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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em Faruqi
Asma Enayeh
월든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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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에는 시리아 국가대표가 되어
세계를 누비며 메달을 줄줄이 따냈어요. 유스라가 다른 선수들을 제치며 쑥쑥 나아가자, 물속에 물방울이 길게 남았어요. 열심히 하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의 물방울이었지요. 한 번씩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요. --- p.11 학교는 며칠씩 쉬게 되었고, 수영 연습도 취소됐어요. 집 밖을 내다보며 유스라는 궁금했어요. ‘오늘은 수영을 해도 괜찮을까? 친구들이 또 떠나갈까? 언제 다시 평화로워질까?’ 유스라는 애써 마음을 가라앉혔어요. 한 번씩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요. 하지만 폭탄이 수영장에 떨어져 내렸을 때, 올림픽을 향한 유스라의 꿈은 물속으로 가라앉고 말았어요. --- pp.14-15 두려움으로 가득 찬 스물다섯 날이 지나고 나서, 유스라와 사라는 독일 베를린의 난민촌에 도착했어요. 먹을 음식과 잠잘 자리가 생기자, 유스라의 마음속에 올림픽의 꿈이 다시 떠올랐어요. 하지만 몇 달 동안 연습을 하지 못해 수영 실력이 예전만 못했지요. 하얗게 날이 밝아 올 무렵, 유스라는 잠에서 깨어 근처 수영장에서 연습했어요. 한 번씩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요. 조금씩 빨라졌어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나갈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었죠. --- pp.30-31 유스라의 꿈은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졌어요. 역사상 처음 만들어진 난민 선수단 소속으로 2016년 올림픽에 참가해 달라는 중요한 이메일을 받았답니다. 유스라는 숨이 벅찰 만큼 기쁜 환호성을 질렀지요. 시리아를 떠난 몇 달 뒤, 유스라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출발대 위에 섰어요. 보호막 같은 파란 물속으로 다시 첨벙 뛰어들자, 유스라의 꿈은 마침내 물 위에 떠올랐어요. --- pp.3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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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사랑하고 올림픽을 꿈꾸던 평범한 소녀가
전쟁과 거친 바다를 넘어 다시 꿈을 향해 헤엄치다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태어난 유스라 마르디니는 어릴 때부터 물속에서 보내는 시간을 가장 좋아했다. 걸음마를 떼기도 전에 헤엄치는 법을 익혔고, 수영 코치였던 아버지에게 제대로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더 깊이, 더 빠르게 헤엄쳤다. 열네 살에는 시리아 국가대표가 되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하고 메달을 따냈다. 유스라에게 수영장은 가장 행복한 곳이었고, 언젠가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꿈을 키우는 곳이었다. 하지만 전쟁이 시작되면서 유스라의 평범한 일상도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학교는 며칠씩 문을 닫았고 수영 연습도 자주 취소되었다. 곳곳에서 폭탄이 터졌고, 결국 유스라가 훈련하던 수영장에도 폭탄이 떨어졌다. 더 이상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도, 마음껏 수영을 할 수도 없었다. 올림픽을 향해 나아가던 유스라의 꿈도 전쟁 앞에서 멈춰 버리는 듯했다. 결국 유스라는 언니 사라와 함께 고향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뒤로하고 떠나는 것은 두려운 일이었지만, 안전한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다시 수영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었다. 『꿈을 향해 헤엄쳐요』는 수영을 사랑하던 평범한 한 소녀의 삶이 전쟁으로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모든 것이 무너지는 순간에도 어떻게 다시 희망을 품고 앞으로 나아갔는지를 따뜻하면서도 힘 있게 보여 준다. 목숨을 건 바다에서 사람들을 구한 수영 선수 유스라 마르디니 살아남기 위한 헤엄이 다시 꿈을 향한 헤엄으로 이어지다 고향을 떠난 유스라와 사라의 앞에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안전한 유럽으로 가기 위해 두 사람은 튀르키예에서 그리스로 향하는 작은 고무보트에 몸을 실었다. 여섯 명만 탈 수 있는 보트에는 스무 명이나 되는 사람이 올라탔다. 서로 몸을 바짝 붙인 채 끝이 보이지 않는 에게해를 건너던 중 갑자기 보트의 엔진이 멈추었고, 설상가상으로 바닷물까지 배 안으로 차오르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짐을 바다에 버렸지만 보트는 계속 가라앉았다. 모두의 목숨이 위험한 순간이었다. 보트를 가볍게 하기 위해 몇몇 사람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유스라와 사라도 물속으로 들어갔다. 두려움 속에서도 두 자매는 자신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수영으로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다. 한때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익혔던 수영이 이제는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지키는 힘이 된 것이다. 