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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절대 슈크림 빵이 될 수 없어
우정의 찰깨빵 얼렁뚱땅 동규의 대충대충 머핀 할아버지를 위한 꽃잎 케이크 달콤하고 부드러운 푸딩처럼 황지 특공대의 도전 책 속의 책_베이킹 도구와 기본 재료 흑곰 아저씨의 쿠킹 클래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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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운동복을 입은 무뚝뚝하고 이상한 분이 담임선생님이지, 정신 사나운 동규가 같은 반이지……. 또 절 아주 싫어하는 싸움꾼도 있거든요.”
할아버지는 싸움꾼이라는 말에 관심을 보였다. “가만, 그러고 보니 똥자루 얼굴이 잔뜩 부었네. 싸움꾼 어쩌고 하더니 걔한테 맞기라도 한 거냐?” “할아버지, 사실대로 말씀드릴게요. 엄마한테는 이르지 마세요.” “내가 왜 그런 짓을 해. 보나마나 네 엄마가 두 눈을 부릅뜨고 ‘거 봐요, 아버님이 애를 잘못 봐서 저렇게 맞고 다니는 거라고요.’ 할 텐데.” --- p.37 아저씨는 동그랗게 비빈 반죽들을 오븐 판에 가지런히 놓고 초원이를 바라보았다. “뭐 느껴지는 게 없니?” “아뇨. 왜요?” “초원아, 빵 하나를 굽는 데도 이렇게 많은 노력이 들어가. 그런데 친구를 만드는 일이 그보다 쉽겠니?” 초원이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 pp.61~62 “할아버지, 저는 왜 이 모양일까요.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요. 엄마 아빠가 너무 미워요. 엉엉엉, 형은 뭐든 잘하는 아이로 낳아 놓고, 전 정반대로 낳았잖아요. 엉엉, 그래 놓고 나한테 만날 야단만 쳐요. 형처럼 못 한다고 할아버지, 전 정말 쓸모없는 아인가 봐요.” 동규는 서럽게, 서럽게 울었다. --- p.96 “똥자루, 이 케이크, 네가 직접 만든 거냐?” 초원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견디기 힘들 정도로 얼굴이 화끈거렸다. “정말 고마운데 말이다, 똥자루…….” 할아버지가 한숨을 한 번 내쉬더니 말을 이었다. “내 생일은 4월이 아니라, 5월이야.” --- p.119 “그 형들이 전학 가고 나면 우리 학교에 학생 수가 모자란데. 내년에 들어올 신입생도 없고. 그러니까…….” 동규는 한 번 더 주위를 살피더니 혼자 흥분해서 외쳤다. “이대로 가면 곧 우리 학교가 폐교될 거랬어!” --- p.143 “우리 해 보자, 초원아.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했지? 내가 가르쳐 줄게. 하지만 뜻대로 안 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는 말자. 최선을 다 했다는 게 중요한 거 아니겠니?” 흑곰 아저씨는 머뭇거리는 초원이의 두 손을 힘껏 잡았다. --- p.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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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초원, 빵과 함께 성장하다
『사랑 듬뿍 초코초코 베이커리』 제2편 「우정의 찰깨빵」 우여곡절 끝에 황지로 온 초원이. 1권을 읽은 친구들은 초원이가 어떻게 황지에서 살게 되었는지 잘 알고 있을 거예요. 서울과는 환경이 많이 다른 곳에서 초원이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색다른 경험을 하게 돼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을 겪으면서 초원이는 당황하기도 하고, 두려움을 느끼기도 해요. 황지로 오기만 하면 어떤 일이든 술술 잘 풀릴 것 같았는데 새로 전학 온 학교에 적응하는 것도,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쉽지가 않았던 거예요. 여러분, 초원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세상에는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일이 너무나 많답니다. 생각만으로는 무슨 일이든 거뜬히 잘해 낼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생활하다 보면 예상치 못했던 사건들이 툭툭 앞을 가로막는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겁을 집어먹고 물러난다거나 실망해서 주저앉는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겠지요? 세상에서 제일 배부르고 재미있는 빵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탁구의 스승님인 팔봉 선생님은 “첫 주제인 세상에서 제일 배부른 빵은 남을 생각하는 마음, 두 번째 주제인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빵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정신을 보는 경합이었다.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만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지요. 초원이도 탁구처럼 자기 앞을 가로막고 있는 낯설고 두려운 문제들을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애써요. 때로는 너무 힘들어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잘못된 방법을 써서 긁어 부스럼을 만들기도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요. 전학 온 첫날부터 줄기차게 초원이를 괴롭히던 영찬이는 초원이가 만든 찰깨빵을 먹고 마음을 풀어요, 초원이가 값비싼 게임기를 주었을 때는 차갑게 비웃으며 내동댕이쳤던 영찬이가 말이에요. 왜 그랬을까요? 초원이가 만든 빵에는 영찬이를 생각하는 마음과 정성, 노력이 듬뿍 담겨 있기 때문이에요. 그걸 영찬이도 느낀 거죠, 그 후 영찬이와 초원이는 둘도 없는 친구가 돼요. 그러니 초원이가 만든 찰깨방은 남을 생각하는 마음과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정신이 이루어 낸 결실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빵 팔봉 선생님이 탁구와 마준에게 내린 세 번째 주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이에요. 그 빵은 탁구와 마준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만들어 가야 할 빵을 뜻하지요. 여러분은 지금 ‘삶’이라는 빵을 굽고 있는 파티세라고 할 수 있어요.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뒤로 물러서거나 남의 도움을 바라지 말고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 초원이처럼 서툴지만 끈기 있게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 보세요. 그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미리 보는 이야기 『사랑 듬뿍 초코초코 베이커리』 제3권 「꽃잎 케이크」 초원이 반 아이들은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구하기 위해 빵 만들기 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하지만 대회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3개월밖에 되지 않아요. 초원이와 동규 말고는 빵을 처음 만들어 보는 아이들이 그 짧은 시간 안에 빵 만드는 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을까요? 모두들 어려운 일이라고 고개를 젓지만 초원이는 물러서지 않습니다. 흑곰 아저씨와 함께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다독이며 열심히 빵 만드는 연습을 계속해 나가지요. 그러던 어느 날 초원이는 문득 할아버지가 기른 옥수수 가루로 빵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요. 할아버지의 옥수수에는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으니까요. 초원이는 과연 할아버지 옥수수 가루로 빵을 만들 수 있을까요? 어떤 빵을, 어떻게 만들까요? 얼렁뚱땅 동규, 보기보다 실수가 많은 영찬이, 반장 태석이, 운동을 좋아하는 형섭이, 새침데기 윤미, 겁 많은 가민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초원이와 함께할까요? 세상 모든 사람들을 배부르게 먹일 수 있는 슈퍼 옥수수를 만들고 싶어 하는 할아버지의 꿈과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만들고 싶어 하는 초원이의 꿈은 이루어질까요? 이 모든 궁금증은 3권에서 해결될 거예요. 3권을 기대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