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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자서전
내 인생의 동화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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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놀라운 이야기의 탄생
2. 스칸디나비아의 이름으로
3. 인생, 가장 아름다운 동화

안데르센 연보
옮긴이의 말/ 가장 크고 위대한 축복

저자 소개 2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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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 Christian Andersen

덴마크 오덴세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대개는 혼자 집에서 공상하거나, 자기만의 작은 극장을 갖고 놀거나 인형 옷을 만들어 놀았다. 가수나 배우가 되고 싶어 열네 살에 무작정 대도시 코펜하겐으로 가 여러 극단을 찾아다니지만 타고난 재능이 없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매번 퇴짜를 맞았다. 14세 때 코펜하겐의 덴마크 왕립 극장의 단원이 되어 배우의 꿈을 키우지만 변성기가 오면서 글쓰기에 집중하게 된다. 1822년 완성한 희곡 『알프솔』은 상연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을 들었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정치가 요나스 콜린과 국왕 프레데리크 6세의 도움으로 본격적
덴마크 오덴세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대개는 혼자 집에서 공상하거나, 자기만의 작은 극장을 갖고 놀거나 인형 옷을 만들어 놀았다. 가수나 배우가 되고 싶어 열네 살에 무작정 대도시 코펜하겐으로 가 여러 극단을 찾아다니지만 타고난 재능이 없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매번 퇴짜를 맞았다. 14세 때 코펜하겐의 덴마크 왕립 극장의 단원이 되어 배우의 꿈을 키우지만 변성기가 오면서 글쓰기에 집중하게 된다. 1822년 완성한 희곡 『알프솔』은 상연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을 들었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정치가 요나스 콜린과 국왕 프레데리크 6세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한다.

1827년에는 시 「죽어가는 아이」가 코펜하겐 신문에 실렸다. 여행을 즐긴 안데르센은 유럽 곳곳을 누비며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1835년 서른 살에 첫 소설 『즉흥시인』을 발표하며 유럽에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에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발간했으나, 처음엔 비난받기 일쑤였다. 교육적, 계몽적 측면보다 환상적 묘사에 힘을 실은 동화는 외면받던 시대였다. 하지만 잇달아 기발하고 독특한 자신만의 창작 동화를 발표하며 명성을 떨쳤다.

오늘날 안데르센은 구전 민담의 원형을 넘어서서 ‘동화’ 장르를 개척한 ‘동화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못생긴 새끼 오리』, 『눈의 여왕』, 『성냥팔이 소녀』, 『빨간 구두』, 『나이팅게일』 등 생전에 남긴 200여 편의 동화는 ‘불멸의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100여 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동화뿐만 아니라 소설, 시, 극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그는 자신이 관찰하고 상상한 모든 것을 현실로 불러들이고, 이를 생동감 있게 묘사하는 데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난 작가이자 예술가이다.

1875년 친구인 멜히오르가(家)의 별장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덴마크 국민들의 크나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의 장례에는 국왕 내외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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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慶植

서울대 경영학과, 경희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플랫폼 기업전략』, 『부의 감각』, 『프레즌스』,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신호와 소음』, 『승자의 뇌』, 『안데르센 자서전』, 『카사노바 자서전』, 『투자전쟁』, 『태평양 전쟁』 등 90여 권이 있다. 저서로는 에세이집 『1960년생 이경식』, 『청춘아 세상을 욕해라』, 『대한민국 깡통경제학』, 『미쳐서 살고 정신 들어 죽다』, 『나는 아버지다』, 소설 『상인의 전쟁』, 평전 『이건희 스토리』 등이 있고,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나에게 오라」, TV 드라마 「선감도」, 연극 「동팔이의 꿈
서울대 경영학과, 경희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플랫폼 기업전략』, 『부의 감각』, 『프레즌스』,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신호와 소음』, 『승자의 뇌』, 『안데르센 자서전』, 『카사노바 자서전』, 『투자전쟁』, 『태평양 전쟁』 등 90여 권이 있다. 저서로는 에세이집 『1960년생 이경식』, 『청춘아 세상을 욕해라』, 『대한민국 깡통경제학』, 『미쳐서 살고 정신 들어 죽다』, 『나는 아버지다』, 소설 『상인의 전쟁』, 평전 『이건희 스토리』 등이 있고,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나에게 오라」, TV 드라마 「선감도」, 연극 「동팔이의 꿈」, 「춤추는 시간여행」, 오페라 「가락국기」, 음악극 「6월의 노래, 다시 광장에서」 등의 대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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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2월 0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891쪽 | 97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287311

