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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맛있는 상상
2 실버 티켓을 위하여 3 드디어 대회 날 4 인형이 된 필리 5 위험에 빠지다! 6 숨 막히는 질주 7 엇갈리는 기쁨과 슬픔 8 필리, 하늘을 날다! 9 위험한 비행 10 토비와의 재회 11 모두가 승자 12 계속되는 상상 소원을 그려 봐 필리의 멋진 상상 이야기 작가 소개 |
월든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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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높은 선반에서 어떻게 내려갈지 머리를 짜내야 했다.
“뛸 수는 없겠는걸. 날개가 있으면 훨훨 날아갈 텐데.”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또다시 필리의 눈에 뭔가가 들어왔다. 함박웃음이 필리의 얼굴 가득 퍼졌다. 선반 저쪽에 최고로 놀라운 장난감이 있었다. 은빛 프로펠러에 반짝반짝 빛나는 날개가 달린 장난감. 그것은 필리를 하늘로 훨훨 날아오르게 해 줄 거다! 필리는 그 모형 비행기를 향해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자그마한 건전지 엔진과 앙증맞은 땅꼬마 인형에게 딱 맞는 좌석까지 있었다. “이번엔 내가 직접 운전을 하는 거야!” 필리는 그 우스꽝스러운 모자를 벗어 던지고 가격표를 떼 버렸다. 그러고는 조종석으로 올라가 탁 하고 스위치를 켰다. 자그마한 프로펠러가 윙윙 돌아가기 시작했다. 비행기가 선반 가장자리를 향해 나아갔다. “원더펜 항공이 이륙하신다!” 자그마한 비행기가 허공으로 비틀비틀 나아가 날기 시작하자, 필리의 입에서 저도 모르게 함성이 터져 나왔다. 겔, 겔, 겔, 겔……. 필리는 자그마한 핸들을 잡고 왼쪽으로 돌리려 했다. 하지만 비행기는 그대로 날고 있었다. 오른쪽으로 돌려 보았다. 마찬가지였다. 사실, 핸들은 전혀 돌아가지 않는 것이었다. 그건 풀로 그냥 붙여 둔 핸들이었다. “어머나!” 비행기를 어떻게 몰지 막막하기만 했다. 반대편 선반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얼른 방향을 틀지 않으면 쾅 부딪히고 말 텐데……. 필리는 몸을 옆으로 기울이며 말했다. “제발, 오늘쪽으로 돌아.” 그러자 멋진 일이 일어났다. 비행기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야호, 이 비행기가 내 말을 알아듣나 보네.” 필리가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으니 또 한 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번엔 비행기가 뒤로 돌았다. “알았다! 내가 바로 운전대인 거야!” 필리는 이제 깨달았다. 비행기는 이쪽, 저쪽으로 기대면 그 방향대로 날아간다는 것을 말이다. “조지 크리크는 이 모든 것을 설명할 진리를 알고 있겠지.” 필리는 나중에 조지한테 물어볼 생각을 하며 통로를 향해 휭 나아갔다. 비행기를 모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이제 통로 끝에 도착했다. 거기에서는 살짝 방향을 틀어야 했다. 필리는 비행기 밖으로 몸을 기울였다. 비행기가 조금 방향을 틀었지만 충분하지는 않았다. “승객 여러분, 안전벨트를 매시기 바랍니다.” 필리가 큰 소리로 외쳤다. --- pp.103-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