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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인간
- 옮긴이의 해설 |
Yuji Yomisaka,よみさか ゆうじ,詠坂 雄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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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스터리의 기수이자 『십각관의 살인』, 『Another』로 유명한 아야츠지 유키토 씨도 강력 추천한 SF 미스터리의 괴작.
그럴 듯한 역사적, 과학적 배경에 도시 전설을 가미하여, 시작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묘한 분위기로 궁금증을 증폭시켜 주는 몰입도 최고의 작품. 하드보일드와 논픽션의 옷을 입고, 마치 호러인 듯 혹은 SF인 듯, 하지만 사실은 본격 미스터리 장편 소설인 『전기인간』 이 장르 소설 전문 출판사 아프로스미디어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게임과 미스터리 소설 마니아인 작가, 요미사카 유지의 작품으로써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이 소설은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면서 독특한 트릭을 가진 미스터리 소설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다. 본문에서 ‘전기인간’이란 단어가 수없이 많이 나오는데, 그 정도로 ‘전기인간’에 대한 강박을 유도하는 전개를 통하여 막판까지 수수께끼를 끌고 가면서 끝까지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그리고 읽는 사람에게 자신이 읽는 소설이 미스터리인지 SF, 공포인지조차도 판단하지 못할 정도로 혼돈을 주기도 한다. 정석적인 미스터리 소설을 기대했던 독자에게는 당혹감을 줄 수 있겠지만, 사실은 그러한 모든 요소들로 무장된 것이 이 소설의 최대의 장치이다. 또한, 『전기인간』은 태평양 전쟁 당시 패전의 위기에 몰린 일본군이 비밀리에 개발한 무기가 바로 전기인간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SF적인 설득력을 제공한다. 게다가, 전기 충격으로 간단하게 인간을 살해하는 능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를 느끼게도 한다.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이야기로 보이기 때문에, ‘전기인간’을 가장하여 모종의 살인 계획을 실행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며 다양한 추리가 전개된다. 정말로 전기인간을 가장한 치밀한 ‘밀실 트랙’이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작가는 이 작품에서 일본에서 유행했던, ‘실화계 괴담’이나 ‘도시 전설’의 형식을 적극 적용하면서 색다른 미스터리 스토리를 구축했다. 게다가 ‘이거 혹시 실화 아냐?’ 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작품 속에 작가 자신이 직접 등장하기도 하고, 그의 데뷔작을 극찬했던 일본의 신본격 미스터리 대표 작가 중 한 명인, 『십각관의 살인』의 아야츠지 유키토의 실명이 소설에서 거론하기도 한다. 소설 속의 내용과도 같이, 실제로 작가의 데뷔시절부터 그의 작품을 지지해왔던 아야츠지 유키토는 일본에서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이 소설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추천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으스스하고 짜릿하며,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어 그 경계를 뛰어넘는 이색 미스터리 소설, 『전기인간』이 올해 여름, 당신의 문을 두드리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