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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동 천자문
하늘의 섭리 땅의 도리
김성동
청년사 200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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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옥편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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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른들을 위한 뜻깊고 아름다운 천자문 책

목차

004 글씨를 쓰고 글을 지은 사람의 말

010 비롯됨도 없고 마침도 없이 - 天地는 玄黃이고 宇宙는 洪荒이라
012 별을 찾아서 - 日月은 盈?하고 辰宿는 列張이라
014 사라진 삼한사온 - 寒來暑往하니 秋收冬藏이라
016 흔들리는 음양지리 - 閏餘로 成歲하고 律呂로 調陽하니라
018 대전발 영시 오십분 - 雲騰하야 致雨하고 露結하야 爲霜하니라
020 절망 뒤에 오는 것 - 金은 生麗水하고 玉은 出崑岡하니라
022 멋진 신세계 - 劍에는 號巨闕하고 珠에는 稱夜光하니라
024 아아, 오얏꽃이 떨어졌고녀! - 果에는 珍李柰하고 菜에는 重芥薑하니라
026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 海는 ?하고 河는 淡하며, 鱗은 潛하고 羽는 翔하니라
028 미륵을 기다리며 - 龍師火帝와 鳥官人皇이라
032 그러나 책을 읽어야 한다 - 始制文字하고 乃服衣裳하니라
034 아버지 - 推位讓國은 有虞陶唐이니라
036 아, 고구려! - 弔民伐罪는 周發殷湯이니라
038 정사란 곧 올바름이라 - 坐朝問道하니 垂拱平章하니라
040 큰 활을 멘 동쪽 사람 - 愛育黎首하면 臣伏戎羌하고
042 우리나라와 중국 - 遐邇壹體하야 率賓歸王하니라
044 어- 여- 루- 상사뒤여 - 鳴鳳은 在樹하고 白駒는 食場하니라
046 풀과 바람 - 化는 被草木하고 賴는 及萬方하니라
048 사람에 대한 생각 - 蓋此身髮은 四大五常이라
050 무서워라, 배꼽티여 - 恭惟鞠養할지니 豈敢毁傷하리오 (중략)

저자 소개 1

KIM, SUNG-DONG,金聖東, 호:시은(市隱)

1947년 음력 11월 8일 충청남도 보령에서 태어났다. 내림줄기 있는 유가에서 어릴 때부터 우국지사 유학자 할아버지한테 한학 가르침을 받고 자랐다. 해방 바로 뒤 뒤죽박죽과 한국전쟁 소용돌이 속에 아버지와 큰삼촌은 우익한테 외삼촌은 좌익한테 처형당하고 ‘아버지’와 ‘집’을 빼앗긴 채 유·소년기를 줄곧 전쟁난리와 이데올로기가 남긴 깊은 흉터 속에서 헤맸다. 1954년 옥계국민학교 입학, 1958년 서대전국민학교로 전학, 1960년 삼육고등공민학교 입학, 1964년 서라벌고등학교 2학년 2학기로 편입했고 1965년 3학년 1학기에 자퇴서를 내고 도봉산 천축사로 출가·입산해서 지효
1947년 음력 11월 8일 충청남도 보령에서 태어났다. 내림줄기 있는 유가에서 어릴 때부터 우국지사 유학자 할아버지한테 한학 가르침을 받고 자랐다. 해방 바로 뒤 뒤죽박죽과 한국전쟁 소용돌이 속에 아버지와 큰삼촌은 우익한테 외삼촌은 좌익한테 처형당하고 ‘아버지’와 ‘집’을 빼앗긴 채 유·소년기를 줄곧 전쟁난리와 이데올로기가 남긴 깊은 흉터 속에서 헤맸다. 1954년 옥계국민학교 입학, 1958년 서대전국민학교로 전학, 1960년 삼육고등공민학교 입학, 1964년 서라벌고등학교 2학년 2학기로 편입했고 1965년 3학년 1학기에 자퇴서를 내고 도봉산 천축사로 출가·입산해서 지효대선사(智曉 大禪師) 상좌(上佐)가 됐다. 법명 정각(正覺). 산문(山門) 안에서는 산문 밖을, 산문 밖에서는 산문 안을 그리워했다.

1975년 [주간종교] 종교소설 현상 공모에 원고지 120장짜리 단편소설 「목탁조(木鐸鳥)」가 당선되어 활자화됐으나, 불교계를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전체 승려를 모독했다는 조계종단 몰이해로 만들지도 않은 승적을 빼앗겼다.

