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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삶에서 차지하는 창의성의 가치
Part 1 창의성의 재발견 1. 창의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2. 창의적 인물이 갖는 특징 3. 창조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4. 몰입과 창조의 즐거움 5. 창의적 활동을 위한 물리적 환경 Part 2 창의적 인물들의 생애 6. 창의적인 인물의 초년기 7. 창의적인 인물의 장년기 8. 창의적인 인물의 노년기 Part 3 창조활동의 영역 9. 삶의 창조자 언어영역 10. 인류의 기원을 밝히는 생명영역 11. 삶의 개선과 조화를 꿈꾸는 미래영역 12. 창조적인 문화 만들기 |
Mihaly Csikszentmihal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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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호기심과 왕성한 흥미가 없다면 중대한 새로운 발견을 할 만큼 오랫동안 인내할 수가 없다. 이러한 종류의 관심은 단지 지적인 호기심이 아니다. 그것은 새로운 예술적 표현이나 새로운 방식의 이해에 의해서만 가능한 해결을 필요로 하는 잊혀지지 않는 경험과 열망에 뿌리박고 있다. 단지 돈을 벌고 유명해지고자 하는 욕심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어렵사리 일을 진행할 수는 있겠지만, 필요한 정도 이상으로 일하고 미지의 세상에 도전하는 모험을 할 만큼 충분한 의욕을 느끼지 못한다.
--- p. 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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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일에는 끝이 있을 수 없다. 우리가 인터뷰한 모든 사람들은 잠시도 쉬지 않고 일했으며, 평생 하루도 일하지 않은 날이 없다고 했다. 그들은 아주 어려운 일도 마치 즐거운 모험을 하듯 들뜬 기분으로 열중했다. …(중략)… 우리도 그들처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일생을 보낼 수 있다. 비록 새로운 화학원소를 발견하거나 위대한 소설을 쓰지는 못한다고 해도 창조과정을 사랑하는 것 자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그보다 풍요로운 삶을 사는 방법은 아마 없을 것이다.
--- pp.131~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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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창의적 활동이나 그러한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우수한 결과물들은 특정 인물의 타고난 지적 우수성에 기인한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칙센트미하이는 ‘창의적’이라고 불릴 만한 아이디어나 업적은 단순히 한 개인의 머리에서 나오는 업적이 아닌, 여러 조건이 어우러져서 빚어내는 상승작용의 결과이자, 체계의 상호작용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인간의 창의성은 일반적으로 세 가지 구성요소, 즉 영역, 현장, 개인에 의해 형성된다고 보고, 이 책을 통해 개인뿐만 아니라 현장과 영역이 인간의 창의적 사고와 활동에 어떻게 작용하고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규명하고자 했다.
1) 영역-상징에 의해 전달되는 지식의 체계 첫 번째 구성요소는 일련의 상징적 규칙과 절차로 이루어진 영역이다. 예를 들어 수학은 하나의 영역이며, 좀더 세분화한다면 수학의 한 부분인 대수나 정수이론도 각각 하나의 영역으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영역이란 우리가 보통 문명이라고 부르는 특별한 공동체나 인류 전체가 공유하는 상징적 지식체계를 말한다. 인간의 거의 모든 창의적 활동은 기존의 지식체계의 완벽한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가능하다. 이런 지식이 바탕이 되어 기존의 것을 개선하고 발전시킬 때, 창의성은 비로소 의미를 부여받는다. 2) 현장-새로운 정보의 여가장치 창의성의 두 번째 구성요소는 영역으로 가는 길목에서 문지기 역할을 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활동 현장이다. 현장은 주로 특정 영역에 오랫동안 종사했거나 또는 그 영역에서 권위자로 인정받는 숙련된 전문가들과 이를 후원하는 단체 및 정부기관으로 구성된다. 이들이 현장에서 하는 일은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새로운 아이디어나 창작물을 그 영역 속에 포함시킬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한다. 물론 창의성이 현장의 평가에 전적으로 의존할 필요는 없다. 수많은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많은 창의적 인물들과 아이디어들이 동시대의 현장에서 인정받지 못한 채, 소외되어 왔다. 그렇다 하더라도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구성원들이 생산하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대부분을 제거해야 한다. 문화는 보수적이고, 또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만약 생산되는 새로움을 모두 수용한다면 문화는 곧 혼란에 빠져들고, 더 이상 유지되지 못할 것이다. 현장은 이렇듯 기존 문화를 유지하면서,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여가장치의 역할을 수행한다. 3) 개인 창의성을 구성하는 마지막 요소가 개인이다. 창의성은 어떤 사람이 음악, 공학, 사업, 수학과 같은 주어진 영역의 상징을 사용해서 새로운 사고나 새로운 양식을 발전시키면, 적절한 현장이 그러한 새로움을 선택해서 관련 영역에 포함시킬 때 가능해진다. 다음 세대는 그 새로움을 기존 영역의 일부로 만나게 될 것이며, 만일 그들이 창의적이라면 다시 그 영역을 좀더 변화시킬 것이다. 드문 경우기는 하지만 개인의 창의성은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3. 창의성에 관한 연구는 왜 필요한가? 우리는 두 가지 이유에서 창의적인 인물들과 그들이 이룬 업적의 배경에 대해 자세히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첫째, 창의성은 문화를 풍요롭게 하며, 따라서 간접적으로나마 우리 모두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우리에게 보다 흥미롭고 생산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물론 일부 사람들은 창의성에 관한 연구가 우리가 직면한 보다 다급한 문제들을 외면하는 엘리트 계층의 기분전환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다소 근시안적인 시각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창의성이나 창의적 활동의 결과는 단순히 개인의 영예나 몇몇 사람들의 만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그것은 우리 모두의 정신적?물질적 문화를 풍요롭게 만들고, 삶의 질을 개선시킨다. 둘째, 창의성은 “우리는 왜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창의성은 우리에게 가장 활기찬 삶의 모델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는 우리의 삶에서 잘못된 것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의 삶에서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우리의 삶에서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기 위해서는 반대로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삶이 어떤 것인지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저자가 말하는 이 책의 집필 동기 중 하나가 바로, 인류문화에 중요한 업적을 남긴 창의적 인물들과 그들이 사고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살펴봄으로써 일반적인 삶보다 좀더 만족스러운 존재 방식에 대해 이해하고, 그것을 우리의 삶 속에 직접 적용해보는 것이다. 4. 인간에게 있어 창의성의 의미 인간에게 창의성이 없다면 세상은 지금과는 매우 다른 곳이 되었을 것이다. 여전히 우리는 유전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할 것이고, 살아가면서 배우는 모든 것은 우리가 죽는 순간 잊혀질 것이다. 언어, 노래, 도구, 그리고 사랑, 자유 민주주의와 같은 개념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삶에 대한 아무런 의미도 느끼지 못한 채, 여타 다른 생명체와 별반 다름없이 살아갔을 것이다. 사실 인간의 유전자 구조는 98퍼센트(98.77%)가 침팬지와 일치한다. 하지만 우리를 침팬지와 다르게 만드는 것-예를 들어 언어, 가치관, 예술 표현, 과학 지식, 기술-은 순전히 개인의 창의성이 학습을 통해 인식되고, 얻어지고, 전달되는 결과다. 이렇게 볼 때, 창의성은 인간의 삶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창의성이야말로 인간을 가장 인갑답게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기 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