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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李貞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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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화장실에서 너무 오래 있거나 숙제하면서 다른 일에 한눈을 팔 때 “왜 그렇게 오래 걸려?”, “좀 빨리빨리 움직일 수 없어?”라고 말하지는 말자. 자녀가 속 터질 정도로 느리게 일을 처리하거나 하던 일을 놔 두고 다른 일을 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진짜 이유는, 어머니가 너무 높은 목표를 세워 그 목표에 도달하라고 강요하는 것을 피하려는 데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녀가 화장실에서 너무 시간을 많이 보내거나 가방 하나를 싸는 데도 꾸물거린다면 “왜 그렇게 느려 터져?”라고 야단치지 말고, 모르는 척하고 조용히 불러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편안한 목소리로 “지금 너무 힘들지? 뭐가 제일 힘든지 솔직히 말해 봐.” 하고 속마음을 털어놓도록 유도하자. 대화를 나누며 부모에게 어떤 불만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는지 알아내야 시간관리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
만약 어머니의 수학 과외 강요가 부담스러워 그렇게 행동했다면 아이에게 화내지 말고, 따지지도 말고 즉각 수학 과외를 중단시켜야 시간관리 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녀는 부모의 억압을 견디는 이런 소극적인 저항을 멈출 수 없어 시간 낭비 습관을 절대 고치지 못할 것이다. --- 본문 <시간관리 능력을 길러주는 대화법>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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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청소년기에는 나쁜 의도에서가 아니라 ‘그저 기분이 나빠서’, ‘친구들이 사용하니까’, ‘재미있어서’, ‘멋있어서’ 등 단순한 이유로 거칠고 험한 말을 사용한다. 따라서 자녀의 거친 말투에 지나치게 민감해질 필요는 없다. 자녀 입장에서는 또래집단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왕따를 당할 수도 있다. 고등학생들은 입시 경쟁 스트레스를 은어나 속어 사용으로 풀기도 한다. 그러나 자녀의 거칠고 험한 말투가 습관이 되도록 방치하면, 결코 아이의 성공지수를 높일 수 없다.
자녀가 욕설이나 거친 말을 사용할 때 “말투가 그게 뭐야?” 하며 펄쩍 뛰지 말고 “네가 화내는 건 이해하지만 그런 말을 듣기는 거북하구나.”, “네가 그런 거친 말을 쓰는 거 보니까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구나.”, “너 요즘 힘들지? 말하는 걸 들어보니까 힘든 것 같다.” 등 자녀의 기분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친구들끼리는 그렇게 말해도 보통 때는 그렇게 말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부모의 생각을 일러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우리 아이만은 절대 그런 말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욕심도 버려야 한다. 자녀의 욕이나 은어 사용을 강제로 막으려고 하지 말고 부모도 ‘우리 아이가 집이나 학교에서 통제받는 중압감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구나!’라고 이해하면 “그게 어디서 배운 말버릇이야? 버릇없게!”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 본문 <욕설과 거친 말을 많이 쓰는 아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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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력적인 부모의 대화법
하루 종일 대화가 끊이지 않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갈등은 찾아보기 힘들다. 저자는 ‘SQ를 높이는 대화법’의 또 다른 특징으로 부모와 자녀 사이의 다양한 갈등을 줄여주는 효과를 든다. 이 책은 자녀와의 갈등으로 괴로워하는 어머니들의 다양한 실례와 상담 내용을 중심으로 대화법을 알려주고 있다. SQ 대화법의 핵심은 부모가 우선 자녀의 마음을 헤아리고, 본보기가 되며, 자녀를 이끌어줄 역할을 위해 노력해야만 하는 내용들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 애는 왜 그럴까?’라고 생각했던 의문들이 풀려가면서 ‘이래라, 저래라’, 혹은 ‘네가 그럼 그렇지!’ 등의 일방적이고 고압적인 화법을, ‘네가 그래서 그랬구나!’, ‘그렇게 하는 이유가 뭐니?’라는 차분하면서도 효과적인 대화 자세를 제시해줘 자연스럽게 갈등을 해소할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아무리 자녀를 부모 뜻대로 끌고 가려고 해도, 부모가 자녀의 마음을 끌 만한 매력을 갖고 있지 못하면 끌려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매력적인 부모가 되기 위해 자녀의 심정을 알아주고, 자녀가 성공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대화법을 익히는 것은 이 시대 부모의 필수조건일 것이다. |