1976년 늦가을 하산했다. 1978년 ‘한국문학 신인상’ 현상공모에 중편소설 「만다라」가 당선되었다. 이듬해 이를 장편으로 고쳐 펴내어 문단과 독서계에 커다란 메아리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섬세하고 빈틈없이 느긋하게 독장치는 ‘조선 문체’로 한국 근·현대사 생채기와 구도(求道) 나그넷길에서 ‘있어야 할 까닭’을 더듬어 찾는 문제작들을 널리 알려왔다. 1998년 [시와 함께]에 고은 선생 추천으로 시 「중생」 외 10편을 발표하며 시작(詩作)활동도 하였다. 1983년 해방전후사를 밑그림으로 하는 장편소설 『풍적(風笛)』을 [문예중앙]에, 1960·1970년대 학생운동사를 다룬 장편소설 『그들의 벌판』을 [중앙일보]에 이어싣다가 좌익 움직임을 다룬 속뜻과 반미적 속뜻이 문제되어 각각 2회·53회 만에 중동무이되었다. 1983년 중편소설 「황야에서」로 ‘소설문학 작품상’을 받게 되었지만 문학작품을 상업적으로 써먹으려는 주관사 측 속셈에 맞서 수상을 뿌리쳤다.

소설집으로 『피안의 새』(1981), 『오막살이 집 한 채』(1982), 『붉은 단추』(1987), 『그리운 등불 하나』(1989), 『민들레꽃반지』(2019), 『눈물의 골짜기』(2020) 등을, 장편소설로 『만다라』(1979), 『집』(1989), 『길』(1991), 『꿈』(2001), 『국수(國手)』(2018) 등을, 우의(寓意)소설로 『김성동의 죽고 싶지 않았던 빼빼』(1981), 『염소』(2002) 등을, 산문집으로 『부치지 않은 편지』(1981), 『그리고 삶은 떠나가는 것』(1987), 『미륵의 세상 꿈의 나라』(1990), 『김성동 생명에세이』(1992·원제 『생명기행』), 『미륵의 세상, 꿈의 나라』 상권(1993), 『김성동 천자문』(2004·2022), 『현대사 아리랑-꽃다발도 무덤도 없는 혁명가들』(2010), 『한국 정치 아리랑』(2011), 『염불처럼 서러워서』(2014) 등을 냈다.

신동엽창작기금(1985), 행원문화상(1998), 현대불교문학상(2002)을 받았고, 단편 「민들레꽃반지」로 제1회 리태준문학상(2016), 소설집 『민들레꽃반지』로 요산김정한문학상(2019)을 받았다.

김해 신어산 백룡암, 영동 천태산 영국사, 설악산 백담사, 너브내 나루터 닷곱방, 남양주 대궐터 봉영사, 광릉수목원 곁 봉선사, 광릉내 곁 우사암(牛舍庵), 양평 고읍내(古邑內) 까대기, 오대산 진부 토굴, 양평 청운면 우벚고개 비사란야(非寺蘭若), 용문산자락 덕촌리(德村里). 25년 동안 열한 군데를 풍타낭타(風打浪打)하다가 2021년 ‘조선의 별’이었던 김삼룡 선생 옛살라비인 충주에 바랑을 풀며 충주 얼안 해방동무들과 ‘역사기행’을 꿈꾸다가 2022년 9월 25일 우리 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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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1284g | 220*300*30mm
ISBN13
9788972783800

출판사 리뷰

주흥사의 《천자문》, 김성동이 쓰고 풀다
“문즉인(文則人)이라……. 문즉인이요 문긔스심(文氣書心)이라……. 글은 곧 사람이라. 글은 곧 긔요 글씨는 곧 마음이니, 다다 그 긔를 똑고르게 모으구 그 마음을 올바르게 다스릴 수 있넌 사람만이 올바르게 글을 짓구 또 글씨를 쓸 수 있너니…….”


천자문으로 들여다본 동양 사람들의 삶과 지혜
한문 하면 첫째로 떠오를 만큼 유명짜한 책이 《천자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천자문》을 낱글자 1천 자를 단순히 모아놓은 어린이들의 한자학습서로 오해하고 있다. 《천자문》은 사실 중국 고전을 토대로 1천 자의 서로 다른 글자로 만들어진 문장이며 일종의 서사시이다. 중국 남북조시대 양(梁)나라의 문인 주흥사(周興嗣)가 황제의 명을 받아 지었다고 전해지는 《천자문》은 4자 1구 125개로 된 문장으로서 중국의 철학과 정치와 사상과 역사를 비롯해 학문,도덕,인간상에 대한 이상이 담겨 있다. 즉, 중국의 역사를 비롯해서 천문,지리,인물,학문,가축,농사,제사,송덕,처세,지혜,도덕과 자연현상에, 나라를 올바르게 다스릴 수 있는 제왕의 길과 백성을 다스리는 정치,행정가의 올바른 몸가짐, 그리고 바람직한 인간형인 군자(君子)의 길에서 식구와 이웃 사이에 지켜져야 할 예의범절에 이르기까지 두루 담겨 있다. 《천자문》은 옛사람들이 한문을 배우는 데 첫걸음으로 여겼던 으뜸본 바탕책이었으며, 반드시 이 책을 읽고 그 갈피를 똑바르게 익힌 다음에야 비로소 다음 차례로 나갈 수 있었던 길잡이 책이었다.