책 속으로

점차 건강하지 못한 기질이 내 글쓰기 속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나는 삶의 우울한 부분을 찾아 나서고 사물의 어두운 부분에 집착했다. 예민해졌고, 내게 쏟아지던 칭찬보다 비난에 더 많이 마음이 쏠렸다. 적지 않은 나이에 떠밀리다시피 학생이 된 나는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지식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작가가 되고 싶은 충동 때문에 첫 작품<도보 여행기>를 발표했었다. 당연한 결과지만, <도보 여행기>에는 문법적인 오류가 수없이 많았다. 출판하기 전에 돈을 들여 교정 작업을 거쳤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난 그런 일엔 익숙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내가 한 실수들을 찾아내 비웃으며,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엔 일부러 눈을 감았다. 오로지 오류를 찾아 내기 위해 내 책을 읽었던 사람들이 누군지 난 알고 있다. 그들은 내가 '아름다운' 이라는 단어를 몇 번이나 사용했는지 꼼꼼히 세고 따지는 성가신 일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당시 희가극 작가였고 비평가였던 어떤 신사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 자리에는 나도 있었다. 몇 번이고 이런 식으로 내 작품을 찢어발겼다. 모든 게 다 엉터리이고 틀렸다는 그의 얘기를 듣고 있던 여섯 살짜리 여자아이가, 책을 집어 들고 접속사 '그리고'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 p.129

우리 가족의 방은 구두를 만드는 작업대와 어른 침대와 내가 쓰는 아기 침대만으로도 가득 찼다. 그 작은 방에서 나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벽에는 그림들이 붙어 있었고, 아버지의 작업대는 책이며 악보들이 수북하게 놓였고, 작은 부엌은 반짝거리는 접시와 냄비들로 가득했다.

pp.24-25

아버지에게 나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존재였다. 아버지는 나를 진정으로 사랑했다. 일요일이면 나를 위해 만화경을 만들었고, 또 인형을 만들어 인형극을 펼쳐 보였다. 아버지는 내게 홀베르크의 희곡과 <아라비안나이트>를 읽어주었다. 내가 기억하는 한, 아버지는 오직 이럴 때만 정말이지 쾌활해 보였다. 아버지는 일생을 사는 동안 구두 수선공으로서 행복하다고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사람이다.

--- p.25

“내가 백작이 되면 내 성에서 일하게 해줄게!”
여자아이는 깔깔거리며 웃고는 가난한 꼬마 주제에 어떻게 백작이 되느냐고 했다. 어느 날 나는 성을 하나 그려서 보여주며 내 성이라고 말했다. 태어날 때 가난한 집 아이와 실수로 뒤바뀌는 바람에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살고 있다는 말도 했다. 그리고 또, 이런 사실은 하나님이 아무도 모르게 천사들을 내게만 살짝 보내 가르쳐줘서 알았다는 말도 했다. 여자아이는 나를 보고 이상하다는 듯 웃더니 옆에 있던 다른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쟤도 자기 할아버지처럼 바본가 봐.”

--- pp.36-37

출판사 리뷰

일찌기 서양 문학사가들로부터 아우구스티누스의 '참회록', 괴테의 '시와진실', 루소의 '고백록', 프로포트킨의 '크로포트킨 자서전'과 더불어 세계 5대 자서전의 하나로 평가받는 안데르센의 최초 한국어판 자서전으로 1971년 출간된 영국어판을 저본으로 한 것이다.
안데르센은 세 시기에 걸쳐 자서전을 집필했다. 마흔한 살 때인 1846년에 독일어판 작품 전집에 부치기 위해 첫 번째 자서전을 집필했고(이 책의1부), 이후 쉰 번째 생일인 1855년 4월 2일까지의 삶(2부)을 다시 증보했다. 1867년까지의 이야기(3부)를 담고 있는 세 번째 자서전은 뉴욕에서 출간된 작품집을 위해 쓰여졌다. 이 책은 세 시기에 걸친 자서전 모두를 한데 모은 것으로 일반 단행본 두세 권 분량의 방대한 양이다.
안데르센은 자서전이 자기 작품에 대한 주석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굳이 그렇게 말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안데르센의 행보를 조금만 살펴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인데, 그의 작품들이 주변 여러 나라에서는 높게 평가되고 찬사를 받았던 데 반해, 유독 덴마크의 비평가들은 안데르센과 그의 작품에 대해 아주 냉담했다. 그런 상황에서 안데르센에게 자서전은 자기 작품을 옹호하기 위한 비장의 무기였던 셈이다.
안데르센의 자서전에는 수많은 작품들이 태어나게 된 배경과 동기, 그 작품들에 대한 각양각색의 평가들가지 낱낱이 드러나 있어 '주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작가론적 관점에서 안데르센의 작품을 폭넓게 이해하는 데 이보다 훌륭한 자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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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리뷰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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