거친 파도와 차가운 바다 속에서도 유스라는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헤엄쳤다. 마침내 유럽에 도착한 뒤에도 유스라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난민이 되어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했지만, 유스라는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수영을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전쟁 때문에 멈춘 줄 알았던 올림픽이라는 꿈을 다시 품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최초로 구성된 난민 올림픽 선수단의 일원으로 출전하면서, 유스라는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 온 꿈을 마침내 세계 무대에서 펼쳐 보였다. 유스라에게 수영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었다. 어린 시절에는 즐거움이었고, 국가대표가 된 뒤에는 꿈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전쟁 속에서는 마음을 붙잡아 주는 힘이었고, 에게해에서는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는 힘이 되었다. 그리고 난민이 된 뒤에는 다시 자신의 삶과 꿈을 찾아가는 길이 되었다. 수영장에서 시작된 유스라의 헤엄은 생존을 위한 바다를 지나 다시 올림픽이라는 꿈을 향해 이어진다. 전쟁과 난민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만나는 실화 그림책 ‘난민’이라는 이름 너머에 있는 한 사람의 삶을 바라보다 『꿈을 향해 헤엄쳐요』는 한 수영 선수가 역경을 이겨 내고 올림픽에 출전한 성공담에 머물지 않는다. 유스라의 삶을 따라가며 전쟁이 한 사람의 평범한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사람들이 왜 사랑하는 고향과 가족을 뒤로한 채 위험한 길에 나설 수밖에 없는지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보여 준다. 유스라도 처음부터 ‘난민’이었던 것은 아니다. 가족과 친구가 있었고, 학교에 다니며 좋아하는 수영을 하고 올림픽을 꿈꾸던 평범한 어린이였다. 하지만 전쟁으로 수영장을 잃고 가족과 고향을 떠나야 했으며, 바다 한가운데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까지 맞닥뜨린다. 그럼에도 자신이 가장 잘하는 수영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고, 낯선 곳에서 다시 수영을 시작하며 자신의 꿈을 이어 간다. 책 속에서 반복되는 “한 번씩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요.”라는 문장은 유스라의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처음에는 헤엄치기 위해 숨을 고르는 모습을 나타내지만, 두려운 순간마다 다시 등장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전한다. 글을 쓴 림 파루키 역시 파키스탄 가정에서 태어나 아랍에미리트에서 자란 뒤 열세 살에 미국으로 이주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경험이 있다. 그림을 그린 아스마 이나야는 유스라와 같은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자랐다. 특히 아스마 이나야는 고향 다마스쿠스를 배경으로 한 유스라의 이야기에 더욱 깊은 애정과 진심을 담아냈다. 두 창작자의 경험과 시선이 더해진 이 책은 ‘난민’이라는 이름 뒤에는 저마다 소중한 일상과 가족, 꿈을 가진 한 사람이 있음을 보여 준다. 전쟁과 난민이라는 무거운 현실을 한 소녀의 삶을 통해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향한 공감과 어려움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놓지 않는 용기를 전하는 그림책이다. 작가의 말에서 저는 유스라의 여정을 통해, 여러분도 난민을 따뜻하게 품고, 어떤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으며, 언제나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랍니다. - 림 파루키 유스라 마르디니와 언니 사라의 용감한 이야기에 제 마음을 담아 그린 이 그림은, 시리아의 학살을 피해 무시무시한 바다를 건너야 했던 난민들에게 바치는 헌사입니다. 용기와 인내에 관한 이 아름다운 이야기가 어린이들에게 빛과 희망을 전해 주기를 바랍니다. - 아스마 이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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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라 마르디니가 마주한 위험과 올림픽의 꿈을 지켜 나가기 위한 ‘한 번씩 숨을 고르는’ 굳은 의지를 모두 조명한다.“ - 북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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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고향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꿈을 좇는 힘을 보여 주는 이야기.” - 커커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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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현재형 문장이 이야기의 긴장감을 높이고, ‘한 번씩 숨을 고르며’라는 반복 구절은 놀라운 여정을 따라가는 독자들의 마음을 붙잡아 준다.” - 어린이책센터 회보(BC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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