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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한국문학 대표작선

저자 소개 1

Seong-nan Ha,河成蘭

깊은 성찰과 인간에의 따뜻한 응시를 담아낸 섬세한 문체로 주목 받아온 작가다.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풀」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탁월한 묘사와 미학적 구성이 묵직한 메시지와 얼버무려진 작품을 쓰며, 평소 일상과 사물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묘사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자신의 대답을 적어 내려가는 노란 메모 노트를 늘 인터뷰 시에 지참한다. 이러한 습관을 통해 작품 속 작은 에피소드에서도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아낸다. 거제도가 고향인 부친이 서울에 올라와 일군 가족의 맏딸
깊은 성찰과 인간에의 따뜻한 응시를 담아낸 섬세한 문체로 주목 받아온 작가다.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풀」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탁월한 묘사와 미학적 구성이 묵직한 메시지와 얼버무려진 작품을 쓰며, 평소 일상과 사물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묘사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자신의 대답을 적어 내려가는 노란 메모 노트를 늘 인터뷰 시에 지참한다. 이러한 습관을 통해 작품 속 작은 에피소드에서도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아낸다.

거제도가 고향인 부친이 서울에 올라와 일군 가족의 맏딸이기도 한 그녀는, 부친의 사업 실패로 인문계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여상(女商)을 졸업한 뒤 4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청춘의 초반부를 보냈다. 뒤늦게 서울예전 문예창작과에 진학해 소설을 쓰면서 '언젠가는 그 소설의 울림이 세상의 한복판에 가 닿는다고 믿는 삶'을 꿈꿨다.

습작시절, 신춘문예 시기가 되면 열병을 앓듯 글을 쓰고 응모를 하고 좌절을 맛보는 시기를 몇 년 간 계속 겪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96년 그녀가 스물 아홉이던 해, 첫 아이를 업은 상태에서 당선 소식을 받았으며, 1990년대 후반 이후 늘 한국 단편소설의 중심부를 지키고 있다.

일상과 사물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스타일로 '정밀 묘사의 여왕'이란 별칭을 얻으면서 단편 미학을 다듬어온 공로로 동인문학상(1999)·한국일보문학상(2000)·이수문학상(2004)·오영수문학상(2008)을 잇달아 받은 중견작가이다. 그녀의 소설은 지나치게 사소한 일상에 몰두하다 보니 사회에 대한 거시적 입장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 심리와 사물에 대한 미시적 묘사를 전개하면서 특유의 섬세한 문체로 곰팡내 나는 쓰레기 더미 속에 숨어 있는 존재의 꽃을 찾아간다'는 1999년 동인문학상 심사평은 여전히 하성란 소설의 개성과 미덕을 잘 말해준다.

대학 동문인 부군과 함께 운영하는 출판기획사에서 일하면서 창작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 곳은 그녀에게 생긴 첫 작업실이기도 한 셈인데, 그 전에는 부엌과 거실 사이에 상을 하나 펴놓고 새벽녘 텔레비전에서 계속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글을 썼다. 어느 대학 기숙사에 방을 얻어 한 달 동안 글 쓰겠다고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결국 한 줄도 쓰지 못하고 나왔다고 한다. 2009년부터 방송대학TV에서 '책을 삼킨 TV' 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얼마 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심사위원으로 작품을 심사하기도 하였다. 현재 살아있고 같이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으며, 특히 '권여선' 작가의 글을 좋아한다.

저서로는 소설집 『루빈의 술잔』, 『옆집 여자』, 『푸른 수염의 첫번째 아내』, 『웨하스』,『여름의 맛』 장편소설 『식사의 즐거움』, 『삿뽀로 여인숙』, 『내 영화의 주인공』, 『A』, 사진산문집 『소망, 그 아름다운 힘』(공저) 등이 있다. 최근 동료 여성작가들과 함께 펴낸 9인 소설집 『서울, 어느날 소설이 되다』에 단편 「1968년의 만우절」을 수록하였다.

하성란의 다른 상품

그림 : 윤석호
1993년 조운학 화실에 들어가면서 만화계에 입문했다. 1995년 허영만 선생 문하에서 그림을 그렸다. 2002년부터 프리랜서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484g | 172*225*20mm
ISBN13
9788990365767

출판사 리뷰

관계 단절 시대의 소설적 응답
―1999년 제30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곰팡이꽃」은 계간지 『문학동네』 1998년 여름호에 발표된 단편소설로 1999년 제30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통을 뒤져 이웃집 타인들에 대한 개인정보를 모으는 익명의 사내를 그린 특이한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속도감 있는 현재형 문장, 그리고 인간 심리와 사물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세밀하게 묘사한 개성적인 작품이다.
정보의 홍수와 대량생산 사회 속에서 정작 진실과 인간적 소통의 길은 폐기물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이 이 소설의 주제이기도 하다. 3인칭 시점에서 기술된 이 소설은 이웃끼리 익명의 관계로 지내는 아파트 단지를 무대로 삼고 있으며, 소설의 등장인물들도 철저하게 무명씨들이다. 주인공인 남자, 옆집에 사는 여자, 그 여자의 집 앞에서 사랑의 회복을 호소하는 또 다른 사내가 등장한다. 이처럼 단순한 인물 삼각형 중 남자가 옆집 여자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그녀의 집에서 나온 쓰레기 봉투를 수거한다.
작가는 ?인간 관계의 단절뿐만 아니라 좀더 진정한 만남을 향한 희망을 ?꽃?이란 말 속에 담아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동인문학상 심사 당시 문학평론가 김윤식은 ?눈부신 사물 묘사, 소설 새 경지?에 높은 점수를 주었고, 김화영은 ?삶의 갈피를 파고든 시각이 참신?했다고 설명했고, 소설가 이청준은 ?관계 단절 시대의 소설적 응답?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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