사상과 끝없이 투쟁하면서 「자본주의=민족(Nation)=국가(State)」에 대한 비판과 극복이라는 실천적 통로 찾기 위해 지금도 계속 이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정본 가라타니 고진집〉의 『일본근대문학의 기원』, 『은유로서의 건축』, 『트랜스크리틱』, 『역사와 반복』, 『네이션과 미학』이 있으며 그 외에 『언어와 비극』, 『근대문학의 종언』, 『세계공화국으로』, 『정치를 말하다』, 『세계사의 구조』, 『철학의 기원』 등 다수가 있다.

가라타니 고진의 다른 상품

역자 : 권기돈
1963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동양사학과와 동아대 사회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사회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공역), 『현대성과자아정체성』, 『여성의 역사 4』(공역), 『유령의 속삭임 - 상처받은 아이들 치유하기』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45쪽 | 148*210*55mm
ISBN13
9788955592870

출판사 리뷰

독아론 넘어서는 대화의 가능성
서구담론의 자기대화적 폐쇄성 비판


비평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문예비평을 떠올린다. 이렇게 비평이 문예비평과 관련되어 왔기 때문에 같은 말의 번역어인 비판과 비평에는 미묘한 차이가 발생한다. 대체로 비판은 자신의 입장이나 근거로부터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공격하는 것이고 비평은 자신의 근거 자체를 되묻는 일이다. 지금까지의 문예비평은 자신의 취미판단이나 이론을 주창한 것일 뿐 그 자체의 근거를 의심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했다는 것이 가라타니의 생각이다. 그러므로 그의 작업은 문예비평을 넘어선 곳에 존재한다. 그에게 비평은 대상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그의 관심은 문학뿐만 아니라 철학, 언어학, 경제학, 수학, 건축 등에 폭넓게 걸쳐있으며 그것들 간의 경계는 사라진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문예비평가가 아니라 비평가인 셈이다.

독아론(유아론)과 타자의 문제에 대한 그의 『탐구』는 비평가 가라타니의 지난 작업에 대한 근본적인 비평이며 스스로에게 그리고 독자에게 새로운 전희를 촉구하는 글이다. 독아론과 타자의 문제는 어찌보면 철학의 영역에서 데카르트 이후 끊임없이 반복되어 온 진부한 화제에 지나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탐구는 거기에 새로운 논점 하나를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문제 설정 자체를 근본적으로 전도하는 것이다. 가라타니는 기존의 철학이 내성 즉, 자기대화에서 시작하며 타자와 자신이 동질적이라는 것을 전제하고 있는, 그래서 대화의 형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사실은 대화가 아니라 자기대화(모놀로그)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즉 지금까지의 서양 철학은 독아론을 극복한다고 하면서 그것을 계속해서 재생산해온 것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그가 끌여들이는 관점이 비트겐슈파인의 ‘가르치는’ 관점이다. ‘말하는’ 입장에서 ‘가르치는’ 입장으로 태도를 변경한다는 말은 공통의 언어게임(공동체) 안에서 출발한은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전제할 수 없는 장소에 선다는 것을 의미한다(우리는 흔히 언어게임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공통의 규칙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독아론의 전형이라는 것이 가라타니의 생각이다). 거기에서 만나는 것이 바로 타자이다. 독아론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그러한 타자와의 조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진정한 대화란 공동체와 공동체 ‘사이’에서 일어나는 전율적인 사건일 수밖에 없다. 가라타니는 그러한 대화의 모델을 비트겐슈파인의 ‘언어게임’과 마르크스의 ‘등가교환’에서 찾고 있다.

『탐구』는 서양적 사고 일반에 대한 비판 혹은 다시 읽기이다. 이러한 작업은 데리다, 들뢰즈 등과 같은 서구의 학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고 또 비슷한 결론에 도달한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경로는 다르다. 가라타니는 일본 지성사(하스미 시게히꼬 등과 함께 고바야시 히데오나 요시모또 다카아끼를 극복하면서)를 발판으로 삼아 도약하고 또 이를 통해 세계적 동시성을 획득한다.

모든 사상은 외래사상이라고는 하지만, 언제나 물밀처럼 들어오는 외래사상을 벽처럼 쌓아 두고 있는 우리에게 생각거리를 안겨주는 책이 가라타니 고진의 『탐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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