김성동이 직접 쓴 1천 글자와 섬세한 주해
《천자문》의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고 있는 책은 드물다. 전통적인 유가에서 어렸을 때부터 유학자인 할아버지에게 한학 수업을 받으며 성장한 지은이가 직접 1천 자의 글씨를 쓰고 여덟 자씩 나누어 문구를 해석한 《김성동 천자문》은 각각의 글이 무슨 말이며, 어떤 배경에서 그러한 말이 나왔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한자 자체의 틀에 매이지 않고 지금의 독자 수준에 맞춰 쉽고 간결하게 4자 1구에 대해 주해를 달고 풀이해 주었다. 더불어 젊은 세대들의 독서 경향에 맞게 지은이가 소장한 다양한 고서들과 내용 이해에 필요한 이미지들이 실려 있어 ‘한자’ 하면 낯설고 고루하다는 생각에 거부감이 먼저 들었던 독자들이 좀 더 쉽게 한자에 다가갈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왕희지,한석봉 글씨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천자문》의 글씨를 서예에 조예가 깊은 지은이가 직접 1천 글자를 써서 그의 수려한 필체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전통과 오늘의 삶을 함께 들여다본 우리 모두의 교양 필독서
1400여 년 전의 《천자문》을 오늘의 우리 삶에 비추어 정치,경제,사회,문화,역사,시사 등으로 풀어낸 에세이는 김성동의 날카로운 문학적 감수성과 풍성하고 깊은 인문적 소양이 어우러져 빠른 속도로 뒤바뀌는 삶의 모습 속에서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져 있는 지금의 우리들에게 부드러운 손길이 되어준다.
또 우리나라의 폭넓고 풍부한 고사와 김부식,정지상,조광조,홍경래,이지함 등 역사에서 왜곡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민중들의 믿음뿌리였던 미륵신앙까지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올곧게 소개하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므로 청소년과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이다.

우리 글로 아름답게 풀어낸 김성동만의 천자문 해설
왜식 한자말과 영어식 말투를 배제하고 우리 고유의 아릿다운 본딧말을 살려 쓴 김성동만의 조선문체는 마치 판소리를 듣는 듯 생생한 감동을 주며 천자문에 담긴 뜻을 더욱 쉽게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우리말 풀이를 각 쪽수마다 따로 정리해 두어 우리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있다.

또 한 권의 책인 부록
이미지와 함께 실린 왕조시대 교양서인 《명물도수》, 조선 선비의 독서 일지인 《죽서독서록》, 단순한 도장을 넘어 만든 사람의 인품이 드러나는 ‘투슈’에 대한 소개들은 우리 조상들이 어떤 공부를 했고 어떤 자세로 공부에 임했는지를 보여 주는 소중한 자료이다.
《명물도수》는 명목,사물,법식,수량,삼강오륜,몸가짐,십간십이지,이십사절기?별이름 같은 것을 일(一)부터 이십사(二十四)까지 숫자에 맞춰 담은 왕조시대 기본 교양서로, 자녀질(子女姪)을 가르치기 위하여 지은이의 8대조인 죽서 김서행이 쓴 것이다.
《죽서독서록》은 내력 있는 선비집안에서 태어난 한 사람이 아홉 살부터 서른여덟 살까지 30년 동안 읽은 책과 읽은 횟수를 적어둔 독서목록으로, 왕조시대 평균적 지식인의 독서범주와 거기에 들인 공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1천 자가 버거운 어린이들을 위해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자 학습법인 《삼백이십자》는 《천자문》을 배우기 비롯하는 자녀질(子女姪)한테 사물의 기본개념을 익히게 하기 위하여 지은 기초 교양서로, 하늘,땅,물,사람,식구,붙이,빛깔,계절,방위,숫자,신체,문방구,병장기,집,의관,음식,곡식,실과,양념,꽃,나무,물고기,곤충,새,동물,가축들 이름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1천 자에 대한 음훈을 따로 정리해 두어 다양하게 읽히고 쓰이는 글자들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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